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위와 9위, 그리고 10위 팀이 동시에 출전한 다음날 1위부터 3위 팀까지 동시에 출전한다. 시즌 초반부터 대진표 누가 짰냐 하는 소리가 나올 상황이다.
26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3주 4일차 경기가 열린다. 이날 1경기에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젠지 e스포츠가, 2경기에는 농심 레드포스와 프레딧 브리온이 대결한다.
개막 5연승으로 선두를 달리는 젠지는 이번에도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해 나선다. 그 상대는 아프리카다. 개막 후 경기 단위로는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젠지지만, 한화생명e스포츠전을 제외하고 모두 2대 1 승리를 거뒀다. 계속 경기력에 도전을 받고 있다는 증거. 지난 리브 샌드박스 경기에서는 패배 위기에 몰렸다 막판 신승을 거두며 연승을 이어갔다. 젠지는 기존의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탑 '라스칼' 김광희와 정글 '클리드' 김태민의 호흡이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며 무패를 기록 중이다.
이를 상대하는 아프리카 프릭스는 DK에 당한 패배 이외에는 모두 승리하며 4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단독 선두까지 오를 수 있는 상황. 아프리카가 느끼기에 DK에 당한 1패도 억울할 상황이다. DK가 포지션 이동을 시작한 첫 경기에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패한 것. 그 경기를 빼고 아프리카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 2대 0 승리도 두 번이나 있다. 슬럼프에서 탈출한 모습을 보인 '기인' 김기인과 드디어 가능성을 경기력으로 터트린 '드레드' 이진혁의 활약이 컸다.
이 경기에서 젠지가 승리하면 6승으로 단독 선두를 굳힌다. 특히 2위 그룹과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초반의 기세를 중반까지 끌어갈 수 있다. 반면 아프리카가 승리하면 젠지와 같이 5승 1패를 기록하고, 세트 득실과 상관없이 어떤 승리 상황에서도 선두에 오른다.
다음 경기는 농심과 브리온이 대결한다. 농심 역시 이번 서머에서 급부상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고리' 김태우의 합류가 농심의 매운맛을 더하며 젠지전 패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T1과 벌인 망가진 시공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높아진 집중력까지 선보이며 이번 서머 상위권의 자격을 보였다.
브리온은 아직 2승만 거뒀지만 서머 스플릿에서 가장 주목받는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들 역시 지난 경기인 DK전 승리로 서머 2승과 동시에 3연패를 당했지만 이들이 무시할 팀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알렸다. 데뷔 이후 두 번의 이적을 겪은 '라바' 김태훈의 만개한 기량과 더불어 '엄티' 엄성현을 중심으로 보이는 조직력은 브리온이 왜 주목받는 팀이 되었는지 보여준다.
농심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5승 1패로 올라서고 앞 경기 결과와 세트 득실에 따라 선두까지 오를 기회를 맞았다. 반면 패할 경우 선두 싸움에서 조금 불리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브리온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3승 3패로 5위까지 이름을 올릴 수 있지만 패하면 2승 4패로 8위로 쳐진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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