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정재원 선수입니다~!
2연속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내며 이승훈에 이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2년 터울의 형을 따라 처음 빙상에 발을 들였습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이승훈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을 보며 스피드 스케이팅 장거리 국가대표를 꿈꿨습니다.
2017년 10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국내 선발전 남자 5,000m에서 '빙속 괴물' 김민석과 맞대결을 펼쳐 승리, 올림픽 매스스타트 출전권을 거머쥐었습니다. 몸을 가볍게 만들기 위해 몸무게를 기존 62kg에서 60kg으로 감량하기도 했습니다.
일약 한국 남자 장거리의 기대주로 떠오르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이승훈, 김민석과 함께 팀추월에 출전해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한국 빙속 사상 만 16세의 최연소 메달리스트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매스스타트에서는 8위를 차지했고 선배인 이승훈이 금메달을 따는데 큰 공헌을 한 킹메이커이기도 합니다. 선두 그룹과의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앞 선수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 그룹에서 최선두에 서서 페이스메이커 역할 및 자칫하면 튀어나갈 수 있는 선수들을 막아내면서 이승훈에게 큰 도움을 주었고 이를 지켜본 관객들에게도 박수를 받았습니다. 아직 2001년 생이고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3월에 열린 2018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는 남자 5000m에서 개인최고 기록을 경신하지는 못했지만 6 : 20 : 75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따냈고 팀추월에서도 김민석, 이도형과 함께 출전해 금메달을 따내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18-19 시즌 4차 월드컵 매스스타트에서 엄천호에 이어 은메달을 땄습니다. 성인무대 생에 첫 개인전 은메달이라는 점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2019 종목별 세계선수권에서는 매스스타트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이 대회에서 엄천호와 스케이트 날이 부딪치면서 스퍼트 할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자신의 첫 번째 세계선수권 메달을 따냈습니다. 2019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는 1500m 금메달, 1000m 은메달을 획득하며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주니어 세계선수권 종합우승을 차지한 건 2014년 서정수 이후 5년 만입니다.
19-20 시즌 1차 월드컵에서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열린 대회들에서는 조금 미숙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어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행히도 이번 시즌 처음 신설된 2020 사대륙선수권 팀추월과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선전했습니다. 그러나 종목별 세계선수권에서는 매스스타트 입상권에 들지 못했습니다. 월드컵 파이널에서는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개인전 금메달 획득 및 매스스타트 부문 세계랭킹 3위를 기록하였습니다. 2020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도 1500m 동메달을 따내 종합 준우승을 했습니다.
21-22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5000m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 팀에 승선했습니다.
1차 월드컵에서는 5000m 디비전 B에서 24위를 기록했습니다. 매스스타트 결승에서는 이승훈과 함께 출전했으나, 일본 선수를 포함한 3명에게 한 바퀴를 잡히며 손을 쓰지 못하고 경기를 끝냈습니다. 팀 추월은 디비전 B에서 김민석 & 엄천호와 같이 출전해 4위를 기록했지만, 기록이 저조한 관계로 팀추월 올림픽 출전권을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차 월드컵 10000m 디비전 B에서는 하위권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3차 월드컵 매스스타트에선 스퍼트 타이밍이 늦으며 4위를 기록했습니다. 4차 월드컵 매스스타트는 6위를 기록했습니다. 4번의 월드컵 합산 결과 매스스타트 랭킹 4위를 기록했으며, 장거리 종목은 아직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이 없어 출전권을 따지 못했습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팀 추월에 김민석, 이승훈과 함께 출전했고, 1조에 배정되어 이탈리아와 접전 끝에 이탈리아를 이기고 초반 1위를 점했습니다. 이후 2조 네덜란드와 캐나다, 3조 미국과 노르웨이, 4조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의 기록에 밀렸고 결국 6위를 기록하며 준결승에는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매스 스타트 결승전에서는 바트 스윙스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학창 시절 오른쪽 발목이 부러지면서 선수 생활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친형의 조언과 도움으로 다시 일어섰습니다. '당시에는 형이 쓴소리를 많이 해서 서운하기도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형이 그런 말을 해줘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라며 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워준 형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2살 터울의 형 정재웅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1000m에 출전했습니다. 평소에도 스스럼없이 잘 지내는 편이라고 합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직후 이승훈과 뽀시래기들이란 애칭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2017년 12월 21일 네이버 칼럼에 스피드 스케이팅 유망주 부문으로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라디오 스타에 게스트로 나온 이승훈에 의하면 늘 배틀그라운드 게임을 즐긴다고 합니다. 대회에 와서도 즐기는 걸 보고 놀랐다고 합니다. 김민석도 게임을 엄청 좋아한다고 룸메이트였던 곽윤기가 해당 방송에서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팀추월 5-6위 결정전에서, 경기 바로 직전까지도 핸드폰 게임을 하는 모습이 중계카메라에 잡히고 경기에서도 국가대표 자격임을 망각하고 태업을 하는 모습을 보여 여론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따는 활약을 보여주며 민심회복에 성공했습니다. 아무래도 5-6위전은 메달 획득 가능성이 거의 없다 보니 잊힐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경기 직전까지 게임을 하는 것은 충분히 비판받을 행동이긴 했습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노선영에 의해 한국체육대학교 출신 특혜 선수로 지목되었습니다. 정재원 선수는 사건 당시 고등학생이고, 오히려 노선영 본인이 한국체육대학교 출신입니다. 함께 저격당한 이승훈, 김보름과 함께 사람들에게 적폐로 인식되었습니다.
2018년 3월 31일 김민석, 이승훈과 함께 아는 형님 121회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로한의 팬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고등래퍼 2 결승전을 직접 보러 왔습니다! LG 트윈스의 팬입니다.
이상 정재원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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