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 프리뷰 - 2021 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

오랜만에 프리뷰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쉬는 기간 동안 프리뷰/리뷰 글은 올리지 못했지만 LCK를 포함한 다양한 대회는 보고 있었습니다. 아마 이 대회를 프리뷰/리뷰 글로 얘기하는 건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르겠지만 대회는 계속 보고 있었으니 데이터는 조금이나마 있는 편입니다.

대진 보시죠.

Gen.G Challengers VS Afreeca Freecs Challengers

- 1경기부터 상위권 매치가 성사가 되었습니다. 1황을 굳건히 지키고자 하는 젠지와 그 젠지를 추격하고자 하는 아프리카의 대결입니다. 젠지는 어제 경기에서 샌드다운되었던 플로리스, 카리스 선수가 활약하면서 더더욱 넓은 선수 풀을 자랑하게 되었고, 아프리카는 한화생명 전에서 탑 트린다미어-미드 아리라는 초강수를 꺼내들었지만 상대 미드를 막지 못해 패배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상반된 결과를 받아든 두 팀입니다. 하지만 2팀 모두 기본기가 좋은 팀이기에 아프리카 입장에서는 1군에서 내려온 플로리스-카리스 선수에 대한 주의가, 젠지 입장에서는 특히나 일리마 선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Fredit BRION Challengers VS DWG KIA Challengers

- 상위권과 하위권의 매치이지만 승차가 크지 않기에 매경기가 중요한 두 팀의 대결입니다. 1군과 마찬가지로 2군에서도 프레딧 브리온이 앞선 1라운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다만 지금 중요한 것은 기세입니다. 담원 기아가 어제 농심을 상대로 안타까운 역전패를 거두긴 했지만, 프레딧 브리온은 2라운드 무승, 현재 6연패를 기록 중입니다. 최상위권 경쟁을 하다가 하위권으로 내려앉게 되었죠. 많은 분들도 얘기하시겠지만 이 분위기를 뒤집기 위해서 제일 필요한 건 승리입니다. 담원 기아를 이기고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Nongshim RedForce Challengers VS T1 Challengers

- 현재 T1은 절벽 끝에 서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패만 거둔다면 사실상 플레이오프는 물건너 가는 게 아닌가 싶은 정도입니다. 남은 경기를 다 이겨야 가능성이라도 생기는 판인데 이번 상대는 상위권 경쟁을 하고 있고 4연승을 거두고 있는 농심입니다. 1군과 마찬가지로 한타에서 매우 강한 매운 맛을 보여주고 있는 농심인데요. 이제 막 샌드다운이 된 엘림 선수의 출전 여부가 이번 경기의 키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새로운 선수의 투입이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분위기 전환에 좋기 때문에 이번 경기 T1의 선택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DRX Challengers VS Liiv SANDBOX Challengers

- 같은 6승 6패 공동 5위를 기록하고 있는 두 팀의 대결입니다. DRX는 T1을 잡아내긴 했고 그 과정에서 부진했던 Eign 선수의 활약이 있었기에 솔카 선수의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해보입니다. 샌드박스는 어제 kt와 치열한 경기를 치뤘는데요. 그 과정에서 실수들이 많이 보였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그 부분을 얼마나 보완해왔을지가 주목해봐야 할 점입니다. 더더욱이 이번 경기 승리 팀은 상위권 추격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것이기에 굉장히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Hanwha Life Esports Challengers VS kt Rolster Challengers

- 소위 말하는 꼴픽을 시전했던 아프리카를 상대로 고전했지만 역전승을 거둔 한화생명과 리브 샌드박스와 장기전 끝에 승리를 거둔 kt의 대결입니다. 두 팀은 각각 공동 8위와 공동 5위에 위치해 있기에 이번 경기로 인해서 차이가 벌어지느냐 동률이 되느냐의 싸움입니다. 한화생명은 전 시즌과 다르게 불안한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지만, 캐드 선수의 투입으로 인한 분위기 전환, 그리고 마스크 선수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맞서는 kt는 오랜만에 출전해서 승리했던 하이브리드 선수, 그리고 계속해서 활약해주고 있는 빅라 선수의 활약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상 프리뷰 마치고 내일 리뷰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