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광동 '기인' 김기인 "말파이트, 상대 딜러 포지션 망가뜨릴 수 있는 장점 있다"

광동 프릭스(이하 광동)가 한화생명을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80% 이상으로 올린 가운데,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 ‘기인’ 김기인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1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9주 2일차 2경기에서 광동이 한화생명을 상대로 2대 1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김기인은 승리 소감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겨서 다행인 것 같다”며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광동과 한화생명은 블루 사이드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 부분과 관련해 김기인은 “블루 사이드가 밴픽이나 조합 구성에서 더 편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블루 사이드를 계속 선호했던 것 같다”며 밴픽 및 조합 구성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블루 사이드가 더욱 유리한 것 같다는 생각을 알렸다.

두 번째 세트에서 비주류 픽으로 분류되는 잭스를 선택한 이유와 관련해 김기인은 “개인적으로 그레이브즈를 상대로 라인전이 좋으면서 돌진 조합에서 함께 들어갈 수 있는 챔피언을 고민하다가 잭스를 선택하게 됐다”며 챔피언 선택 이유를 밝혔다.

또한 세 번째 세트에서 케넨을 선택한 이유와 관련해 김기인은 “케넨의 경우 이전에 선픽으로 자주 사용해 자신감이 있는 상태라 편하게 뽑았다”라고 말한 뒤, “말파이트를 예상하지는 못했지만 엘림 선수가 라인전을 잘 풀어줬기 때문에 편하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며 같은 팀 정글러 ‘엘림’ 최엘림에게 감사한 마음을 보였다.

최근 김기인은 탱커 챔피언을 자주 기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지난 T1전에서는 377일만에 LCK에 등장한 말파이트와 함께 팀의 세트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해외리그를 보면 말파이트가 종종 등장한다. 가능성에 궁금증을 품고 스크림에서 사용해 봤는데 개인적으로 괜찮았기 때문에 각이 나오면 사용하고 있다”라고 말했으며, “상대 딜러 라인이 말파이트의 궁극기를 반응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에 신경 쓰다 보면 포지션이 망가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부분에서 압박을 받는 것 같다”며 말파이트의 강점에 대해 설명했다.

1라운드에 비해 광동은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기인은 “1라운드의 경우 오더나 플레이적인 부분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많았다. 하지만 2라운드에 들어서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며 발전되고 있는 팀에 대해 말한 뒤, “팀적으로는 초반에 게임이 풀리지 않았을 때 무력하게 지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이 부분을 보완해야 될 것 같다”며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보완해야 될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광동의 정규 리그 마지막 상대는 리브 샌드박스다. 김기인은 “리브 샌드박스를 이겨야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상대라고 생각한다. 상황에 맞는 픽을 잘 준비해서 대처해야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뒤, “샌드박스 전 꼭 이겨서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