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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결승] '쵸비'의 아지르 아리 사랑 vs '페이커'의 히든 카드 갈리오

Talon 2022. 8. 28. 03:10

‘쵸비’ 정지훈과 ‘페이커’ 이상혁이 스프링 시즌에 이어 다시 서로를 상대한다. 정지훈은 아지르, 아리, 사일러스와 함께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으며, 이상혁은 위기 상황마다 갈리오를 선택해 팀을 구출하고 있다.

28일 강원도에 위치한 강릉 아레나에서 진행될 2022 LCK 서머 스플릿 결승전서 젠지와 T1이 맞붙는다.

 

정지훈은 이번 시즌 아지르(10전 9승 1패)와 가장 많은 경기를 치렀다. 그다음으로 아리(9전 9승 0패)와 사일러스(7전 6승 1패)를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의 아지르와 아리 사랑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졌다.

 

LSB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대결에서 정지훈은 ‘클로저’ 이주현을 상대로 아지르와 아리를 각각 2회씩 기용해 팀의 결승 진출에 이바지했다. 이주현 또한 정규 시즌 가장 많이 사용한 아지르와 아리, 사일러스를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며 두 선수는 모든 경기 세 챔피언을 나누어 가져 가며 경기에 나섰다.

이번 결승전에서도 정지훈은 위의 세 챔피언과 함께 T1과의 결승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젠지는 별다른 변수가 없이 진행된 대부분의 경기에서 승리했기 때문이다. 이미 정지훈에 의해 검증된 위 챔피언들은 ‘피넛’ 한왕호와도 높은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결승전에서는 예상치 못한 밴픽의 변수도 존재하기 때문에 선택할 때마다 좋은 모습을 보였던 요네와 같은 브루저 계열의 챔피언과 함께 이상혁을 상대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상혁은 이번 정규 리그에서 아지르(10전 5승 5패)와 함께 가장 많은 경기를 치렀지만 50%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2번째로 많이 선택한 챔피언인 갈리오(6전 5승 1패)와 함께 경기에 등장했을 때는 83%의 높은 승률과 더불어 경기 내 압도적인 포스를 뽐낸다.

T1의 미드 갈리오는 위기 순간마다 팀을 구원하며 마치 궁극기 ‘영웅출현’이 T1에 사용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DK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5세트 대결이었다. 해당 경기는 결승 진출과 롤드컵 직행 티켓이 함께 걸려있었기 때문에 T1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대결이었다. 이상혁은 갈리오와 함께 협곡에 등장해 결국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어냈다.

 

DK는 탑 아지르와 미드 야스오, 원거리 딜러 하이머딩거 등 깜짝픽의 향연을 펼치며 결승 진출을 노렸다. 하지만 잘 성장한 제리, 유미가 활약한 T1은 결국 DK를 꺾고 젠지가 기다리는 결승전에 도착했다. 이상혁의 갈리오 또한 공수 상황에서 좋은 상황판단을 선보이며 팀원들의 캐리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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