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도끼와 총포 든 '짐승' 드레드, 한화생명 사냥 나선다

Talon 2021. 2. 4. 11:40

짐승같은 경기력을 보여준 '드레드' 이진혁이 한화생명까지 사냥할 수 있을까.

아프리카 프릭스가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될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4주 2일차 1경기에 나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한다. 아프리카가 이번 경기를 승리한다면 한화생명-젠지와 함께 4승 라인에 합류하게 된다.

2주차에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무력하게 패배했던 아프리카가 3주차에선 도리어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반전 경기력을 선보였다. '기인' 김기인의 경기력 회복과 '뱅' 배준식의 후반 한타 집중력 발휘 등 아프리카의 3주차 호성적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드레드' 이진혁의 폭발적인 '캐리력'이었다.

이진혁은 3주차를 빛내는 선수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T1전에서 날카로운 갱킹과 설계로 탑 라인을 흔들었고, 2세트에서 그레이브즈로 '클로저' 이주현의 조이를 솔로킬 내며 위기를 넘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미 검증된 무력에 지략을 더해 협곡에서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뽐낸 이진혁은 3주차에만 300포인트를 쓸어담고 POG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3주차 KDA도 도합 28킬 7데스 22어시스트로 7.14를 기록했다.

아프리카가 상대할 한화생명은 3주차 담원전에서 완패를 당하며 크게 흔들렸다. 한화생명은 1세트에서 분투했지만, 2세트에선 '두두' 이동주-'아서' 박미르가 무너지며 29분 만에 넥서스를 내줬다. '쵸비' 정지훈과 '플라이' 송용준의 미드 라인전이 변수로 남아있지만, 이진혁을 중심으로 아프리카가 3주차에서 보여줬던 기세와 경기력을 끌어올 수 있다면 한화생명전 승리는 막연한 목표가 아닐 것이다.

아프리카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순위를 4위까지 올릴 수 있다. 자신에게 꼭 맞는 메타의 챔피언을 등에 업고 3주차에서 맹활약 했던 이진혁. 그의 경기력이 3주차에 한순간 '반짝'했던 것인지, 아니면 '짐승'으로서의 진정한 각성인지 여부는 이번 경기를 통해 검증될 것으로 보인다.

◆2021 LCK 스프링 4주 2일차
1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vs 아프리카 프릭스
2경기 프레딧 브리온 vs kt 롤스터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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