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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A예선]제8게임단 하재상, “김상준과 만나면 건방진 입을 다물게 해주겠다”

Talon 2012. 9. 13. 18:13

"상준이를 예선에 보내고 나는 코드A에 남겠다"


하재상(제8게임단)이 13일, 신도림 인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핫식스 GSL 시즌4 코드A 2일차 예선에서 E조 1위에 오르며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다음은 하재상과의 일문일답.

- 코드A에 진출하게 된 소감이 있다면
▶ 연습을 많이 못 했다. 평소 하던 대로 하고 왔는데 올라가게 돼 기분이 좋다. 휴가여서 조금씩 손만 풀고 왔다.

- 가장 힘들었던 경기가 있다면
▶ (방)태수와 했던 마지막 경기가 가장 힘들었다. 몰래 멀티를 성공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어렵게 풀렸다. 김도우 선수와의 1경기에서도 한 시간 경기를 했다. 한 타 싸움에서 졌는데 마지막에 전투순양함을 잡고 승리했다.

- 김상준과 많이 이야기를 하던데
▶ 아마추어 시절부터 친했다. 상준이가 크게 알려준 것은 없으나 교류는 하고 있다. 배우는 것도 딱히 없다. 물어보면 "머리로 하는 게 아니라 손으로 하는 거다"라며 "1000게임을 하고 와라"라고 말한다(웃음).

스타2 실력이 어느 정도 올라와 있다고 생각하는지
▶ 중상에서 상 정도 인 것 같다. 누구든 이길 수 있고, 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 GSL 예선에 나가게 됐다고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 기회가 한 번 더 생겼다고 느꼈다. 다른 예선에서 떨어졌기 때문이다.

- 방송 경기에서 긴장을 많이 안 하는 편인지
▶ 처음에는 많이 했다. 그런데 자주 출전하다 보니 많이 나아졌다.

- 목동 스튜디오에서 경기를 하게 됐는데
▶ 한 번도 안 가봤기 때문에 가봐야 알 것 같다. 경기를 하게 된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

- 친한 친구로 알려진 김상준도 코드A에 있는데
▶ 만나게 되면 재미있을 것 같다. 만나면 건방진 입을 다물게 해주겠다(웃음). 꼭 대진을 붙여 줬으면 좋겠다.

- 코드A 목표가 어떻게 되는지
▶ 일단 예선 면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상준이를 만나서 이긴다면 예선을 면제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상준이를 예선에 보내고, 나는 살아 남겠다(웃음).

- 스타2나 GSL이 게이머 생활에 전환점이 됐는지
▶ 또 다른 기회가 된 것 같다.

- 마지막으로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코칭 스태프 분들께서 항상 많이 도와주시고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 감사 드린다. 그리고 상준이가 맨날 자신의 이름을 말해보라고 이야기 했는데 이번 기회에 말하게 됐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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