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스프링 우승 후보들의 첫 정면승부...1위 자리 둔 T1-DK '맞대결'

Talon 2023. 1. 28. 16:00

스프링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T1과 DK이 1위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

2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주 4일차 1경기가 T1과 디플러스 기아(DK)의 대결로 펼쳐진다. 스프링 스플릿에 참여하는 10개 팀 중 유이하게 패배가 없는 두 팀이지만 한 팀은 첫 패배를 기록함과 동시에 2주차를 2위로 마감하게 된다.

 

2주차의 새터데이 쇼다운 경기로 치러지는 T1과 DK의 대결에는 많은 관전 포인트들이 존재한다. 우선, 스프링 개막 전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우승 후보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던 두 팀의 대결이란 점이다. T1은 2022 LCK 스프링 우승, 서머 우승과 2022년 롤드컵 준우승을 일궈낸 로스터가 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어드밴티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DK는 '데프트' 김혁규, '칸나' 김창동의 영입으로 지난해보다 더욱 전력을 강화했단 평가를 받는다.

 

스프링에서 보여주는 경기 양상 역시 달라 이목이 집중된다. T1은 높은 체급과 정확한 상황 판단으로 맹렬하게 적을 물어뜯는다. 지난 26일 진행된 광동 프릭스전이 좋은 예로, T1은 과감한 다이브와 적의 불리한 점을 이용하는 영리한 플레이로 두 세트 모두 합쳐 49분 만에 경기를 끝내버렸다. 반면 DK는 오브젝트들을 챙기며 서서히 스노우볼을 굴리고, 더 이상 상대가 저항하기 어려울 정도로 격차가 벌어졌을 때 적팀을 마무리하는 '탈수기 운영'을 선호한다.

 

T1와 DK의 밴픽 중 지략 싸움에 눈여겨봐야 한다. DK가 루시안-나미를 가져가며 정글과 함께 초반 주도권을 쥐는 양상을 보였다. T1은 최근 케넨, 미드 세트, 서포터 케이틀린 등을 선보이며 구사할 수 있는 전략이 다양함을 몸소 선보였다. DK가 T1전을 준비하며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카드를 보여줄지, 아니면 기존 전략을 더욱 강화하여 정면돌파할지 여부가 궁금해진다.

 

T1 '벵기' 배성웅 감독은 "스프링 성적을 내는 과정에서 승리 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경기"라고 강조하며, "기세를 타기 위해서라도 이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DK 탑 라이너 '칸나' 김창동은 "강팀의 대결에선 눈치싸움이 이어지다가 한 번의 각이나 실수로 바로 승패가 갈린다. 그 눈치싸움이 기대된다"며 T1전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으로 남은 정규 시즌은 길지만 이 경기는 두 팀이 우승으로 향하는 페넌트 레이스에서 기선제압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이 찬스를 거머쥘 수 있는 팀은 어느 쪽이 될까. 절대 놓치면 안 되는 T1과 DK의 맞대결은 오후 3시부터 아프리카 TV 및 네이버에서 스트리밍 되는 국문 중계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 출처 : 포모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