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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박수호 16강 진출, 완벽 부활 선언!

Talon 2012. 9. 14. 12:37

박수호(MVP)가 코드S 16강에 진출하며 완벽 부활을 선언했다. 서울대테란 최성훈(TSL)은 2011 펩시 GSL Aug 코드S 4강 이후 약 1년여 만에 코드S 16강에 복귀했다.


지난 13일 핫식스 GSL 시즌4 코드S 32강 H조에서는 박수호가 1위, 최성훈이 2위로 16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3위는 고병재(FXO), 4위는 최지성(스타테일)이 차지했다.

최근 다시 상승 기류를 타고 있는 박수호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강력한 테란전 실력을 유감없이 뽐내며 코드S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코드S 16강의 기쁨을 누렸다. 또한 올해 GSL 포인트 랭킹 1위 박수호는 14일 16강 조지명식에서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하게 됐다.

박수호는 힘겨운 역전승을 기록하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1경기에서 최지성을 만나 풀세트 접전을 펼쳤고, 폭격기와도 같은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막았다.

1세트 구름왕국에서는 최지성의 공격력을 막지 못했다. 트리플 사령부 이후 해병 물량 플레이를 구사한 최지성을 상대로 저글링, 뮤탈리스크, 맹독충 위주의 번식지 체제로 맞섰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힘에서 밀리며 패배하고 말았다.

동점을 만든 2세트 돌개바람 역시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최지성은 빠른 확장 이후 건설로봇까지 대동한 폭발적인 물량으로 박수호를 압박했다. 하지만 패배의 위기에 처한 박수호는 맹독충을 빠르게 확보하는 저그 특유의 생산력을 앞세워 힘겹게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 오하나에서는 초반에 해병 비중을 늘려 승부수를 꺼내든 최지성의 공격을 침착하게 막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승자전에서도 박수호의 테란전은 대단한 위용을 뽐냈다. 최성훈과의 1세트 돌개바람에서 시원한 뮤탈리스크-저글링-맹독충 체제로 승리를 거뒀다. 2세트 안티가조선소는 저그가 테란을 상대로 힘들어하는 맵임에도 불구하고 현란한 병력 움직임으로 위기를 넘긴 뒤 다수의 무리군주를 확보하며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코드S 16강 진출 티켓은 최성훈의 몫이었다. 두 시즌 만에 코드S로 복귀한 최성훈은 지난 2011년 펩시 GSL Aug 코드S 4강 이후 1년여 만에 코드S 16강 복귀에 성공했다.

최성훈은 고병재와의 첫 승부에서 2:1로 승리를 거두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승자전에서는 박수호의 강력한 테란전 플레이에 압도당하며 조 1위의 기회를 놓쳤다.

최종전에서 다시 고병재를 만난 최성훈은 집중력을 회복하며 마지막 코드S 16강 진출자가 되는데 성공했다. 고병재의 탄탄한 플레이에 1세트 심해도시를 내줬지만, 2세트 묻혀진계곡에서 메카닉 카드를 꺼내든 고병재를 꺾고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3세트 여명에서는 해병-공성전차 체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승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출처 : 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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