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e스포츠 팀 썬더 토크 게이밍

Talon 2021. 11. 14. 14:30

오늘 소개할 팀은 바로~

썬더 토크 게이밍입니다~!

중국 LPL 소속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 SinoDragon Gaming이 Young Glory의 LDL 참가 시드권을 사서 참가했고 LDL 2018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하면서 LPL 2019로 승격했습니다. 19 시즌 서머에 Dominus Esports로 팀명을 변경했습니다. 이후 2020 시즌 종료 후 광저우를 기반으로 한 중국의 VoIP회사 TT语音이 인수하면서 모기업 사명인 TT로 팀명을 변경했습니다. TT는 Thunder Talk의 약자.

19 스프링 시즌 애초에 경기력 측면에서 그렇게 높은 기대를 받는 팀이 아니었고 예상대로 EDG에게 압살 당했습니다. 그러나 그 뒤 WE를 2 : 0 으로 잡아내며 그래도 LDL 우승팀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조용하지만 뛰어난 경기력으로 플레이오프 경쟁권에 진입하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EDG 상대로 3대 0으로 승리하며 자신들은 무시할 수 없는 팀임을 입증하였습니다. 중반에는 갈라 원맨팀이라는 조롱도 받았으나 창훙과 샤오펭이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반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2차전에서 Topsports Gaming에게 3대 0으로 지면서 스프링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NEST 2019까지 SinoDragon Gaming으로 활동했다가 서머부터 Dominus Esports란 팀명을 쓰게 되었습니다.

19 서머 시즌 개막 4연패, 망했습니다. 이후 VG전 제외 전패라는 위엄찬 성적으로 망테크 타는 유망주팀의 전형적인 루트를 밟고 있습니다. 내추럴을 JDG전에 투입했고 내추럴이 토종 중체탑 줌의 면전에서 3세트 잭스 하드 캐리를 선보이며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시즌 초반에 조진 성적 탓인지 결국 플레이오프를 가는 데엔 실패했습니다.

20 스프링 시즌 19시즌 선수들을 모두 잔류시켰고, 약점으로 불렸던 미드를 무려 중국인 미드 라이너 중 잘하는 시예를 영입하였으나, 6승 10패, 14위로 스프링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20 서머 시즌 스프링 시즌후 WE에서 데려온 시예와 서포터인 마크가 LGD로, 팀의 캐리 롤을 맡던 갈라가 계약 종료로 팀을 나가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게다가 멤버 보강도 하지 않고 로스터를 공개했습니다. 기존에 내추럴, 샤오펭과 시예한테 밀렸던 트윌라, 바텀은 2팀에서 주전으로 뛰던 헬퍼, 미츠키 듀오를 승격시켰습니다.

최하위로 떨어진 것이 당연한게 RW LNG가 못하긴 못해도 18 bbq 식 시나리오를 쓰지 않는 이상은 꼴찌 할 로스터는 아니고, LPL에서 마땅히 꼴찌 할 팀은 내추럴 갈라 마크 다 빠진 DMO 뿐이었습니다.

그나마 팔려갈 선수로 내추럴과 샤오펭이 있긴 한데, 내추럴은 과부하가 걸려서 폼이 완전히 망가진 뒤 첼리지에 밀려 벤치로 갔고, 샤오펭은 다들 알듯이 강팀의 정글러로 뛰기에는 너무 심각한 기복을 가진 부류라 주가는 둘 다 별로일 듯. 확실한 건 다음 시즌엔 서머 V5급의 영입이 필요했습니다.

그 와중에 갈라, 헬퍼의 대체제로 들어온 xubin은 아펠리오스로 호프가 기흉으로 빠진 EDG를 갈아버리며 팔자에 없을 주간 MVP를 수상했는데, 이후 시즌 말로 갈수록 정신 나간 쓰로잉으로 유튜브 채팅창을 한국인 토쟁이들의 주작 드립...으로 도배시키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북미 플라이 퀘스트의 매쉬와 더불어 아펠리오스의 200 years 엔딩에 대한 악평을 더욱 가중시킨 장본인.

TT가 팀을 인수하면서 팀명이 바뀌었습니다. 압도적인 꼴등을 기록한지라 개편이 불가피했고, 내추럴과 봇라인이 팀을 떠났으며 여러 선수들과 염문설을 띄웠습니다.

시즌 후 로스터 보강을 위해 아프리카 프릭스에서 나온 미스틱과 협상 끝에 계약 성사를 앞두고 있었지만 갑작스레 통수를 시전 했다는 사실이 미스틱 본인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플레임의 개인 방송에 출연해 이 사실을 밝혔고 관계자들도 미스틱의 통수를 친 팀이 TT가 맞을 것이라고 하는 등 거의 확정되는 분위기. 거기에 미스틱은 WE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 중 한 명으로 중국 내에도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기에 중국 내 각종 커뮤니티, 언론 등지로 삽시간에 이 소식이 널리 퍼졌고 이로 인해 TT는 절찬리에 까이며 동네북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미스틱의 친정팀이었던 WE는 전날 게시한 TT의 창단 축하 메시지를 삭제했습니다.

결국 여파가 매우 컸는지 추하게 미스틱에게 다시 제의해왔다고 하는 썰이 전해졌지만 한상용 감독의 개인방송에 출연한 미스틱이 처음 계약보다 더 후려친 금액을 제시했고 이런 상도덕 없는 팀에 질려 계약을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첫 영입을 지저분하게 파토내어 비난을 받자 이를 잠재우기 위해 미스틱 측의 거절을 유도하는 계약서를 제시하여 선수와 팀 간의 계약 조건이 안 맞아서 거절했다는 식으로 연출하여 비난을 잠재우는 언론플레이로 보였습니다.

이후 미스틱 대신 지난 서머시즌 돌풍을 일으킨 V5의 주전 원딜러 삼디를 영입했습니다. 그 외에도 IG 유스 후보 정글러 VV와 TES 2군의 미드 스카이, IG 유스 주전 미드 캡틴, 징동 후보 서폿 틴을 영입했습니다. 주전 라인업은 첼리지-샤오펑/블레스-캡틴-삼디-틴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평범한 하위권 팀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첼리지나 샤오펑은 경력은 있으나 고평가 받은 적이 거의 없고, 영입생 중 캡틴은 LDL에서 1위를 했으나 주연은 미드 정글 중 쉰이었고, 삼디는 V5와 함께 플옵까지 진출했으나 주연은 봇 라인 중 피피갓이었고, 틴은 징동 유스에서 LDL 3위를 했으나 주연은 봇 라인 중 LPC였던 등 어딘가 하나같이 나사 빠진 로스터였습니다.


21 스프링 시즌 OMG, LGD, RW와 함께 4대 막장팀이며 아무런 희망이 안보입니다. RW는 기억을 잃은 하로와 기억을 찾은 지브 덕분에 가끔 현재의 뽀록이 터지니까 좀 낫다 쳐도 나머지 3대장 중에서도 제일 못하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에이스가 되어야 할 쌈디가 돌풍 메타에 부적응하며 영 애매한 상황에서, 쌈디의 기량을 공정하게 평가할 수 없을 정도로 나머지 라인의 폼은 다 박살 났습니다. 물론.. 그냥 쌈디도 못한다고 보는 게 정론.

마지막 10주차 OMG와의 멸망전에서 승리하면서 최종 순위는 같은 승수이지만 LGD에게 세트 득실차가 앞선 13위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5월 26일 Victory Five에서 FA 상태로 풀린 랑싱을 영입했습니다. 그리고 5월 27일 JD Gaming의 2군 팀인 Joy Dream에서 Ye를 영입했습니다.

21 서머 시즌 최종 성적은 2승 14패 16위로 지난 시즌보다 더 망했습니다. 전패를 달성한 V5에 이은 사실상 꼴찌에 준하는 성적.

지난 시즌 막바지의 선전이 무색하게 망한 이유는 서머로 넘어오면서 로스터에 큰 변동이 있었는데, 특히 서포터인 틴이 승부조작에 연루돼서 서머 시즌을 완전히 뛸 수 없게 됐고 한국인 서포터 패치를 콜업하여 썼었지만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도 못하면서 프로 1군 데뷔 기회를 자기 발로 걷어찬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후 패치를 2군으로 내리고 푸딩을 콜업했는데, 그 틴이나 전임자였던 패치와 비교해도 안 좋은 의미로 자웅을 겨룰 정도로 모든 부분에서 최악의 모습만 일관되게 보여줬습니다. 이러다 보니 원딜인 쌈디가 서포가 이 꼴이니 제대로 성장을 못해서 망한 경기가 부지기수였습니다. 다만, 쌈디도 그다지 좋지 못한 모습을 여러 번 보였습니다. 그냥 이 팀은 샤오펭 혼자만 원장 노릇만 하는 팀입니다. 시즌 종료 후 와일드 리프트 팀을 창단한다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2019 LPL 승격 이후 2021 서머까지 6 - 11 - 14 - 17 - 13 - 16으로, SinoDragon Gaming의 이름으로 플옵에 올랐던 첫 시즌 이후 Dominus Esports라는 팀명으로 바꾸자마자 하위권만 긁고 있습니다. Thunder Talk Gaming으로 바꾼 후에도 사정은 다르지 않습니다. 또한 이 팀에서 고통받았던 시예, 갈라, 내츄럴이 이적한 팀에서 대체로 좋은 활약을 하는 바람에, 역사가 길지 않음에도 탈팀 효과를 벌써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이상 썬더 토크 게이밍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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