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태국 방콕에 위치한 아이콘 시암의 트루 아이콘 홀에서는 크래프톤의 온라인 멀티 플레이어 배틀 로얄 게임인 'PUBG: 배틀그라운드‘의 국가 대항전인 ‘펍지 네이션스 컵 2022(PUBG Nations Cup, 이하 PNC 2022)’ 1일차 대회가 진행됐다. 2019년에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됐던 초대 대회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 아시아 태평양(이하 APAC), 미주, 유럽 등 4개 권역에서 총 16개 국가의 선수들이 출전했으며, PUBG의 최고 자리를 두고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있는 세계 최고 프로 선수들이 국가의 자존심을 걸고 다시 한번 양보 없는 싸움을 펼쳤다.
2일차 일정을 마친 소감으로 “두 번의 치킨을 챙기며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어 기쁘다. 실수가 조금 있었지만 이를 조금 더 줄이고 팀원들과 소통을 조금 더 잘해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한 아귀아르는 지난 2019년 대회에서 13위를 차지했던 당시의 브라질 팀과 지금의 브라질 팀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2022년 팀의 멤버들이 훨씬 젊으며, 전장 상황에 더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는 점이 우리의 장점이다.”라고 답했다.
처음 대회가 시작될 때의 목표 순위와 2일차를 마친 지금의 목표 순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대해서는 “대회 개막 때는 5위 정도를 생각했으나, 한 번 1위에 오르고 나니 우승까지 노려보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가장 경계되는 팀으로는 대한민국을 꼽은 뒤 “매우 강한 팀이고 랭킹에서도 순위권 안에 있기에 가장 경계된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한편 첫날 개막식 입장 때 보여준 댄스와 비슷한 퍼포먼스를 어떻게 준비한 것인지에 대해 “코치님이 헬멧을 들고 계시는 모습을 보고 ‘스파킹’ 페드로 리베이로 선수가 운전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재미있는 모션을 만들어보자고 아이디어를 냈고, 모든 선수들이 자신만의 특색 있는 움직임을 추가했다,”고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아귀아르는 “우리는 태국에 지려고 온 것이 아니며 이기기 위해 왔다. 역사를 만들고 브라질로 돌아가겠다.”고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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