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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오너'는 AP 정글 메타 기대중.."원딜 사르르 녹으면 재밌을 것"

Talon 2022. 8. 8. 13:50

“어떤 메타에도 자신 있다. 하지만 원거리 딜러가 사르르 녹는 AP 정글러 캐리 메타가 오면 재밌을 것 같다”

7일, T1이 농심을 상대로 2대 1 승리에 성공하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경기 후 포모스와 만난 ‘오너’ 문현준이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승리 소감으로 “2대 0으로 이길 수 있었지만 2대 1로 끝난게 너무 아쉬웠다”라고 말한 문현준. 그는 “1세트를 압도적으로 이겨서 그런지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며 2세트 패인을 분석했다.

 

문현준의 말대로 1세트에서 T1은 농심을 가볍게 제압했다. 교전 조합을 선택한 농심이 초반 교전에서 이득을 보며 T1을 압박하기도 했다. 그러나 T1은 챔피언 특성을 가리지 않는 특유의 운영을 통해 교전에서는 패배하지만 오브젝트는 모두 챙기고 글로벌 골드는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이며 농심을 압박했고, 부담감을 느낀 농심이 바론 사냥을 통해 노림수를 던지는 틈을 노려 승기를 굳혔다.

 

1세트에서 바이를 플레이한 문현준은 ‘화공 펑크 사슬검’과 ‘태양불꽃 방패’로 이어지는 아이템 빌드를  선택했다. 바이를 비롯한 많은 정글러들이 ‘신성한 파괴자’를 포기하고 새로운 아이템 빌드를 선택하는 이유를 문현준을 통해 들어볼 수 있었다. “아이템 자체의 가성비가 좋다”라고 입을 뗀 그는 “적 챔피언 중 치유력 감소 효과가 필요한 챔피언이 있다면 효율이 두 배다. 가성비와 치유력 감소 효과를 모두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아이템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플레이만 잘한다면 전령 타이밍 때 사슬검이 완성될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전령 싸움에서도 강점을 발휘한다”며 최근 많은 선수들이 ‘화공 펑크 사슬검’을 우선적으로 구매하는 이유를 밝혔다.

 

2세트 패배 이후 3세트 난타전을 주고 받은 T1은 결국 농심을 꺾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확정 지었다. T1과 함께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문현준에게 지금의 정글 메타에 대한 생각을 묻자 “재미가 없다”라고 말한 문현준은 “지금의 메타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메타에서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는 생각을 덧붙였다. 이어 어떤 메타를 기대하고 있냐는 질문에 “AP 정글러 캐리 메타를 기대한다. 에코나 다이애나와 같은 챔피언들이 나와 원거리 딜러가 사르륵 녹는 시대가 나오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최근 이기고 있지만 좋게 이기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더욱 열심히 경기를 준비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과, “팬 여러분이 지금의 선수들을 믿고 기다려주시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드리도록 하겠다”는 메시지를 팬들에게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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