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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A 예선]프라임 황성우,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

Talon 2012. 9. 13. 18:10

"일단은 코드A 1라운드 승리를 목표로 잡겠다"


프라임 저그 황성우가 13일, 신도림 인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핫식스 GSL 시즌4 코드A 2일차 예선에서 B조 1위로 올라서며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다음은 황성우와의 일문일답.

- 본선 진출에 성공한 소감은
▶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 올라갈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론 불안했는데, 막상 올라가니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 올인 공격으로 이인수 선수를 이겼는데, 전략이 통하니까 기분이 매우 좋았다.

- 경기는 대체로 어땠나
▶ 첫 판을 이기고 나서 '드디어 코드A에 올라가나' 라는 생각에 김칫국을 마셨더니 2세트를 내줬다(웃음). 사실 2:0으로 끝내자는 생각이었는데 한 판을 내주게 돼 불안했다. 그래서 3세트에 올인 전략을 사용했고, 극적으로 진출에 성공했다.

- 4강에서는 허영무를 2:0으로 잡아냈는데
▶ 어렵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오히려 송광호 선수가 더 까다롭다고 생각됐다. 송광호 선수와의 경기에서는 엘리전 끝에 힘겹게 이겼다.

- 어떤 각오로 코드A 본선을 치를 생각인가
▶ 나이도 조금 있는 편이라 게임을 그만둘지 여부까지 고민했는데, 코드A에 올랐으니 다시 마음을 다잡아 보려고 한다. 그래도 게임에 어느 정도 소질은 있는 편인 것 같다(웃음).

- 목표는 어느 정도로 잡고 있는지
▶ 1차전 승리를 목표로 하겠다. 학선이가 '코드A 1라운드가 진짜 결승이다'라는 얘길 한 적이 있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최종혁 선수가 어제 본선에 오른 뒤 유니폼을 빌려주겠다고 했다. 그 기운을 받아 진출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원래 팀 내에서는 술을 마시면 안 되는데, 감독님께서 특별히 술을 사주신다면 한 잔 정도 마시고 싶다(웃음). 오후조에 속한 김홍재 선수도 꼭 올라갔으면 좋겠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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