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과 김성현에게 연달아 무너지며 2패 기록 중
아직 가능성은 남아 있다!
'마왕' 임재덕(LG-IM)이 생애 처음으로 오른 스타리그 16강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했다. 현재 임재덕은 옥션 올킬 스타리그 16강 B조에서 2패를 기록해 최하위에 처져있다. 자력 진출이 불가능해진 임재덕은 김학수(프나틱)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뒤 나머지 선수들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만 하는 상황.
GSL에서 통산 3회 우승을 차지한 임재덕은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 포진한 스타리그 듀얼을 뚫고 스타리그에 진출했으나, 본선 무대는 결코 녹록하지 않았다. 임재덕은 16강 첫 경기에서 '테러리스트' 정명훈(SK텔레콤)을 만나 상대의 빠른 견제에 무너졌고, 뒤이어 강력한 메카닉의 화력을 앞세운 김성현(STX)에게도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그 결과 임재덕이 8강에 진출하려면 스스로 김학수를 꺾은 상황에서 김성현이 3승을 올리길 바라는 시나리오 밖에 남지 않았다. 이는 분명 쉽지 않은 일이지만, 8강 진출의 희망이 여전히 남아있기에 임재덕은 남다른 각오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재덕과 김학수는 GSL에서 단 한 번도 경기를 치르지 않았지만, 지난 2월 MLG 2012 윈터 온라인 예선 승자조 4강에서 맞붙어 임재덕이 2:1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또한 임재덕이 GSL 프로토스전에서 70.6%의 승률을 올린 반면, 김학수는 저그전 승률이 5할에 머물러 기록 면에서도 임재덕이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재덕은 스타리그에 진출한 직후 인터뷰를 통해 "내가 프로게이머를 시작한 것은 스타리그에 진출하고 싶어서였다"고 밝힐 정도로 스타리그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때문에 8강 진출 여부에 상관없이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최악의 상황에서 임재덕이 귀중한 1승을 올려 마지막 남은 8강 진출의 희망을 지킬 수 있을지 경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2 16강 5회차
1경기 WCS오하나 정윤종(프) vs 허영무(프)
2경기 WCS안티가조선소 임재덕(저) vs 김학수(프)
3경기 WCS여명 신재욱(프) vs 전태양(테)
4경기 WCS묻혀진계곡 장민철(프) vs 이영호(테)
5경기 WCS여명 김학수(프) vs 김성현(테)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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