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팀에 속한 '더샤이' 강승록 선수 앞에 암담한 미래가 펼쳐졌다.
지난 17일 오후 1시(이하 한국시간) 상하이 훙차오 톈디 공연예술센터에서 펼쳐진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LPL 데마시아 컵에서는 D조의 모든 팀이 경기를 마쳤다.
조별리그 결과 '크렘 없는 크렘팀' OMG가 1위, '21서머 전패팀' V5가 2위에 올랐으며 '더샤이'의 WBG는 3위, TT가 4위, 그리고 '아마추어' 팀 BLI가 5위에 올랐다. 3승 1패로 동률인 OMG와 V5는 데마시아 컵 규칙 7.1.6에 따라 승자승 원칙으로 OMG가 1위로 올랐다.
특히 '더샤이'가 향할 팀으로 기대를 모았던 WBG의 경기 결과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WBG는 탑 라인을 제외하고 오랫동안 합을 맞췄던 1군 선수단을 내세웠음에도 아마추어 팀에게 패배하는 굴욕적인 결과를 마주했다.
WBG는 BLI전에서 초반부터 4000골드 이상을 앞섰으며 11분 만에 전령을 통해 바텀 억제기를 깨트리는 등 BLI를 상대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니달리의 태고의 생명력(E, 힐)을 통해 압박을 유지하고 경기를 바로 끝낼 수 있었던 상황에서 WBG는 집으로 향하는 판단을 펼쳤고, 후안펑은 안일한 귀환으로 제압 골드를 헌납하며 반전의 기회를 제공했다. 슈퍼 미니언이 진격해오는 바텀 라인을 오롯이 받아먹은 BLI는 상대 선수들과 동등한 성장을 이뤄냈다.
WBG는 상대 쌍둥이 타워를 모두 제거하고도 '넥서스 점사'를 펼치지 않았고 결국 40여분의 대장정 끝에 상대 샤오나바오(세트)에게 엔젤이 처치당한 것을 시작으로 경기를 완벽하게 패배했다.
결국 WBG는 아마추어 팀인 BLI에게는 희망을, 그들을 응원하는 팬들에게는 절망을 불어넣어 주는 아름다운 기부를 펼쳤다. 차기 시즌 '더샤이'의 활약에 따라 팀의 존망이 달린 셈이다.
한편, 오늘은 '우승 후보'들이 포진한 A조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A조에는 '티안-줌'으로 새롭게 상체를 단장한 TES와 더불어 브리드-포포의 BLG, 카나비의 JDG와 '미라클 런'의 WE, 그리고 '아마추어'팀인 후야 올스타 등의 팀이 속해 있다.
- 출처 :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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