12.9 리뷰 - 2020 GSL Super Tournament 시즌 2 8강

어제 있었던 2020 GSL Super Tournament 시즌 2 8강 경기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경기 결과 보시죠.

전태양 (TY) VS 박령우 (Dark) - 정말 혈투였습니다. 게임 초반부터 전태양 선수가 의료선 견제 등을 통한 이득을 계속 보려고 시도했고, 2세트에서 그 이유가 나왔었죠. 박령우 선수의 가시지옥을 이용한 조합이 무섭긴 했습니다. 가시지옥, 저글링을 이용한 속도감 있는 견제가 있었지만 전태양 선수는 유령-공성 전차라는 조금 낯선 조합을 이용, 하지만 좋은 전투를 보여주면서 2시간 동안의 혈투에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김유진 (sOs) VS 조성호 (Trap) - 조성호 선수가 김유진 선수를 너무 잘 알고 있는 듯한 경기였습니다. 특히 4세트 김유진 선수의 전진 우주관문을 조성호 선수가 정찰로 파악하였고 예언자 1기도 허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김유진 선수의 전략에 대해 과감한 판단과 교전 능력으로 압도했는데요. 조성호 선수가 다수의 추적자를 활용한 교전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김대엽 (Stats) VS 이신형 (INnoVation) - 김대엽 선수의 테란전이 왜 완벽하다는 얘기를 듣는 것인지 증명한 경기였습니다. 이신형 선수도 바이킹-해방선을 이용한 플레이도 좋았지만 김대엽 선수의 운영-견제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김대엽 선수 하면 운영으로 대표되는 선수인데 암흑 기사를 적극적으로 써주는 모습도 좋았습니다.

 

이병렬 (Rogue) VS 조성주 (Maru) - 이병렬 선수가 저글링 컨트롤로 초반부터 승리를 가져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저글링, 가시지옥 돌리기로 이득을 너무 많이 봤었고, 조성주 선수도 화염차-기갑병으로 어떻게든 이득을 가져오려고 하였으나, 이병렬 선수의 여왕-저글링 컨트롤이 너무 좋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