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패치 이후 등장 가능하게 된 벨베스는 DK의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의 선택으로 LCK에 처음 등장했다. 7일 치러진 DK와 DRX의 1라운드 대결. 블루 사이드의 DK는 빠르게 벨베스를 먼저 가져가며 벨베스 중심의 조합을 꾸렸다. 그러나 DRX의 서포터 ‘베릴’ 조건희가 아무무로 맹활약을 펼치며 LCK에 첫 등장한 벨베스는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해당 경기 후 포모스와 만난 DRX의 정글러 ‘표식’ 홍창현은 상황에 따라 벨베스가 좋은 챔피언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상황을 창출하는 능력은 아쉽지만 때릴 수 있는 구도에서는 폭발력이 크다. 팀원들이 밥상을 잘 차려준다면 차려진 밥상 위에서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챔피언이다.”
해당 인터뷰에서 벨베스를 플레이하고 싶었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던 홍창현. 그는 KT를 상대로 벨베스를 선택해 첫 승리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KT의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의 아펠리오스가 게임을 집도하며 벨베스는 활약하지 못했다.
벨베스의 첫 승리는 프레딧의 ‘엄티’ 엄성현이 가져갔다. 15일 치러진 프레딧과 농심의 1라운드 마지막 대결. 밴픽 단계에서 상대 조합을 어느 정도 파악한 프레딧은 엄성현의 손에 벨베스를 쥐어줬다. 엄성현은 벨베스를 통해 초반 갱킹을 성공시키고 이후 교전 상황에서도 활약하며 결국 첫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엄성현은 “벨베스가 패배한 경기들에서는 게임 자체의 내용이 이상했다. 벨베스 때문이라기보다 게임 양상이 이상하게 흘러가 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선 경기들의 패배가 벨베스와는 무관하다는 생각을 전했다.
아이템 빌드로는 ‘몰락한 왕의 검’과 ‘서리불꽃 건틀릿’을 올리며 안정성을 더해 플레이 메이킹 능력에도 힘을 보탰다. 그는 “크라켄 빌드를 선택하게 되면 2코어가 애매해진다. 안정적인 몰락한 왕의 검 빌드를 선택했다”며 벨베스를 통해 적극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했음을 밝혔다.
프레딧은 17일 DK와의 대결에서 다시 한번 벨베스를 기용했지만, 이번에는 김건부의 비에고에게 막혀 패배했다.
팀들의 벨베스에 대한 평가도 긍정에서 부정으로 바뀌고 있다. 프레딧과의 경기 후 진행된 방송 인터뷰. DK의 서포터 ‘켈린’ 김형규는 “오늘 경기를 통해 약점이 많은 챔피언이라 느꼈다”며 벨베스를 상대하며 느낀 점을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T1도 벨베스를 저평가했다. 16일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오너’ 문현준. 그는 벨베스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묻자 “저평가한다. 팀 전체의 이해도가 있어야 하는 챔피언이지만 그 이해도를 채우기에도 까다롭다. 너프 전에도 이러한 생각이 있었는데 너프 후에는 쓰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변했다”며 현재 메타에서는 챔피언을 기용하지 않을 생각임을 전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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