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리뷰 - 2021 ASL 시즌 12

어제 있었던 2021 ASL 시즌 12 경기 리뷰하겠습니다.

결과 보시죠.

C조에서는 이변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거의 대체로 많은 분들이 예측하신 대로 경기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장윤철 선수는 첫 경기에서 상대방이 뮤탈리스크를 많이 사용한다는 것을 저격한다는 듯이 다수의 드라군, 커세어, 하이 템플러를 잘 활용하였고, 박재혁 선수는 손발이 꽁꽁 묶인 느낌이었죠. 그래서 히드라-러커를 공격적으로 활용했으나, 조금 억지스러웠고, 교전에서도 장윤철 선수가 밀리지 않으면서 다크 견제까지 통하면서 승리를 따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승자전에서는 정영재 선수의 전략인 전진 배럭을 빠르게 캐치하고, 전진 배력의 단점인 본진 찌르기에 마린 합류가 늦다는 점과 맵의 특성인 좁은 입구를 적극 활용하면서 빠르게 경기를 마무리 짓고 16강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정영재 선수는 첫 경기에서 상대방의 전략을 스캔으로 빠르게 캐치하고, 위기는 분명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수의 메카닉 병력을 진출시키면서 진영화 선수를 당황시키는 데 성공했고, 그리고 캐리어를 골리앗으로 잘 자르면서 승기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고, 그대로 경기를 굳혔습니다. 승자전에서는 초반 전략이 막히면서 무기력하게 패배했지만, 진영화 선수와의 리턴 매치에서는 앞 경기와 마찬가지로 전략을 잘 캐치해냈고, 진영화 선수의 초반 러시를 깔끔한 심 시티로 잘 막아내고 역으로 타이밍 러시를 감행하면서 깔끔한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패자전에 대한 언급을 따로 하지 않았는데요. 초반 박재혁 선수가 밀어붙이는 느낌이었으나, 다수의 뮤탈을 활용한 플레이를 즐기는 박재혁 선수를 역으로 마엘스트롬-사이오닉 스톰 콤보로 제압, 그 이후로 벌어진 차이를 진영화 선수가 굳히면서 깔끔한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이 날 경기로 예선 → 24강 → 16강으로 진출한 첫 테란으로 정영재 선수가 진출했는데요. 테란의 힘이 많이 떨어진 지금, 테란의 새로운 활력소로 정영재 선수가 활약해주기를 바랍니다. 장윤철 선수는 경기 준비도 잘 됐고, 인게임에서도 큰 실수 없이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만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