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前 야구선수 장채근

Talon 2023. 1. 18. 12:20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장채근 선수입니다~!

 

1986년 성균관대학교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했습니다. 당시 주전 안방마님이던 김무종의 존재감이 워낙 막강했던지라 백업 신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백업 포수로 출전했다 해도 타석에선 대타를 써버리자 견디지 못하고 어느 날엔 경기 후 술에 잔뜩 취해서는 숙소의 김응용 감독 방에 들어가서 "나에게도 한번 기회를 달라"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으나, 김응용에게 찍소리 못하고 제압당한 적도 있었습니다… 카더라에 의하면 당시 흉기를 들고 김응용 감독을 찾아갔다고 했지만 장채근 선수 본인이 "주전 기용 요청을 위해 김응용 감독을 찾아간 것은 사실이나 흉기를 소지하지는 않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오히려 김응용은 장채근 선수의 배짱을 높이 사게 되었고 후에 그에게 주전 도약의 기회를 주기에 이르렀습니다.

이후 1987년 시즌 중반, 주전 포수 김무종이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결장하게 되자 장채근 선수에게 안방을 맡기는 기간이 늘어났고, 장채근 선수가 이에 부응하며 잔여시즌 동안 나름대로 활약을 보이며 주전으로 써도 되겠다는 눈도장을 받았습니다. 가끔 터지는 홈런포 외에 타격은 딱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장채근 선수의 최대 장점은 어떤 투수든지 넓게 포용해주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장채근 선수는 경기 전날 항상 선발투수와 다음날 경기 운영에 대해 미리 의논했고 주로 투수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받아들이는 편이었습니다. 설령 투수가 자신의 후배라 하더라도 "다 받아줄 테니 던지고 싶은 대로 던지라"며 편안하게 배려했기 때문에 해태 투수들 대부분은 장채근 선수를 상대로 등판하는 것을 선호했고, 조금씩 인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1988년부터 해태 타이거즈의 주전 포수로 활동하면서 해태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하였습니다. 1991년 한국시리즈에서 맹활약하며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1988년, 1991년, 1992년에 포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였습니다. 그러나 1990년 4월 26일 광주 태평양전에서 4회초 홈에 뛰어들던 태평양 정진호의 스파이크에 오른쪽 허벅지를 찍혀 20 바늘을 꿰매는 중상을 입어 한동안 결장하는 등 61경기 7홈런에 머물렀고 1993년부터는 정회열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겼으며 결국 1994년 6월 8일 최해식과 트레이드되어 쌍방울 레이더스에서 은퇴했는데 이 과정에서 쌍방울은 최해식과 1995년 신인드래프트 2차 지명 1순위를 해태에 넘겼지만 "노장을 데려오는 것은 그동안 계속된 쌍방울의 잘못된 트레이드 관행"이란 혹평을 받아야 했고 1994년 시즌 중에 앞서 전년도 시즌 후 쌍방울 트레이드설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2008년에는 우리 히어로즈의 배터리 코치로 활동하였습니다.  2011년 홍익대학교 야구부 감독에 선임되었으며 성균관대 2년 후배이자 해태와 쌍방울에서 한솥밥을 먹은 서창기 순천효천고 4대 감독을 2019년 시즌 후 홍익대 코치로 불러오기도 했고 이외에도 대학 동기인 한희민을 KIA 타이거즈 코치로 추천시킨 바 있었는데 정재공 당시 KIA 단장이 본인과 한희민 두 선수의 성균관대 선배였습니다. 그러나, 한희민 코치는 정재공 단장이 2007년 10월 9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되면서 같은 달 21일 본인 등과 함께 팀을 떠나야 했습니다.

송정동초등학교 - 광주동성중학교 - 광주상업고등학교 - 성균관대학교 체육교육학과

 

이상으로 장채근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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