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치러질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 1경기에서 T1이 JDG와 맞붙는다.
T1은 그동안 7번 롤드컵에 출전해 3번의 우승과 1번의 준우승을 기록했다. 남은 3번 모두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해 롤드컵에서 T1은 네 번째 우승 도전에 나선다.
같은 브라켓에 속한 T1과 JDG는 8강 대결에서 각각 RNG와 로그를 3대 0으로 제압하며 4강 에 진출했다. T1은 바텀 듀오인 ‘구마유시’ 이민형과 ‘케리아’ 류민석이 좋은 활약을 펼쳤으며, JDG는 에이스 ‘카나비’ 서진혁을 중심으로 단단한 상체의 힘을 선보였다.
두 팀의 대결에서는 탑 라이너 간의 대결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T1의 ‘제우스’ 최우제와 JDG의 ‘369’ 바이자하오는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탑 라이너로 평가받는다. 두 선수 모두 넓은 챔피언 폭과 좋은 기량을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견인하고 있다.
정글 지역에서는 서로 다른 플레이 스타일의 정글러가 맞대결을 펼친다. ‘오너’ 문현준은 이번 롤드컵 기간 동안 세주아니를 가장 많이 선택하며 팀원들의 성장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JDG의 에이스인 ‘카나비’ 서진혁은 비에고와 그레이브즈, 니달리 등 캐리력 있는 정글 챔피언을 선택해 본인이 직접 캐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T1은 결승 진출을 위해 JDG 승리의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서진혁의 캐리력을 억제해야 한다.
상체 라이너 간의 싸움이 많은 이목을 받고 있지만, 기량이 만개한 모습을 보이는 T1 바텀 듀오가 경기를 지배할 가능성도 높다. ‘구마유시’ 이민형은 롤드컵 기간 동안 치러진 9번의 경기 중 7번의 경기에서 노데스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역전승에 성공한 RNG와의 8강전 2세트 대결에서도 자야를 기용해 단 한 번의 데스도 기록하지 않으며 팀의 중심을 지켰다.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은 이번 대회에서 8명의 챔피언과 함께 경기에 등장하며 폭넓은 챔피언 폭을 보여줬다. 솔로 랭크에서는 자이라를 플레이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바면, JDG 바텀 듀오는 지난 로그전에서 탄탄함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모습을 보이며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JDG의 플레이 스타일도 원거리 딜러에게 힘을 실어주기보다는 상체 위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T1의 바텀 듀오가 더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T1이 JDG를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면 2017년 SKT T1과 삼성 갤럭시 이후 5년 만에 롤드컵 결승전에서 LCK 내전이 치러진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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