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대표선발]해병왕 이정훈, 전략의 승리! ‘패승승’ 스코어로 결승전 진출(2-3경기)

원이삭, 초반 러시에 연결체 잃은 뒤 역러시 노렸으나 실패

▶ WCG 2012 한국대표 선발전 4강 2경기
◆ 이정훈 2 vs 1 원이삭
1세트 WCS오하나 이정훈 패(테, 5시) vs 원이삭 승(프, 11시)

2세트 WCS구름왕국 이정훈 승(테, 7시) vs 원이삭 패(프, 1시)
3세트 WCS묻혀진계곡 이정훈 승(테, 7시) vs 원이삭 패(프, 11시)

이정훈(프라임)이 15일, 부산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WCG 2012 한국대표선발전 4강 2경기 3세트에서 원이삭(스타테일)을 잡고 최용화(LG-IM)와 결승전에서 만나게 됐다.

이정훈은 앞마당 사령부를 곧바로 가져갔고, 원이삭 역시 연결체를 소환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3사령부 체제를 선택한 이정훈은 자원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원이삭은 앞마당에 뒤늦게 탐사정을 붙여 자원 채취를 시작했다.

이때 이정훈이 해병과 함께 건설로봇 다수를 내보냈고, 테란의 올인 러시에 원이삭은 앞마당 탐사정을 뺐다. 순식간에 2벙커를 건설한 이정훈은 해병으로 탐사정을 다수 잡아냈고, 추적자를 생산한 원이삭은 첫 번째 벙커를 파괴했다.

하지만 이정훈은 연결체 가까이에 지어진 벙커를 활용해 앞마당을 파괴했고, 본진에 병영을 늘려 생산 체제를 갖추는데 신경 썼다. 본진 2가스로 병력을 생산해야 했던 원이삭은 추적자로 해병을 상대했고, 벙커를 파괴한 뒤 역 러시를 펼쳤다.

차원 분광기의 위상 모드를 활용해 테란의 본진에서 바로 병력을 소환한 원이삭은 역장을 사용해 공격을 펼쳤고, 이정훈은 불곰과 해병으로 이를 방해하며 상대했다. 테란의 호수비에 러시가 막힌 원이삭은 자원 싸움에서 크게 밀린 상황. 이정훈은 병력을 꾸준히 생산해 센터로 나섰고, 원이삭은 몰래 멀티를 가져가며 후반을 도모했다.

그러자 원이삭은 거신을 때마침 생산해 수비하고자 했으나 이정훈의 컨트롤에 밀리고 말았다. 거신이 녹아 내린 원이삭은 수비가 어렵다는 판단 하에 패배를 선언, 이정훈이 2:1로 한국대표선발전 결승전에 진출했다.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