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 리뷰 -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어제 있었던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경기 리뷰하겠습니다.

첫 경기 결과부터 보시죠.

담원 기아가 위기는 있었지만 2-1로 승리를 따내면서 연승을 이어나가는데 성공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제일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단연 캐니언 선수였는데요. 1,2세트 케인, 3세트 니달리로 상당히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수의 킬 포인트를 올린 건 물론이고 케인의 장점을 잘 활용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경기력이었습니다. 제가 이번 경기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보았던 것은 캐니언 선수도 있지만 2세트 장로 한타에서 순간이동으로 경기를 끝낸 쇼메이커 선수의 판단이었습니다. 한타가 바로 일어날 수 있었던 상황에서 본진으로 순간이동을 한 선택이 경기를 끝내는 오랜만에 느끼는 소름끼치는 판단이었습니다.

 

KT는 한타에서 분명 좋은 장면을 만들어내면서 담원 기아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패배한 느낌이었는데요. 특히 하이브리드 선수가 한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점이 굉장히 고무적이었습니다. 아펠리오스, 사미라 등의 픽을 활용하면서 작년 APK에서 보여주었던 존재감이 살아나기 시작했다는 점이 앞으로의 KT의 경기력에 청신호가 들어왔다고 느꼈습니다.

 

두 번째 경기 결과 보시죠.

프레딧 브리온이 승리를 거두면서 9위로 올라섰습니다. 1세트에서는 그동안 거의 고정픽이었던 호야 선수의 픽이 판테온으로 바뀌면서 그동안의 패턴과 다른 패턴을 보여주는건가 싶었지만 초반 연속 데스가 나오면서 또다시 불리하게 판이 돌아갔지만 라바 선수의 조이가 정확한 스킬샷을 보여주었고 후반 한타에서 헤나 선수의 포텐이 터지면서 승리를 가져갔고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유리하게 게임을 가져가면서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여러모로 지난 경기였던 T1 전이 아쉽게 느껴질 경기였습니다.

 

리브 샌드박스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점이 너무나도 아쉬웠습니다. 루트 선수가 딱히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상대 원딜인 헤나 선수보다 더욱 큰 존재감을 보여주었냐 그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에포트 선수도 렐로는 괜찮았는데 알리스타로는 아쉬웠던 경기력이어서 바텀에서 어떻게 분위기 전환을 하냐가 중요해졌습니다. 2라운드에 새롭게 합류하는 프린스 선수의 경기력을 기대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