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e스포츠 팀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게이밍

Talon 2021. 11. 30. 16:20

오늘 소개할 팀은 바로~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게이밍입니다~!

2020 시즌 프랜차이즈 심사를 통과해 참가한 신생팀. 모체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동 중인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섀도우버스 게임단을 운영하던 팀이었습니다. 두산 베어스와 두산 핸드볼 선수단 간의 관계와 유사합니다.

여담으로 이름이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게이밍'으로 엄청 길다보니 중계진이 급할 때는 약자인 SHG로 부르는 일이 많습니다.

정글러 터슬이 2019 시즌 이후 로컬 자격을 취득하면서 대셔-터슬-허니로 한국인 3명이 있는 로스터를 완성했습니다.

2021 시즌을 앞두고 허니, 라무네, 아루미크, 푸를 방출 했습니다. 그리고 원딜에 한화생명 소속이었던 제니트를 영입하면서 여전히 한국인 3인방 체제를 꾸렸습니다. 탑에는 센고쿠 게이밍을 나온 아파멘을 영입했고, 제니트의 파트너 서포터 자리에는 호주 출신으로 일본 영주권이 있어 로컬인 코퍼럴을 영입하며 사실상 탑을 제외한 4인 용병 체제를 꾸렸습니다. 또한 오창종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내부 승격으로 천정희 코치가 감독으로, 코치는 前 스타크래프트 2 프로게이머였던 박현우가 코치로 영입되었습니다.

어찌 되었든 멤버만큼은 어느 LJL팀에도 꿀리지 않을 구성을 갖췄으므로, 천정희-박현우 감코진의 능력 발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할 시점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스프링 시즌 개막과 함께 SG와 더불어 가장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초반 기간 동안 가장 부진한 것은 다름 아닌 한국인 용병들. 터슬의 노쇠화가 뚜렷할 정도로 심각했고, 대셔 또한 LJL 역대급으로 높아진 수준의 미드 체급에서 하위권을 맴돌면서 중위권도 아니라 하위권으로 시즌 스타트를 시작했습니다.

결국 2라운드까지 반등하는 데 실패하면서 하위권 싸움을 전전하다가 마지막 날 간신히 BC를 꺾고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습니다. 3월 20일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V3를 상대로 5꽉까지 선전하였으나 아쉽게 패배하면서 스프링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5월 24일에는 T1과 MOU를 맺고, 로컬 유망주 육성을 위한 한국 트레이닝 프로그램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서머 시즌에도 스프링 시즌과 비슷하게 중하위권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분명 나쁘지 않은 움직임을 보일 때도 있으나 강팀처럼 해당 플레이 주차 전승을 거두는 경우는 없습니다. 한편, 중간에 연패를 끊고 승리를 거두었을 때 팀 유튜브에서 오프 더 레코드를 공개했는데 다국적 용병팀이 몰린 팀답게 한국어, 일본어, 영어의 3개 국어로 커뮤니케이션을 나누는 모습이 나와 팬들을 아스트랄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난 시즌처럼 플옵 진출은 확정 지었습니다.

2021년 8월 14일, 플옵 1라운드를 앞두고 상대팀 V3에 코로나 이슈 및 어떠한 사정으로 전력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무진까지 출전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더 큰 무대로 진출할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고 예측되었습니다. 그러나 온전치 못한 전력으로 나온 V3에게 무기력하게 0:3으로 스윕을 당하면서 또 플옵 1라운드 성적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1세트부터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나갔음에도 어이없는 판단 미스로 역전을 당하는 우를 범하더니, 2세트부터는 한타를 붙는 족족 멘탈적으로 밀린 듯 패배하면서 결국 후보 정글러가 출전한 V3를 상대로 완패당했습니다. 많은 투자 및 4용병 전력, 제대로 된 한국인 감코진 등 LJL의 규모에서는 꽤 파격적인 투자를 감행했음에도 1년 내내 죽을 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여러모로 SHG야말로 진짜 손정의 회장이 처음으로 실패한 투자가 아닌가 하는 반응이 일정도.

시즌 종료 후 서포터 코퍼럴이 팀을 나갔습니다. 이후 11월 22일에는 kt 롤스터에서 활약한 정글러 블랭크를 영입할 것이라는 찌라시가 떴습니다.

 

이상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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