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매 경기 최고의 활약을 보인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 (POG) 포인트 레이스 결과가 발표됐다.
28일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이 종료했다. 이와 함께 정규 경기 POG 결과 함께 결정됐다. 올해는 특이하게 3명의 선수가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끝까지 치열한 선두 싸움이 진행됐다.
POG 포인트 1천 점으로 공동 선두를 차지한 세 선수는 담원 기아 미드 '쇼메이커' 허수, 한화생명 e스포츠 미드 '쵸비' 정지훈, 그리고 DRX 정글 '표식' 홍창현 등이다. 이어 4위에는 T1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이, 5위에는 담원 탑 '칸' 김동하가 자리했다.
이번 스프링 경기 흐름이 탑과 정글, 그리고 미드 중심으로 벌어졌던 만큼 5위권 안에 든 선수 중 네 명이 상체에 속했다. 특히 담원 기아는 스프링 스플릿에서 승리한 32세트 중 허수와 김동하가 18세트 POG를 차지했을 정도로 이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허수는 작년에 이어 올해 더 과감한 플레이로 여전히 기량을 유지했고, 김동하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탑에서 든든하거나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 담원의 정규 경기 1위를 책임졌다.
작년 DRX 소속 선수 3인이 POG 포인트에 나란히 올라 있는 것도 재미있는 점. 홍창현과 정지훈, 류민석은 작년 DRX에서 함께 활동하며 롤드컵까지 진출했던 멤버다. 이후 홍창현은 DRX에 남았고, 정지훈은 한화생명과 계약한 이후 류민석은 T1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에도 이들은 좋은 활약을 보이며 작년의 성적이 일시적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한화생명에서 스프링 스플릿을 치른 정지훈은 신예 탑과 정글을 데리고도 이전까지 중하위에 있었던 한화생명을 3위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다양한 챔피언을 활용한 정지훈은 특유의 폭발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DRX에서 같이 이적한 '데프트' 김혁규와 같이 상하체를 책임지며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DRX에 남았던 홍창현은 올해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증명했다. 특유의 쇼맨쉽과 경기 스타일로 작년 눈길을 끌었지만 안정감과 경기 운영에서 부족함이 있었던 홍창현은, 올해 DRX의 플레이오프를 견인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그의 활약이 있었기에 탑 라이너인 '킹겐' 황성훈의 기량까지 빛났을 정도. 스프링 막바지 5연패 상황에서도 홍창현은 팀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을 계속 보이며 이후를 기대하게 했다.
첫 서포터 POG 1위에 도전했던 류민석은 마지막 세트에서 POG를 얻지 못하며 900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류민석은 이번 스프링에서 풀타임으로 출전한 유일한 T1 선수일 정도록 올해 양대인 감독의 선수 기용의 핵심이었다. 신예들과 나올때 류민석은 게임 내 주장의 역할과 함께 게임 템포 조절은 물론 본인이 플레이 메이커 역할까지 도맡았고, '페이커' 이상혁을 위시한 2020년 주전들과 함께 나올 때는 안정적인 서포팅으로 스타일을 바꾸면서도 경기를 풀어나가는 과감함은 여전히 살아있었다. 이번에는 2위를 차지했지만, POG 1위를 차지할 서포터로 여전히 류민석을 유력하게 보는 이유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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