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前 야구선수 문희수

Talon 2022. 12. 21. 00:30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3차전의 사나이 문희수 선수입니다~!

 

프로에서의 성적은 입단 당시의 기대보다 좋지 못했습니다. 1984년 데뷔 시즌에 1승도 거두지 못했습니다. 10승 이상을 거둔 시즌은 1985년, 1992년 두 번에 불과했고, 1989년부터는 무릎 부상과 급속한 체중 증가로 인해 재활병동에서 반년을 보내다가 가을에 잠깐 얼굴을 보이는 악순환을 거듭했습니다.

1985년에는 선동열, 이상윤을 잇는 3선발로 144이닝을 던지면서 12승 8패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KBO 한국시리즈에서는 오직 그 순간을 위해 태어난 것처럼 두고두고 회자될만한 활약을 펼치며, 한국시리즈의 사나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가을 까치 김정수와 함께 필승의 히든카드로 활약하면서 1988년 한국시리즈 MVP를 거머쥐었는데, 같은 팀 동료들마저도 예상하지 못했던 大활약을 펼친 덕분. 1988년 한국시리즈에서는 1차전 선동렬을 구원하여 마무리했고, 3차전에서는 리그 2호 한국시리즈 완봉승, 6차전에서는 1실점 완투승 등 총 2승 1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1988년 KBO 1호 더블헤더 연속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1988년 9월 1일 전주 야구장에서 롯데를 상대로 기록하였습니다. 1차전에서는 구원승, 2차전에서는 선발승입니다.

1988년 우승 이후 김응룡 감독은 체중을 늘리라는 지시를 하였고 술회하기를 "매일 저녁식사 때마다 한 양푼씩 밥을 먹었다"고 술회했습니다. 체중 증량에는 성공했으나 운동을 하면서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갔고 수술을 받았는데 이 수술이 선수생활 단축에 영향을 미치고 말았습니다.

1993년에는 "3"선발로 시즌을 시작했는데, 4월 13일 인천 태평양과의 경기에서 "3"실점을 했고, 4월 18일 무등 쌍방울과의 경기에서 대 쌍방울전 13연승을 끊으면서 연패 스토퍼의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1993년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삼성의 에이스 박충식과의 투수전에서 대등하게 맞서는 등 인상깊은 모습을 많이 남겼습니다. 다만 1993년의 경우는 3회에 강판되고 선동열 vs 박충식 구도가 성립됐습니다.


1988년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 문희수의 선수 경력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3차전의 사나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이것은 그가 1987, 1988, 1989년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연달아 승리투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1993년 한국시리즈에서는 그것을 믿고 김응용 감독이 페넌트레이스에서 부진했던 문희수 선수를 선발로 넣었지만 결과는..

참고로 통산 한국시리즈 기록은 9경기 4승 무패 1세이브 40이닝 ERA 0.68 WAR 2.08입니다. KBO 리그 통산 12시즌 241경기 943.1이닝 59승 49패 13세이브 17 완투 5완봉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하였습니다.

 

이상으로 문희수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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