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Kaiser 류상훈 선수입니다~!
2017년
HOT6 APEX 시즌 2 준우승, 시즌 3 16강
Rumble - May 준우승
TaKeOver 2 3위
HOT6 APEX 시즌 4 준우승
APAC Premier 준우승
2018년 컨텐더스 북미 시즌 1 4강 / 코리아 시즌 3 3위
2019년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1, 퍼시픽 쇼다운 준우승, 시즌 2 4위
2020년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1 우승
국내 프로리그 출범 이전부터 라인하르트로 유명하였습니다. 점수에 걸맞게 다른 팀의 탱커와도 밀리지 않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러너웨이에 합류한 이후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6년 7월, 아마추어 대회 우리동네 게임리그에서 Mirage 배정민과 Luna 장경호 등이 소속되어있던 Discharge 팀 소속으로 처음 모습을 보였으며, 결승전까지 올라 UW Artisan을 꺾고 우승한 바 있습니다. 이 팀 멤버를 주축으로 결성된 프로게임단 OPPA.DANAWA에 잠시 있다가 LW 블루 팀으로 이적했으나 방출된 후 러너웨이에 합류하였습니다. 그래서 OPPA.DANAWA 팀 이전 멤버들과 친분이 있는 듯 하며, 특히 xepheR 구재모 선수에 대해서는 각별해 보입니다. 평소에 자주 언급하기도 하고 오버워치 드림팀을 꾸리면 누구를 합류시키겠냐는 물음에 Fl0w3R 황연오 선수에 xepheR는 꼭 넣겠다고 답하며 특히 xepheR는 뛰어난 실력에 비해 과소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흥미롭게도 자신이 방출당한 LW 블루에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야누스와 더불어 국내 최고의 라인하르트 후보로 자주 거론됩니다. 그리고 APEX 시즌 2 4강전에서 야누스의 라인하르트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면서 국내에 내로라하는 라인하르트는 전부 격파, 유일무이한 라인하르트의 원탑이 되었습니다. 아예 김정민 해설위원은 카이저는 라인하르트 그자체, 현재 카이저가 가장 라인하르트를 잘하는 선수다라고 인정했습니다. 외국 해설가들끼리 이야기를 나눌 때도 주요 탱커 선수의 예시로 뽑힐 정도.
APEX 시즌 2 8강에서는 Lunatic-Hai를 상대로 경기 내내 압도적인 라인하르트 플레이를 보여주며 Team EnVyUs, KONGDOO UNCIA, Lunatic-Hai라는 거물급 팀 사이에서 가장 먼저 4강행을 확정짓는데 일조했습니다.
이후 자신의 옛 팀인 LW 블루와의 대결에서 언제나와 같이 기복없는 플레이를 보여주다가, 5라운드 막판 대치상황에서 팀원 범퍼가 먼저 죽어버려 수적 열세에 몰린 상황에서 5인궁을 찍어버리는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며 화룡점정을 찍었습니다. 이로 인해 범퍼를 자르면서 방어를 잘 유지하던 LW 블루는 순간적인 대지분쇄로 인해 전원처치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차례차례 비비러 오는 영웅들을 침착하게 정리하면서 3점을 따내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는데, LW에서 방출당한 것과 평소 컴퓨터가 없어 루나틱 전에서 승리하기 이전까지는 PC방에서 어렵게 연습하던 것이 떠올랐는지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애써 참아내려 했음에도 러너가 울먹이면서 안아주자 결국 울먹이고 말았습니다.
이 LW전은 카이저의 평가를 그야말로 수직상승시켰으며 문제의 대지분쇄와 야누스 라인하르트를 상대로 승리를 따낸 덕분에 국내 최정상급 라인하르트라는 평을 받게 되었으며, 그 전까지는 커뮤니티 사이트 등지에서 실력과 근엄한 얼굴때문에 카이저 대장군이라고 불리고 있었으나 이 경기 이후 황제로 격상되었습니다.
여담으로 시즌 2, LW 와의 경기 중 66번 국도에서 1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끊임없이 추가시간을 유지하며 화물을 미는 LW로 인해 5대 3까지 점수차가 벌어지자 상당히 분노한 건지 얼굴을 찌푸리며 분노를 숨기지 않았는데 이 장면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라인하르트가 원시의 분노를 쓴다.', '화가 납니다.' 라는 드립으로 인해 빵터져 하나의 밈이 되었습니다. 개인 트위터에서 이때 화난 이유가 자기 자신의 플레이에 실망해서 화났다고 밝혔고, 러너는 카이저가 열받은 이유를 세가지로 추렸는데, 첫째는 학살이 자꾸 잘려서, 둘째는 범퍼가 자꾸 잘려서, 그리고 셋째, 자기 자신의 경기력이 안나와서 자기 자신에게 열받았다고... 그 이후로 진짜 초사이언으로 각성, 막판 대치상황에서 5인궁 인생 대지분쇄를 작렬시키며 팀을 APEX Season 2 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다만 극노하는모습은 팬서비스로 추정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행동이 묘하게 작위적이고, 카이저도 자신을 비추는 카메라를 확인한뒤 이런 행동을 했기 때문.
이와 같이 팀을 캐리하는 능력이 뛰어난 라인하르트 선수이고 또한 팀이 이를 잘 활용하다 보니 APEX 시즌2 8강에서 류제홍 봉쇄 집중 마크를 성공하여 루나틱하이를 압승하였으나, 결승에서는 루나틱하이가 카이저 봉쇄전략이라 불릴 정도로 집중 마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이게 통하였습니다. 도라도 마지막 구간에서 콕스의 케어를 받는 카이저를 먼저 처리하기 위해 3명의 딜탱들이 다른 러너웨이 멤버들을 제쳐두고 먼저 달려드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APEX 시즌 3이 시작했음에도 건강이 좋지 않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결국 개인적인 사유로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되어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대회에서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시즌2 때부터 카이저를 원하던 해외 팀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결국 해외팀의 영입 제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추정. 실제로 해외 팀은 한국 팀에 비교하면 힐러, 탱커 부분이 약점으로 꼽히는데 해외 팀들의 경우 한국과는 다르게 팀원 개개인의 기량으로 승부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궁극기 연계나 스킬 연계, 브리핑 오더로 승부를 보는 한국팀과 달리 해외팀들은 탱커는 딜러들이 캐리할 수 있게 바닥을 깔아주고, 힐러는 딜러들이 안 죽도록 바닥을 깔아주며 팀의 승패를 결정짓는 게 딜러들의 에임실력으로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탱커들이, 그중에서도 메인 탱커쪽의 캐리력이 상당히 약합니다. 그나마 윈스턴의 경우는 XQC 등의 선수들이 있지만, 정통 탱커에 가까운 라인하르트를 탑급으로 운용하는 선수는 진짜로 드뭅니다. 카이저를 영입함으로서 이러한 단점을 케어할 것으로 추측되었습니다.
2017년 5월 17일에 러너웨이를 나와 Cloud 9에 입단하였습니다. 러너의 개인방송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카이저의 가정형편이 어려워 돈을 벌기 위해 해외 오퍼를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프로게이머의 미래는 예나 지금이나 미래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나이가 차 전성기가 끝나기 전에 제대로 돈을 모아야 하는 상황에서 장기간 스폰서를 선택하지 못하고 있는 러너웨이에 남아있을 여유가 없었습니다.
2017년 5월 19일 카이저의 입장 표명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외 오퍼를 받아들인 것은 가정형편에 보탬이 되기 위함이 맞으며 본인의 아쉬운 사정을 설명하였습니다. 게이머로서 실력이 있음에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게임에 전념하기가 힘든 와중, 부모님의 생활에도 지속적으로 보탬이 되고 자유롭게 자기가 원할 때마다 게임연습이 가능한 조건을 뿌리치기 힘들었던 것. 러너웨이 팀원들에게 의리를 지키고 싶었으나 현실적인 사정으로 이렇게 헤어지게 된 것에 대해 미안하고 그리고 그동안 고마웠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2017년 5월 22일, Cloud 9 입단이 확정되었습니다. Around the Watch에서 Bishop 코치가 직접 새로운 6번째 멤버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드러났습니다. 카이저는 트윗을 통해 이미 전날 비행기를 탔고 현재는 북미에 생활하고 있음을 보였습니다.
2017년 8월 3일 APEX 시즌4 16강 대진표 추첨 방송에서 러너웨이의 범퍼 선수가 "이거 말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저희 팀에 왕의 귀환이 이제 있거든요."라며 언급했습니다. 이에 정말 카이저의 복귀하느냐에 대해 잠깐 의견이 분분하다가 당일 러너웨이 구단주인 러너가 방송 중 카이저의 러너웨이 복귀를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본래 계획으로는 시간을 두고 게릴라 발표를 하려 했으나 범퍼가 합의 없이 독단적으로 공개해버려 무산됐숩나다. 일단 러너웨이 탈퇴의 가장 큰 이유였던 집안형편을 비롯한 금전적인 문제는 어느정도 상황이 나아졌다고 하며 C9 팀 활동 중 힐러진 부진에 대한 불만으로 팀 탈퇴를 결정했으며, 탈퇴 후 러너웨이 재합류를 팀 멤버들이 전원 동의하여 무난히 입단했다고 합니다.
해외 쪽에서 "카이저가 러너웨이에 임시로 잠시 들어갔다"라고 하는 기사가 있었는데 카이저와 러너가 물어본 결과 c9로부터 확실히 탈퇴했다는 확답을 받음으로써 결국 기자의 뇌피셜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APEX 시즌 4에서 카이저는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카이저의 공격적인 라인하르트를 옭아매는 돌진 메타 때문인 것이 지배적입니다. 본 서버에서는 2017년 9월에 들어서 많은 밸런스 패치가 일어남에 따라 라인 자리야 조합이 슬슬 나오는 추세이지만, 대회 서버에서 아직 경기를 주도하는 것은 윈스턴 메르시 패치가 대회에 적용되기 전에는 카이저를 택티컬 퍼즈에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카이저 입장에서는 유감이긴 하지만, 티지가 제 2의 대장군으로써의 좋은 모습을 보여줌에 따라 팀 입장에서는 라인하르트도 운용할 수 있는 티지를 선호할 수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10월 26일 APAC Premier 2017 MVP전에서 윈스턴, 라인하르트, 오리사를 모두 기용하면서 현재 메타에 뒤쳐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3승1패로 세트를 거머쥐면서 첫 경기를 기분 좋게 마치는데 한 몫했습니다.
APAC 4강전에선 맞라인 작전으로 투입되어 MY를 상대로 팟지를 쓸어담으며 대활약. 맞라인전에서 최강임을 다시 입증했습니다.
12월 11일 대치 메타가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지 못하여 라인하르트의 입지가 좁아진 가운데, 결국 복합적인 이유로 팀 탈퇴를 선언하였습니다. 결국 Gamsu를 이은 영고라인에 가입한 셈.
2월 15일, ESPN에 공개된 오버워치 컨텐더스 휴스턴 아웃로즈 아카데미 팀 명단에 카이저가 포함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전부터 루머로 돌았던 휴스턴 아웃로즈 입단은 이것을 의미한 것으로 보입니다.
휴스턴 아웃로즈 아카데미 팀인 'OpTic Academy'에서 몸담고있는 카이저는 이후 경기에서 출전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스머프의 굉장한 윈스턴 활약에 못미치는 그의 윈스턴 실력 때문인것으로 보여집니다.
2018년 10월 14일, 오버워치 컨텐더스 트라이얼 코리아 시즌 3에 참가하는 StormQuake 팀 로스터에 등록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019 컨텐더스 시즌 1 플레이오프부터 주전으로 출전하면서 러너웨이와의 4강전에서 라인으로 에이펙스때의 폼을 보여주고 윈스턴도 준수한 폼울 보여주며 전시즌 우승팀을 3대 0으로 이기는 기적을 보여주고 시즌 1과 퍼시픽 쇼다운의 준우승을 이끌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2020년 5월, ogn에서 개최한 APEX 이벤트 매치에 카이저가 참여하며 과거 러너웨이 vs 루나틱하이 의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이 날 카이저는 경기 초반 화끈한 돌진으로 존재감을 뽐내지만, 류제홍의 플랭켕 힐벤에 고전하며 1경기를 내어주게 되었습니다. 이후 왕의 길에서는 탱커 라인이 밀리는 한타 진행 속에서 역으로 5명을 눕히는 대지분쇄를 보여주며 게임을 캐리했습니다. 이와중에 LW전처럼 범퍼가 먼저짤렸다 이후 도라도에서는 윈스턴으로 미로와 대등한 궁사이클과 진입 템포를 보여주며 끊임없이 류제홍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비로소 ‘라인하르트 원챔’ 이미지를 박살냈다고 볼수있겠습니다. 경기는 러너웨이가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약풍이 영입된 이후로 1년 반동안 공식 경기 출장이 없습니다.
별명은 87년생, 97학번, 서장훈 등 노안이라는 사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특히 무실세트 3대0으로 완승한 APEX 시즌 2에서의 1차전인 Flash Lux와의 경기에서 맹활약해 카메라가 류상훈 선수의 얼굴을 자주 비추어주었는데, 전용준을 비롯한 해설위원들이 1997년생이라는 사실에 깜짝 놀라며 이러한 별명이 더 확산되었습니다. 2020년 기준으로 24세라는 어린 나이에 비해 어느 정도 연령대가 높아보이는 외모, 그리고 동시에 서장훈 선수와 상당히 비슷해보인다는 의견이 많아서인 것으로 보입니다. 러너웨이 동료였던 Stitch, T1zi, JJanu와 동갑인데 스티치가 상당한 동안이고, 나머지도 전부 동안이라 전혀 동갑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폐지된 오버워치 APEX에서 루나틱 하이와의 경기전에 채팅을 했는데 거기서 미로가 카이저보다 1살이 더 많은걸 보고 학살은 박장대소하였고 옆에 있던 준바는 뭔가 어색하다고... 확인사살하였습니다.
탱커 포지션의 선수들 중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향후 활약에 따라 카메라가 그의 얼굴을 더 자주 비추어 줄 전망... 카메라가 그의 얼굴을 비출 때 마다, 특히 세트 스코어를 따낼 때 흥분해서 좋아하는 러너와 다른 팀원들과는 다르게 근엄하게 앉아있거나, 옅은 미소만 띄우면서 좋아하는 카이저를 본 스트리밍 시청자들은 근-엄 등의 채팅을 도배하곤 했습니다. 한번은 루나틱하이와의 경기에서 라인 궁찍고 "으하하하하하"했는데, 그게 APEX 오픈마이크에 캡쳐되어 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경기 후 하이파이브하며 밑에 나온 자막이 압권. 팀원들도 이 기믹을 잘아는지, 러너는 어느 날 황제 저격 방송을 하겠다고 큰 소리 땅땅쳤다가, 황제 폐하를 같은 팀으로 만났고, 앞니 뽑아버린다고 하자 바로 깨갱하고 "황제폐하!!! 안녕하십니까?"하자 "하하하하하하하"하며 유쾌하게 받아쳐주었습니다. 이젠 본인도 황제 폐하 기믹을 즐기는 듯.
오버워치에서 활동하기 이전에는 팀 포트리스 2에서 능숙한 솔저 마켓가든 플레이로 유명했습니다. 그래서일지 오버워치에서도 주 영웅 라인하르트로 잘 때려잡습니다. 그 당시부터 '모데카이저' 혹은 '모데카와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했는데 닉네임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 모데카이저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인탱커 유저들이 대부분 그렇듯 고감도 유저였습니다. 1600dpi에 인게임 라인 감도 7.23, edpi 12000을 사용했는데, 현재는 800dpi에 인게임 라인, 윈스턴 감도 6.98로 상당히 감도를 내렸습니다.
마우스는 로지텍 G903을 사용하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튜브, 트위치 채널의 프로필 사진은 라인하르트 전설 스킨인 블랙하르트의 안면 부분이고 트위치와 페이스북의 프로필 사진은 타노스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입니다.
4강에서 승리한 후 3월 26일부터 트위치 방송을 시작했는데, 자신이 캐나다에서 살던 경력을 살려 ENG 태그를 달고 방송 중. 채팅창에 외국인들이 반 이상이었죠.
레딧에 AMA를 개설하여 트위터와 병행하여 해외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답변으로 알 수 있는 사실로, 러너웨이가 오버워치 APEX 시즌 1을 조 4위로 마감해 강등 위기에 놓였을 때 모두 포기하는 분위기였으나 러너만은 할 수 있다며 격려를 해주었다고 합니다. 이후 꾸준히 연습을 해왔는데 당시 카이저 집에는 컴퓨터가 없는데다가 러너웨이가 다른 팀과 달리 합숙을 하지 않았기에 연습 환경이 열악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계속 PC방에서만 연습해왔다고 합니다. 이후 PC업체로부터 직접 컴퓨터를 후원받아 집에서도 연습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개인방송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방송 중 시청자가 인천 작전동의 어느 피시방에서 자주 보았다는 증언을 했는데, 이에 대해 카이저는 PC방 이름을 직접 언급해 도리어 당혹시키기도 했습니다. 이젠 굳이 PC방에서 할 필요가 없어진 셈입니다. 친구끼리 단순히 흥미로 시작했던 오버워치 베타 테스트 시절에 팟지가 계속하여 뜨자 소질을 느껴 프로게이머를 결심했다는 과거도 알 수 있습니다.
캐나다 유학파여서 영어도 상당히 잘 합니다. 그 때문에 과거 러너웨이 준우승 당시 영어로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해외팀에서 엄청나게 오퍼를 넣어왔고 그 결과 이적했던 팀이 Cloud 9. 러너웨이로 돌아온 지금도 몇몇 해외 게이머들이 한국 프로게이머들과 같이 게임을 하러 넘어오면 통역사 역할을 자처하는 편입니다.
대회 전 새벽에 포도를 몇 송이나 계속 먹다가 배탈이 나버려 포도대장군이라는 칭호를 얻었습니다. 경기 전에는 배탈 정도야 괜찮다며 참으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지만 경기 내내 안색이 좋지 않았습니다.
시즌 2 결승이 끝나고 상대팀인 루나틱 하이 선수들을 축하해주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시즌4에서는 러너보다 더 경기에 안나가다보니 일종의 신비주의가 생겨서, 이제는 가만히만 있어도 팬들의 시선강탈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팬카페에 들어가면 러너와 함께 부스에 들어가서 회의할때 옆에서 웃고 있거나, 무표정하게 가만히 있는 모습을 캡쳐해서 드립을 치는 팬들이 종종 보입니다.
시즌2 당시, 3탱 메타에서 황제 칭호를 받으며 라인하르트로 캐리하던 시절에도 뭔가 부족했는지, AMA에 "아직 라인은 버프가 더 필요하다."고 답변했었습니다. 이땐 그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직도 라인하르트에 대한 욕망이 있다."정도로 넘겼었지만, 돌진 메타가 세 시즌동안 판치는 상황이 오면서, 선견지명을 한게 아니냐는 말도 나왔습니다.
4강 진출 기념 인터뷰에서 돌진 메타 때문에 매번 코치진에서만 보고 있음에 미안함을 토로했습니다. 울먹이는 말투와 이제는 그저 과거의 영광으로만 느껴져가는 그의 라인하르트 때문인지, 팬들도 댓글로 같이 울어주었습니다.
라인하르트 원챔유저인 '냉동탄'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는 어그로 성 맞라인전 영상으로 비교충들을 자극시키는 냉동탄의 행동 때문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냉동탄은 항상 딜러 탓, 팀탓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카이저는 정크랫 타이어를 화염강타로 파괴시키고, 냉동탄의 대지분쇄를 묵묵히 막아냈습니다. 팀원의 갑작스런 오리사 픽으로 심각한 딜로스가 생겨 상황이 불리하게 흘러가고, 결국 이 게임에서 패배한 카이저는 열이 뻗쳐서 방송도중 담타를 요청했습니다. 이후 실제로 카이저가 냉동탄과 매칭 됐을때도 "난 너의 유튭 재료가 아니거든" 이라고 불쾌함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다른 라인하르트 유저인 닥터준과는 술상을 겸할 정도로 매우 사이가 좋습니다. 닥터준이 류상훈 선수의 페이스북 게시글에 남긴 댓글에 류상훈 선수가 답글로 "뭐냐 이 술좃밥은"이라고 달았고, 류상훈 선수가 술 먹고 취해서 구조요청을 하는 게시글에는 닥터준이 "이 형 또 술 처먹었네"라고도 달았습니다.
오버워치 해설위원인 용봉탕 위원의 이벤트매치에 참가해서 4700대 1페이지 랭커 TRUE, 전 콩두 판테라 선수인 Changsik 선수를 망치싸움으로 여러번 서열정리하고 다시 한번 황제의 위엄을 뽐냈습니다. 덕분에 카이저의 팀은 3대 1로 승리하였습니다. 여담으로 이 게임의 볼거리는 카이저가 창식 선수와의 라인전에서 5인궁을 성공하고 기뻐할 때 그만 C9....하는 바람에 채팅으로 울부짖는게 포인트. 근데 결국 이겼습니다. 이 스크림에서 카이저는 단신으로 3킬 이상을 밥먹듯이 해내거나 수도없이 대박궁을 성공시키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확고히 끌었습니다. 그리고 정크 타이어를 연속으로 2번이나 터트렸습니다!!
2018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2 결승에서 범퍼가 라인하르트로 캐리할 때마다 황제의 은총이라며 카이저를 찾는 팬들이 많았습니다.
서울 다이너스티의 아카데미 팀에 지원한다고 카이저 본인이 8월 8일 방송에서 밝혔습니다. 꼭 붙어서 세최탱을 바라는 러너웨이 팬들의 응원은 덤.
11시즌 오로지 솔큐로 4598점, 오버로그 기준으로 라인 1페이지 세계 1위를 달성했습니다. 말그대로 단 한 판이라도 듀오나 다인큐를 하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8월 20일, 솔큐로 4602점을 달성해 오버로그 기준 1위를 유지중이었습니다. 본인의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올리는 글들이 범상치 않습니다. 닭이 울어서 시끄럽다고 "이 병신같은 동네는 새벽만 되면 닭새끼가 울어대고 지랄이야"라는 글을 올리질 않나, "우리나라 골키퍼 형한테 노벨상 줘야 함 ㄹㅇ"라고 올리질 않나, "술은 나쁜 것이니 마셔서 없애야한다"라는 글을 올리질 않나 상당한 애주가인지 술 관련 포스팅이 굉장히 많습니다. 술 마시면서 "나를 살ㄹ"라고 구조요청을 하기도 하고, 술 마신 다음날 "어제 필름 끊길뻔 ㅅㅂ"이라고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카이저가 속한 스톰퀘이크는 오버워치 컨텐더스 시즌3에서 매우 험난한 여정을 겪고 있습니다. 본래 공격적인 라인하르트 운영과 극한의 이득을 취하는 스킬 정확도를 자랑하는 카이저의 플레이를 경기에서 보여줄수가 없는 상황. 매 경기마다 자리야와 브리기테 차이가 극명히 드러나면서 카이저가 망치한번 휘두르고 죽는 경우가 다반사 인데, 이뿐만 아니라 방밀분쇄 또한 타 팀보다 심각하게 활용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스톰퀘이크는 33을 못하는 팀으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사실 스톰퀘이크는 지금까지 방밀분쇄가 크게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심리전에서 반박자 빠르게 들어가는 카이저의 대지분쇄 때문에 적어도 탱커 두명은 누웠기 때문에 방밀분쇄를 크게 활용할 필요도, 이유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라인의 방벽 뿐만 아니라 자리야의 셀프, 주는방벽, 루시우의 밀치기, 혹은 브리기테의 방밀까지도 조심해야하는 상황이라 카이저가 전처럼 Q를 마음대로 누를수가 없는 게 현실. 현재 스톰퀘이크는 33을 하기 이전에 한타 설계가 필요해보였습니다.
오히려 윈스턴의 경우 재평가 받고 있습니다. 꾸준히 2층을 장악하며 궁사이클 속도를 올리고, 어그로를 끄는데 최적화된 윈스턴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생존력 같은경우도 확실히 예전에 비해 많이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원시의 분노를 굳이 사용 안해도 될때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방송이나 유튜브도 활동 하지 않고 팀 스크림과 개인연습에 집중하는 것 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옵치 초창기 부터 꽤 정상급 탱커라 평가 받지만 프로 커리어는 상당히 초라합니다. 최고의 무대인 오버워치 리그에 한 경기도 뛰지 못 했습니다. 하위 리그인 컨텐더즈에서 2020년 5월 31일 오버워치 감사제에서 본인도 목표가 한 번 우승해보는 것이라고 할 정도로 우승에 대한 갈망을 표하다가 2020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1에서 팀이 우승하면서 최초의 우승컵을 거머쥐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주전으로 우승컵 들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그건 아쉽게도 못하였습니다. 이후,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고 은퇴하면서 사실상 콩라인으로 선수 생활을 마쳤습니다.
이상 류상훈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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