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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C] 반환점 다다른 PNC 2022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

Talon 2022. 6. 19. 01:40

4일간의 일정 중 2일차가 마무리되며 ‘펍지 네이션스 컵 2022(이하 PNC 2022)’도 반환점에 다다랐다. 총 20경기 중 10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브라질, 영국, 핀란드가 톱 3에 올라있으며, 그 뒤를 대한민국 팀이 추격하고 있다.

3년 만의 국가 대항전인 만큼 지난 대회와는 다른 모습들이 연출될 것이라 대회 개막 전부터 예상되기는 했으나, 2일차가 끝난 뒤 어느 정도 그 변화가 확실히 체감되고 있다. 특히 슈터 게임의 특성상 피지컬이 중요시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영향이 중간 순위를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톱 3에 올라있는 브라질과, 영국, 그리고 핀란드 중 브라질과 핀란드는 로스터의 절반 이상이 새로운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호주, 베트남 등도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이번 대회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물론 기존 선수들이 아직 좋은 피지컬을 보여주거나 전략을 바탕으로 이를 보완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경우도 있으나 첫 이틀 동안은 영국과 우리나라를 제외하고는 자랑스럽게 이를 내세울 만큼의 팀은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중간 1위 브라질은 1일차에 첫 치킨과 함께 3위로 경기를 마쳤으나 2일차에 2치킨을 가져가는 동시에 전체 73킬 중 43킬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100포인트 고지는 물론 110포인트까지 넘어섰다. 이어 2위 영국은 1일차를 2위로 마친 뒤 2일차 초반 다소 부진했으나 10경기에 11킬과 치킨을 모두 가져가며 핀란드를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복귀했다.

 

반면 첫날 선두였던 핀란드는 2일차에 19킬만을 기록하며 단 한 차례도 파이널 4에 들지 못하며 영국에 2포인트 뒤진 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호주도 15킬만을 추가하며 5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경계를 받고 있는 중국 팀은 예상대로 첫날부터 집중 견제를 받으며 1일차에는 이러한 전략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기도 했으나 조금씩 포인트를 쌓으며 반등의 기회를 노렸다. 2일차에는 전반 55킬 중 37킬을 2일차에 쓸어 담고, 순위에서도 2번의 3위를 기록하며 6위로 빠르게 치고 올랐다.

 

이러한 중국의 뒷심에 우리나라의 ‘로키’ 박정영 역시 “중국은 부진해도 언제든 치고 올라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팀으로 마지막에 우승 싸움을 할 팀 중 하나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개최국 태국은 19킬 총합 21포인트로 15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현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결과와 상관없이 교전을 피하지 않는 가운데 많은 강팀들이 태국의 매운맛을 봐야 했으며 우리나라와 중국도 이를 피해가지는 못했다.

 

한편 이러한 팀들과의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대한민국은 킬 수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2일차 다섯 경기 동안 5위-3위-3위-2위-11위를 각각 기록하며 순위 포인트를 바탕으로 베트남과 호주를 밀어내고 두 계단 올라섰다. 그동안 프로 대회 등을 통해 초반 우위를 점했다 후반에 다른 팀에 분석 당해 역전을 허용당하는 일이 많았던 만큼 대한민국 팀은 남은 이틀 동안 실수를 줄이고 복잡하게 생각하는 대신 교전 중심의 단순한 돌파를 통해 유리하게 가져갈 계획이다.

 

남은 경기 수가 줄어들수록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는 ‘PNC 2022’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은 한층 안정된 플레이를 바탕으로 목표를 향해 경쟁을 이어갈 수 있을까? 그 결과는 18일과 19일 태국 방콕의 아이콘시암에 위치한 트루 아이콘 홀에서 진행될 3일차와 4일차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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