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8일차 일정이 한국 시간으로 17일 미국 뉴욕시에 위치한 매디슨 스퀘어 가든 훌루 시어터에서 진행된다. 2주차는 하루에 한 조씩 모든 잔여 경기를 치러 최종 순위를 결정지으며, 이날은 D조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LCK의 젠지를 로얄 네버 기브업(이하 RNG), CTBC 플라잉 오이스터(이하 CFO), 100 씨브즈(이하 씨브즈) 등이 속한 C조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한 RNG가 3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젠지와 CFO, 씨브즈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젠지는 첫 경기인 RNG 전서 패배를 기록했지만 이후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2주차 도전을 앞두고 있다.
1주차 성적만 보면 다른 팀들을 압도하는 경기를 선보인 RNG와 젠지의 우세가 2라운드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1라운드 종료 후 터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이슈가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은 인원이 양성 판정을 받은 RNG는 ‘브리드’ 천천, ‘웨이’ 옌양웨이, ‘샤오후’ 리위안하오, ‘밍’ 시썬밍 등 선수 4명과 ‘타베’ 웡박칸 코치 및 ‘샤오바이’ 양종허 코치, 그리고 스태프 2명까지 8명이 대거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16일에 ‘갈라’ 천웨이와 ‘버니’ 류원캉도 2차 검사를 통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 확인됐다. CFO는 탑 라이너 ‘레스트’ 쉬스제와 미드 라이너 ‘미션’ 천샤오셴, 서포터 ‘코알라’ 린즈창 등 선수 3명과 ‘에이치’ 천천치 감독, ‘케빈 밀러’ 이소다 유키히로 코치, ‘밥’ 창사오쯔 코치 등 총 7명이 이름을 올렸으며, 젠지 역시 ‘쵸비’ 정지훈과 고동빈 감독, 그리고 김무성 코치의 양성 판정 사실을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앞서 선수들이 격리 상태에서 경기를 치르면서도 문제없이 8강 토너먼트로 향한 EDG나 DK의 경우도 있는 만큼 가장 회복 기간이 길었던 D조는 다른 조들에 비해 큰 영향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하다.
결국 모든 상황을 감수하고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만이 8강에 합류하는 자격을 얻을 수 있는 만큼 젠지가 무난히 승점을 채워 다른 LCK 팀들과 함께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진출하고, 조금 더 힘내 RNG를 누르고 1위 자리까지도 노려볼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만 하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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