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LCK CL 스프링 정규 시즌이 T1의 1위와 함께 반환점을 돌았다.
16일 온라인으로 '2021 LCK 챌린저스 리그(이하 CL) 스프링' 5주차 경기가 진행됐다. T1은 8승 1패로 선두를 지켰고, 젠지가 7승 2패로 그 뒤를 따라잡았다. 5주차 전까지 공동 3위를 형성하고 있던 kt 롤스터와 프레딧 브리온은 이날 패배로 4위로 순위가 한 단계 내려갔다.
아프리카는 경기 초반 정글-미드가 한화생명에게 1킬씩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17분 교전을 기점으로 한화생명이 4:1 킬교환을 하면서 흐름을 뒤엎었다. '천이' 베인은 데스 없이 킬과 어시스트를 올린 덕에 챔피언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게 됐고, 4:5 상황에서도 한타를 승리하는 등 한화생명이 승기를 가져갔다. 29분에 베인 홀로 쿼드라 킬을 찍는 경지에 다다른 한화생명은 아프리카의 본진에 무혈입성 후 넥서스를 점령하며 승리를 따냈다.
이어진 2경기에서 DRX는 상체 중심으로 라인전을 풀어가며 15분 만에 유의미한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스노우볼을 굴린 DRX는 31분경 압도적인 킬 스코어를 만들어내며 리브를 격추시켰다.
3경기 젠지와 프레딧 브리온의 경기는 끝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혼전이었다. 프레딧은 젠지를 상대로 우위를 점해 쌍둥이 포탑까지 진격했지만, 젠지의 혼신의 힘을 다한 방어에 물러나면서 기세가 흐트러졌다. 결국 마지막 한타에서 프레딧 브리온의 딜러들을 먼저 끊는 데 성공한 젠지가 역으로 넥서스를 점령하며 7승 고지에 올랐다.
담원 기아와 농심 레드포스의 대결은 서포터의 활약이 돋보였던 농심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농심은 휴식기 동안 라인전과 운영에서 진일보한 모습을 보였고, 강점인 한타까지 잘 살려내면서 일방적으로 담원을 압도했다.
1라운드의 끝을 장식할 매치업은 kt 롤스터와 T1의 이통사전이었다. 두 팀은 일방적인 흐름을 내주지 않고 호각을 다퉜다. 그러나 T1은 침착하게 드래곤 스택을 쌓으며 kt를 먼저 압박할 수 있는 유리한 입지를 점했고, 드래곤 영혼 타이밍에 힘을 발휘해 kt의 기세를 눌렀다. 이후 시야, 운영, 한타까지 깔끔한 모습을 이어간 T1이 승리하면서 8승 1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21 LCK CL 스프링 5주차
1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승 vs 패 아프리카 프릭스
2경기 리브 샌드박스 패 vs 승 DRX
3경기 젠지 승 vs 패 프레딧 브리온
4경기 담원 기아 패 vs 승 농심 레드포스
5경기 kt 롤스터 패 vs 승 T1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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