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데빌좌 상타오 선수입니다~!
중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現 LPL의 Weibo FAW Audi Gaming 소속 미드 라이너.
챔피언 편차와 기복이 큰 편이지만 메카닉은 꽤 뛰어난 미드 라이너입니다. 잘 뚫릴 것 같으면서도 도망을 잘가는 야가오 부류보단 잘 막는데 자신이 뚫지 못하는 크라인 부류에 가깝습니다.
자신 있는 챔피언은 카사딘. 시예의 카사딘이 생각납니다. 이 외에도 아칼리 또한 잘 다룹니다. 다만 원거리 AP 챔피언들의 숙련도는 들쭉날쭉한게 단점.
놀라운 이변을 일으킨 2020 롤드컵을 전후해서 메이지 숙련도는 꽤 개선된 편입니다. 그러나 오히려 AD나 기동성 높은 챔프 숙련도가 더 애매합니다. 사실 카사딘과 아칼리를 잘하면 암살자를 잘할 것이라는 발상은 좀 일차원적인게, 둘 다 라인전은 초식이고 비정상적으로 생존력이 좋은 한타형 암살자라 몸이 앞으로 쏠리고 외줄 타기로 스노우볼링을 굴리며 주로 붙어 싸우는 챔프들과는 메커니즘의 차이가 큽니다.
변수 창출력이 출중한 미드가 아니다 보니 항상 평가가 박한데, 다른 포지션에서 변수를 창출해주면 1~1.5인분을 보장하는 수준까지 성장했습니다. 특히 2021 서머에는 비슷한 유형으로 뭉뚱그려 프레임이 잡힌 크라인이 부정하기 어려운 부진에 빠지면서, 역으로 개인만 보면 엔젤이 크라인의 미세한 상위 호환이 아니냐는 고평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크라인과 달리 조이와 아칼리,이렐리아 등 핑퐁에 능한 챔피언을 잘 다룹니다. 그리고 메이지를 잡을 때도 크라인보다 확실히 체급도 높습니다. 실제로 정상급 미드 라이너들을 상대로도 체급에서 안밀리지만 가끔 중 ~ 중상위권 정도의 지표로 저평가당하는데 엔젤이 갱 압박을 많이 받는 편이고 소프엠이 라이너들 커버를 거의 안해주는 것과 엔젤이 21 시즌부터 팀적으로 받쳐주는 픽을 많이 하는 것을 고려해볼때 그거보다는 높은 평가를 받을 자격이 있다는 일각의 의견이 있습니다. 안정적인 성장을 통한 캐리력도 좋은 편이지만 단점은 확실한 각이 아니면 사리는 성향이 있기에 오히려 성향만 보면 RA 시절 포포의 미세한 하위 호환 또는 상호호환에 가깝습니다.
22 스프링은 본인의 커리어 하이를 보내고 있습니다. 유일한 약점인 변수 창출을 빈보다 더 다방면에서 대신해줄 더샤이가 영입되고 AP 메이지 메타가 도래하면서, 압도적인 라인전과 한타 딜링 및 탄탄한 팀플레이를 뽐내며 LPL을 평정하는 중.
챔프폭도 늘어났고 확실히 전보다는 더 자신감 있는 플레이가 늘었습니다. 사실 변수 창출이 부족하다는 이미지도 소프엠과 온의 역할이 한정적이었기에 다소 억울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결국 시즌 후반 소프엠 폼이 수직 하락하면서 엔젤의 평가까지 동반으로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요약하면 타고난 재능의 범위가 넓진 않았지만, 확실한 메카닉을 바탕으로 그 위에 노력으로 많은 성과를 쌓아올린 대기만성형 미드 라이너.
fenfen이 2017 서머의 그 기량을 다시 보여주며 팀을 말아먹기 시작하자 급하게 데려온 미드라이너. 2부 리그 LDL 우승팀인 Tyloo 출신인데 비시즌 대회에서 스프링 포스트시즌 진출팀인 Snake를 잡아내 우승 팀보다도 더 화제가 되었습니다.
메이플이 스프링 시즌 중반에 워낙 못하면서 몇 번 교체투입이 되었는데, 크게 차별화가 되지는 못했는지 메이플이 플레이 스타일을 정립한 시즌 후반에는 다시 밀려났습니다. 2019 서머 시즌에는 랑싱이 RNG로 이적하고 비우비우가 애매해서 탑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20 시즌 대 RNG전, 르블랑을 골라 극도의 소심한 플레이를 보였습니다. 상대 갈리오가 로밍 다닐 동안 오직 파밍만 하고 온갖 스킬을 상대 마오카이, 갈리오한테만 쳐부었습니다. 팀이 0:11로 패할 동안 0데스를 하는 극도의 사리기는 덤.
하지만 다음 세트 신드라로 팀의 캐리를 도맡아서 해버렸습니다! 주사위가 6이 나온모양. 기세를 몰아 마지막 세트까지 신드라로 불리한 상황에서 캐리를 해서 역전승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주력챔프로는 경기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달라집니다.
스프링 시즌에는 주력픽 카사딘을 제외하면 그냥저냥 평범한 활약 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지 못했지만 서머 때는 빈의 포텐이 터지고 소프엠도 부활을 하면서 본인 또한 스텝업한 모습을 보여주며 리그 3위 달성에 기여했습니다.
엔젤이 빈 중심으로 풀어가는 팀 사정 상 갱 압박이나 다이브 압박을 많이 받는 편이지만 좋은 갱회피 능력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는 신드라를 잡으면 나이트를 제외한 모든 미드를 파괴할 정도의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롤드컵에서는 그룹 스테이지 1경기 G2전 쓰로잉을 제외하면 좋은 폼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4강전 4경기에서는 아칼리로 POG를 차지하며 우승후보인 TES를 침몰시켰습니다. 다만 결승에서는 쇼메이커를 상대로 대체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3세트에서는 바론 한타에서 전세를 역전시키고도 점점 경기가 비벼지더니 두번째 바론 한타 전에 궁이 빠지는 등 아쉬운 플레이를 보였습니다. 결국 팀은 1:3으로 지면서 아쉽게 준우승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엔젤도 롤드컵 전까지는 가자미형 미드 라이너라는 조롱과 함께 저평가를 받았지만, 롤드컵에서 라인전보단 팀파이트 위주의 플레이로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대부분의 강팀은 에이스급 미드 라이너를 두고 정글러가 이를 보좌하는 형태지만, 쑤닝은 정글러인 에이스 SofM을 엔젤이 받쳐주는 플레이로 월즈 결승까지 진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엔젤이 소프엠을 보좌하는 플레이는 매우 훌륭했습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부터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 엔젤이 세체미 경쟁을 할 정도로 폼이 올라온 모습은 미드 라이너의 역할이 바뀐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21 시즌 TES와의 개막전 빈과 후안펑의 캐리가 돋보였지만 엔젤 본인도 나이트에 밀리지 않으며 한타때 좋은 활약으로 팀의 2:0 완승을 이끌어냈습니다. 이후 팀이 연패에 빠지고 엔젤도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기존에 존재감이 엄청났던 빈, 소프엠의 부진에 비해서는 후안펑과 함께 팀에서 가장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WE를 상대로 2,3세트 연속 팀을 캐리하며 지난 시즌에 비해 확실히 성장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Summer Split 개막전 IG 상대로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2세트 계속 노림 당했고 이에 100프로 당하였습니다. 하지만 빈과 소프엠이 여전히 정신을 못차린 가운데 후안펑과 함께 팀의 유일 상수로서 활약 중입니다. 엔젤 본인이 탑클래스 미드 라이너들에 비해 어딘가 부족한 면이 있지만 후안펑과 함께 매 경기 1인분 이상 소화하며 분전 중이었죠.
22 시즌 여전히 미숙한 어린 서폿과 여전히 기복이 매우 심한 정글을 데리고 더샤이 후안펑과 함께 팀을 이끄는 중입니다.. 안정감만이 대두되던 이전 시즌과 달리 과감한 스킬활용을 통한 캐리력마저 늘었습니다. 패배하는 세트들에서도 노데스를 기록하거나 최후의 보루를 담당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으며 EDG전에서는 세체미 스카웃을 상대로 1,2세트 압도적인 미드 차이를 선보이며 더샤이와 함께 EDG 격파의 선봉장이 되었습니다.
리그 5주차가 끝나는 시점 기준으로 샤오후 도인비 루키 스카웃과 동급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전성기의 쿠로와 비디디를 오가는 안정감과 다재다능함을 보여주는 모습으로 현지에서는 샤오후와 함께 아시안게임 중국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중입니다.
그리고 루키, 스카웃, 도인비를 차례로 쓰러뜨리며 1인분형 미드라는 자신에 대한 편견을 엎어 버렸습니다. 다만 시즌 중후반 12.4 패치와 함께 더샤이와 소프엠의 폼이 떨어지면서 팀의 컨디션이 떨어져서, 개인 폼은 여전히 뛰어난 편이었음에도 미드 퍼스트 경쟁에서는 약간 멀어진 모양새.
플레이오프 2라운드 EDG전에서 이지훈에게 코치받은 아지르와 아리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하였습니다. 3라운드 JDG전도 딱 1인분 정도만 채운 야가오를 상대로 우위를 보였으나 자신을 제외한 팀원 전원이 상대들에게 조금씩 다 밀리면서 고통받다 5세트에 결국 탈락했습니다.
이상으로 상타오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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