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 선수 故보비 피셔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미국의 체스 영웅 故보비 피셔 선수입니다.

 

1972년부터 1975년까지 세계 체스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던 그는 "미국의 체스 영웅"으로 불리며 체스 960을 고안했습니다.

6살 때 체스를 처음 배웠습니다. 1957년 인터내셔널 마스터가 되었으며 다음 해 그랜드 마스터가 되었습니다. 1962년 국제무대에서 은퇴한 뒤 1966년에 복귀했습니다. 1968년 또다시 은퇴하지만 1970년 소련 대 세계전에서 다시 체스계에 복귀했습니다.

그 사이 1956년 도널드 브린 전에서 퀸을 일부러 버리는 것으로 승리했고 1963년 로버트 브린 전에서도 나이트를 버리고 승리해 명성을 얻었습니다.

피셔는 1957-58년부터 1966-67년까지 총 8번의 미국 체스 챔피언십에 출전했으며, 8번 모두 우승했습니다. 1963-64년 대회에서는 11승 무패로 역대 최초로 퍼펙트 스코어를 기록하면서 우승했습니다.

1971년 도전자 결정전에서는 8강에서 소련의 마르크 타이마노프에 6 대 0으로 완승하고 4강에서 덴마크의 벤트 라르센에게도 6 대 0으로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전직 체스 세계 챔피언인 티그란 바르타노비치 페트로시얀에 5승 3무 1패로 승리하여 당시 세계 챔피언이었던 보리스 바실리예비치 스파스키의 도전자로 나설 자격을 얻게 되었습니다.

1972년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있었던 세계선수권에서 스파스키에게 승리하고 세계챔피언이 되었습니다. 1975년 방어전의 운영을 둘러싸고 국제 체스 연맹과 대립했고 결국 부전패로 타이틀을 박탈당하고 그 타이틀은 카르포브에게 돌아갔습니다. 그 후 오랜 시간 동안 체스계에서 모습을 감췄지만 1992년 돌연 복귀해 유고슬라비아에서 스파스키와 다시 맞붙어 승리했습니다. 이 승리로 300만 달러 이상의 상금을 받았지만 당시 미국이 취한 유고슬라비아 경제 제재 조치 위반 혐의로 기소되어 다시 소식 불명이 되었습니다. 이 기소에 대해 피셔 선수 자신은 반유대주의 발언과 반미 발언에 대한 정치적 박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 후 일본에 주재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졌고 2004년 7월 14일 나리타 공항에서 필리핀으로 출국하려다 출입국 관리법 위반 혐의로 도쿄 입국 관리국 나리타 공항 지국에 구속되었습니다. 같은 해 8월 친교가 있던 일본 체스 협회 사무국장 와타이 미요코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신변을 요구했지만 피셔 선수 측은 거부했습니다. 2005년 3월 21일 아이슬란드 정부가 피셔 선수에게 시민권을 주는 조치를 취해 일본 정부는 피셔 선수의 아이슬란드 출국을 허락했습니다. 이후 아이슬란드에 체류했지만 2008년 1월 17일 6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현지 미디어에 의해 전해졌습니다.

 

이상으로 보비 피셔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