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T1과 농심이 올해의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아직 정규 시즌 1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T1은 젠지를 추격하기 위해,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건너 갔지만 농심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서로를 상대로 승리를 희망한다.
젠지와의 정규 리그 1위 싸움에서 한 발 뒤쳐져 있는 T1. 전승 우승에 성공한 스프링 시즌과 비교한다면 압도적인 ‘1황’의 포스를 보여주고 있지는 않지만 젠지와 함께 리그 최강의 팀으로 대부분의 경기를 승리하며 현재 리그 2위(13승 2패, +17)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모든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나다. 그러나 스프링 시즌 ‘케리아’ 류민석이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였다면 이번 서머 시즌에는 ‘제우스’ 최우제가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원거리 딜러들이 활약하기 좋은 현 상황에서 POG 1,100 포인트로 ‘프린스’ 이채환, ‘룰러’ 박재혁과 함께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최우제. 어떤 스타일의 챔피언을 플레이하더라도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시즌 최우제는 나르-갱플랭크-그웬-오른 등의 챔피언을 가장 많이 기용하며 현 메타에서 탑 라이너들에게 요구되는 모습에 충실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동안 기용하지 않았던 아칼리를 비롯해 요네, 피오라 등 무력을 뽐낼 수 있는 챔피언을 깜짝픽으로 사용해 팀에 승리를 선물하기도 한다. 그를 상징하는 챔피언인 제이스 또한 상황만 주어진다면 언제나 협곡에 등장 가능하기 때문에 그를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칸나’ 김창동이 T1을 떠나고 주전으로 활동을 시작한 최우제는 이제 그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게 팀에 융화된 모습을 보인다. 오히려 그 이상의 포스를 뽐내며 경기 안에서는 마치 베테랑 선수와도 같은 노련함을 보여준다.
올해 ‘칸나’ 김창동과의 맞대결에서 전승을 기록중인 최우제와 T1. 오해 마지막으로 상대하게 된 두 팀의 대결에서 T1이 다시 한번 승리를 가져가고자 한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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