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 송용준

Talon 2023. 2. 2. 13:30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슈퍼 옵저버 송용준 선수입니다~!

 

듀얼 레이스 2 시즌에 범스에 입단하면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포지션은 러너. 데뷔전인 Xenics Storm전에서 이재혁과 원투펀치로 활약하며 주목을 받았고, 비록 8강 최종전에서 탈락했지만, 팀전 평균순위 5위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케스파컵에서는 문호준, 박인수, 유영혁, 배성빈, 김유창, 한승철, 정승민과 같은 조로 편성받았습니다. 죽음의 조답게 압도적인 실력자가 많았는데, 이 조에서만 4강 진출자가 3명이나 있었습니다. 그나마 노려볼만한 남은 한 자리마저 첫 출전한 한승철에 뺏겼고 배성빈과 함께 공동 6위로 탈락했습니다.


듀얼 레이스 3 시즌을 앞두고 펜타 휠즈에 입단했습니다. 두 명의 하이클래스 러너들이 있기 때문에 스위퍼로 포지션을 변경했고, 좋은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8강 최종전과 32강 패자부활전에서는 소닉 9 굳히기를 시도했지만 한계점을 보이며 둘 다 탈락했습니다.


듀얼 레이스 X 시즌을 앞두고 제닉스 스톰에 입단했습니다. 1:1 결정전에서는 3승 2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였지만, 팀전에서는 스위퍼 포지션에 여전히 적응하지 못하며 하위권을 맴돌았습니다. 시즌 직전 체중감량을 10kg 이상 감량을 하고 출전했습니다.

2019-1 시즌을 앞두고 꾼에 입단했습니다. 팀전에서는 나름 스위퍼에도 적응을 마친 건지 준수한 몸싸움을 보여주었고, 러너와 미들 모두 안정감을 선보이며 팀전에서는 3위를 기록하며 공식리그 첫 입상을 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전에서는 꾸준하게 포인트를 쌓아올려 결승전까지 진출했고, 중간 합산 포인트 1위까지 찍는 활약을 펼쳤으나, 후반에 뒷심이 떨어져 5위로 마감했습니다.

2019-2 시즌에 ROX와 재계약하여 이재혁, 한승철, 김응태, 사상훈과 함께 출전했습니다. 반면에 개인전은 출전하지 않습니다. 고3이라 대입 때문에 연습시간이 부족해서 그런듯.

팀전 8강에서는 꾸준한 모습을 보이며 첫 경기를 빼고는 전부 승리를 거두며 2승 1패로 4강에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4강에서는 0승 3패로 최종 4위로 마무리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해당 시즌에서는 빌리지 고가의 질주 트랙 레코드를 먹었습니다.


2020-1 시즌에서는 팀전은 지난 시즌 멤버 그대로 ROX로 출전했습니다. 개인전은 32강 D조 백색에 배정되었으나 2019 시즌 2 때 개인전 출전에 불참한게 흠이 됐는지 이번 개인전 경기에서 혼자 바닥을 기어가다 자폭하고 여러 선수 죽이는 모습만 보이다가 탈락했습니다. 평균 점수는 2.43점으로 A조 6위의 블루 김지민과 공동 26위를 차지.

개인전에서는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그동안 이재혁의 활약 비중이 압도적으로 컸던 팀전에서 다른 선수들과 함께 자신들의 존재감을 내비치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 2월 5일 이번 시즌 단 한 세트도 패배하지 않은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는 데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스피드전에서 3대 2로 아쉽게 패배하였지만, 리그 최고의 실력을 가진 팀을 상대로 비등비등할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가능성을 보였고, 아이템전에서 그동안 함께 주목받지 못하던 사상훈과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팀을 3대 2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이후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재혁이 박인수를 꺾으면서 락스는 승승장구하던 샌드박스에게 첫 패배를 안겨 주었습니다.

시즌 종료 후 4강 팀 2명씩 참가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이벤트 리그에서 박인수와 이재혁을 제치고 1세트를 2위로 통과했지만, 2세트 1대 1 대결에서 유영혁에 0:3으로 패배하여 준우승을 기록했습니다.


2020-2 시즌 개막일인 8월 22일 당일 날 팀전과 개인전을 모두 출전하였습니다. 팀전은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2:0으로 이겼고 개인전은 A조 5번 퍼플 라이더로 편성받았는데 처음에 2연속 1위로 조기에 50%에 해당하는 25점을 넘어서더니 이후 연금메타로 가장 먼저 50점을 채워 1위로 16강 진출을 하였습니다. 16강에서는 4위로 승자전에 진출했으나, 승자전에서는 간발의 차로 5위로 최종전 1번 시드를 받고 내려왔습니다. 그러나 최종전에서 최영훈과 공동 2위를 기록했으나 마지막 트랙에서 최영훈보다 일찍 결승점을 골인하여 동점자 규정에 따라 2위가 확정되었고 19-1 시즌에 이어 1년 반만에 그린 라이더로 편성받았습니다.

11월 8일 결승전에서는 팀 동료인 이재혁이 80점을 13 트랙만에 선취하며 1라운드를 빠르게 끝낸 가운데 55점을 획득해 박인수와 동점이 되어 1대1 재경기를 펼치게 되었습니다. 재경기의 맵은 대저택 은밀한 지하실. 초반에는 박인수가 기세좋게 끌고 갔으나 송용준 선수는 그에 뒤지지 않았고 마지막 구간에서 회심의 직부라인으로 박인수를 역전하는데 성공하며 박인수를 3등으로 떨구고 결승전 2라운드 진출, 성남 ROX 내전을 성사시키는 반전을 일으켰습니다.

이어지는 2라운드 1대1 대결에서는 그린 시드에서 블루 시드로 변경되어 레드 시드를 받은 이재혁과 경기를 치렀습니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2라운드에서는 이재혁이 너무 강했습니다. 물론 송용준 선수가 완전히 못 따라간 것은 전혀 아니었고 어비스 숨겨진 바닷길에서 송용준 선수가 잡아내며 분위기를 뒤집을 뻔도 했으나 이어지는 두 트랙에서 이재혁이 승리하며 준우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송용준 선수 본인에게는 의미 있는 준우승이고 그린 라이더의 저주를 준우승으로써 깨며 개인전을 마무리했습니다.

팀전 결승전에서는 아이템전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바스테트와 히드라를 타면서 상위권에 있어주거나 묶어주는데 유독 송용준 선수가 외롭게 버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결국 스피드, 아이템 모두 한화에 내주며 송용준 선수는 이번 시즌 양대 준우승으로 마무리 지었는데 작년 시즌 2 당시의 박도현의 커리어와 일치하게 되었습니다.


2021-1 시즌에서는 팀전, 개인전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이재혁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송용준 선수는 개인전에서 진가가 보였는데 32강에서 한 번도 탈락하지 않고 16강에 안착하더니 박현수, 김승태, 유창현, 배성빈, 박도현, 김기수, 노준현과 16강 B조에서 탁월한 멀티 센스와 몸싸움으로 기복 없이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뒤이어 이어진 16강 승자전에서는 박인수와 박현수가 박터지게 싸울 동안 조용히 눈치를 보다가 순위를 먹는 플레이 스타일로 10개의 트랙을 모두 사용하고도 끝날 기미가 안 보이던 승자전을 11번째 트랙에서 끝내버리며 결승전 옐로우 라이더를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5월 8일, 팀전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팀이 전체적으로 부진하면서 샌박에게 결승 티켓을 빼앗겨 8강 풀리그 3위, 플레이오프 패배로 최종 3위에 그쳤습니다.

같은 날 개인전 결승에서는 초반에 부진하다가 중후반 이후로 점수를 꾸준히 쌓아 박인수, 박현수와 2위 자리를 두고 3자 재경기까지 갔으나, 2랩 중반의 사고로 가장 먼저 뒤처지며 타이브레이크 3위, 최종 4위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개인전 올림포스 하늘의 신전 트랙 레코드를 획득하며 시즌을 마쳤습니다.

해당 시즌의 결론을 말하자면, 본인의 실책과 감독의 부재로 인한 성적 부진이 부정적이고 뼈아팠던 시즌이라는 아쉬운 평가와 슈퍼 옵저버로서 인상적인 활약을 한 시즌이라는 좋은 평가가 공존하게 되었습니다.


2021-2 시즌 역시 ROX 소속으로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은 스위퍼 포지션을 맡게 되었습니다. 8월 4일 열린 튜락전에서 본인 포함 팀원 모두가 활약하며 시즌 첫 승을 거두었습니다.

8월 7일 B조 오렌지 라이더로 출전하여 박인수가 퍼펙으로 경기를 압살 시킬 동안 슈퍼 옵저버가 다시 탄생하여 2등을 3번 차지하고 다른 2경기는 중위권을 먹어 28점으로 조 2등 직행에 성공했습니다.

9월 11일, 3위를 2번 먹은것 빼고, 계속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25점으로 끝나서 패자전으로 내려갔습니다. 9월 18일, 최종 순위가 5위로 결정돼서 Afreeca Freecs와 와일드카드전에서 붙게 되었는데, 힘겨운 싸움 끝에 스피드는 4:3으로 먼저 가져갔지만, 아이템은 프로즌 브레이크를 빼고 모두 프릭스에게 빼앗겨서 1:4로 패배, 에결까지 가게 되었는데, 이재혁의 에결 패배로 팀전은 5위로 마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감스럽겠지만 그는 앞으로 다가올 16강 패자전 연습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

16강 패자전에서는 슈퍼 옵저버답게 중위권에서 조금씩 포인트를 얻어갔고 중반부터 계속 포디움에 들면서 51점으로 1위로 최종전에 진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최종전에서는 유영혁, 배성빈, 노준현, 김승태, 김지민, 고병수, 정승하와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16강 최종전에서는 초반엔 포디움에 많이 드는 모습을 보였으나 중반부터 점수를 크게 획득하지 못하면서 배성빈에게 추격을 당해 최종전 5위 배성빈과 1점 차이로 개인전 결승에 오르지 못하고 다음 시즌을 기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비록 팀은 5위로 부진했지만, 이재혁이 스위퍼형 에이스를 맡고, 신종민이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와중에 송용준 선수는 오히려 상위권에서 에이스 이재혁의 보호를 받고 살아남은 장면이 많았습니다. 스피드 평균순위는 34명 중 전체 2위로, 팀의 실질적인 러너 역할을 해냈습니다.


2021 수퍼컵 시즌을 앞두고 NTC 크리에이터즈에 입단했습니다. 같은 팀 멤버로는 강석인, 김기수, 이명재.

팀전은 8강에서 2번 연속 이재혁의 에결 패배로 인해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가 스가전에서 6-2 첫 승을 거두며 최종 5위로 시즌을 그쳤습니다.

개인전은 16강 B조 레드 시드를 받았으나 2경기 1위를 제외하곤 별다른 활약을 못 보이면서 패자전으로 갔습니다. 패자전에서도 B조 때와 동일하게 레드 라이더로 출전했고 패자전과 최종전에서도 연속 2위를 달성하는 활약으로 개인전 결승 그린 라이더가 되었는데 19-1, 20-2 이후로 3번째로 그린 페인트를 받은 셈.

개인전 결승에서는 주로 중상위권에 머물며 4등을 기록했지만 그래도 비밀장치에서 1등 완주를 했습니다. 유창현과 공동 4등, 56점 동점이지만 마지막 트랙에서 유창현보다 더 일찍 들어와서 4등이 되었고 팀전 5등, 개인전 4등으로 시즌을 종료했습니다.


2022-1 시즌을 앞두고 광동 프릭스에 입단했습니다. 여담이지만 아쉽게도 LCK 팀의 송용준이 팀을 떠나면서 두 동명이인의 재회는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https://youtu.be/80ABeZLWXNM

한편, 개인전 예선에서는 일찌감치 1위로 끝낼 수 있었으나, 갑자기 뒷심이 떨어지면서 경기가 길어졌습니다. 1위 동타로 인한 재경기 해프닝에 11개 트랙의 장기전 끝에, 오전 1조 1위로 통과하였습니다. 추첨 결과, C조 8번을 배정받아 오렌지 라이더였다가 이창한의 코로나 실격으로 블루 라이더로 한칸 당겨서 출전했습니다.

개막전 리브 샌박을 상대로 6-2 승리를 거두며 순조롭게 출발했고 현재 전승을 거두는 중이었으나 악셀즈와의 에결 패배로 1패를 거두며 3위로 떨어졌습니다.

개인전 역시 꾸준히 상위권에 안착하며 조 3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퍼플 라이더로 경기에 임할 예정. 팀전 GP전에서는 스피드전 내내 이재혁을 호위하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었고, 아이템전에서는 병마용에서 아주 불리한 템 상황에서도 끝끝내 자석으로 극적으로 역전하는 인생경기를 펼치는 등 대활약하며 스피드전 3:2, 아이템전 3:0, 6-2 승리를 거두면서 다시 1위를 다시 탈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4월 2일, 결승급 멤버들이 모두 모인 16강에서는 2위를 2번, 3위를 1번 하는 등 연금메타 플레이로 나름 승자전 진출에 대한 기대를 쌓긴 했지만 안타깝게도 연금메타만의 한계를 맛보며 생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서 결국 유영혁과 함께 패자전으로 내려가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꼴찌치곤 고득점인 27점이었습니다. 9일, 페이즈를 상대로 6-0 셧아웃 시켰고 풀리그 1위 확정과 동시에 결승진출전 확정을 지었습니다.

 

4월 23일, 패자전 블루 라이더로 경기에 임한 결과 패자전부터 50점을 찍으며 1위로 진출하더니 최종전에서 잘 달리다가 1위로 끝내려다 무리한 플레이와 불운이 겹치며 마지막 트랙 7위, 결국 조 3위로 결승전에서 다시 블루 라이더가 되었습니다.

이후 레드 라이더로 팀전 결승전에 진출 성공, 양대 결승에 20-2 이후로 또 한번 진출하는데 성공했으며 결승진출전에서 에결 끝에 이겼던 플레이오프 승자 BLADES와 다시 한번 붙게 되었습니다.

4월 30일 결승에서 중반부까지 잠깐 흔들리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상위권에서 왕왕 먹어줬고 마지막 해골성에서 김다원이 실수로 꼴찌에서 맴돌 때 본인이 1위로 경기를 끝내려다가 4위로 골인하여 2세트 진출은 실패. 대신 종합 3위, 다음 시즌 C조 탑시드에 만족하는 것으로 기분 좋게 개인전을 마쳤습니다. 또한 박인수 다음으로 가장 많은 1위 기록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팀전 결승은 개인전과 다른 양상이었습니다. 1페이즈 스피드전만 원투를 먹는 등 큰 활약을 해줬지만 이후 경기에서 크게 부진하며 다시 한번 블레이즈에게 우승을 넘겨주게 되었습니다.

시즌이 끝난 후 팬톡방에 글을 올렸는데 할아버지가 작년부터 편찮으셨고 돌아가시기 전에 우승하는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하고 할아버지도 같이 응원도 해주셨기에 이번 시즌의 우승이 절실했고, 우승하려고 정말 열심히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8강 GP전 경기 전전날에 돌아가시는 바람에 정말 힘들고 지쳤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하늘에서 할아버지께서 꼭 보고 있을 거란 생각에 계속 열심히 달렸지만 아쉽게 준우승을 하며 이 얘기를 인터뷰에서 꺼내려했지만 인터뷰를 못하며 톡방에 글을 남겼다고 합니다. 이은택이 방송에서 말하길 그 이후로 결승 있는 주에만 3번 체하고 새벽 내내 토하고 속으로 많이 힘들어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얼마나 멘탈이 갈렸는지 알 수 있는 부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내내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 것입니다.


2022-2 시즌 팀전은 지난 시즌 준우승으로 시드를 받았다. 개인전은 C조 탑시드로 배정되었지만, 개인전에 대한 번아웃과 팀전 집중을 위해 기권하면서 자연스럽게 개인전은 불참하게 되었습니다.

4경기 싱크홀과의 대결에서 6-2 승을 거뒀습니다. 특히 아이템전에서 마지막 맵인 역인천에서 본인이 막판에 순위를 내주지 않고 1위로 골인한 건 킬링 포인트.

그러나 팬톡방에서 번아웃 증세가 왔음을 알리면서 최근 들어서 슬럼프가 온 듯합니다. 최근 치른 팀전 두 경기 동안 스피드전에서 혼삽이 잦아지면서, 현재 폼이 상당히 저하되어있는 모습이 육안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팬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이 대다수. 그래서인지 새비지와의 대결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고 팀의 에결주자로 나온 이재혁이 홍성민에게 에결을 지며 첫 패를 쌓았습니다.

블레이즈전에서는 스피드전에서 여전히 부진하면서 스피드전을 0:3으로 완패, 아이템전은 그래도 무난히 활약하면서 3:2 승리를 하면서 에결을 갔는데, 본인이 출전했습니다. 하지만 1랩 후반 점프대 구간에서 배성빈에게 밀려서 떨어지면서 그대로 허무하게 에이스 결정전을 패배했습니다.

에이펙스전에서는 에결 패배가 약이 되었는지 스피드전 폼이 회복이 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6:1로 승리하는데 일조했습니다. 이후 모든 경기에서 잘 싸워주고 있으나 립샌과의 대결에서 6-2로 완패하며 준플옵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는 새비지를 압살하며 부활하더니 플레이오프에서는 그 강력한 BLADES를 스피드전에서 이기며 완벽히 부활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랠리에서 사실상 다 내줬던 경기였는데 혼자 포기하지 않고 L타입 빌드를 사용해 순식간에 상위권을 하더니 유창현의 견제를 뚫고 1위를 탈환하여 순위를 만드는 대활약을 했습니다! 덕분에 플옵에서처럼 블루 페인트를 받고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결승전에서는 1페이즈에서도 아이템전에서 1위를 하는 등 꿀리지 않는 모습으로 텐션을 유지했고, 번아웃이 왔던 모습은 삼켜버리고 2페이즈에서도 1페이즈 패배를 본보기로 삼아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3페이즈인 승자연전에서 김승태와 함께 경합을 겨뤘으며, 배성빈과 있었던 '스카이웨이' 트라우마를 벗어던지고 첫 1대 1 대결 승리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2번 주자인 박인수에게 아깝게 패배했고, 팀이 박인수에 의해 4연패를 당해 또 준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송용준 선수에게는 이번 시즌이 의미가 있는 것이 상대팀 정승하처럼 번아웃을 극복한 것, 에이스 결정전을 비롯한 1대 1에 3번이나 출전했고 1승 2패라는 첫 출전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잘해줬다는 것입니다. 차기 시즌인 수퍼컵에서의 활약도 기대가 된다는 여론이 상당수.

2022 수퍼컵에서 팀전은 2시즌 연속 준우승으로 시드를 받았고 개인전은 16강 1경기 3번 레드 라이더로 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블레이즈와의 팀전 개막전 매치에서 다른 팀원들과 마찬가지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며 스피드 1:3, 아이템 0:3으로 완패했고 이어진 개인전 16강 A조 경기에서도 눈에 띄지 않으면서 조 7등으로 패자전 레드 라이더로 떨어졌습니다. 여러모로 송용준 선수의 멘탈이 많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 2022 시즌 팀전 준우승, 22-1 개인전 3위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크게 부진하고 있어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패자전은 3위로 어떻게든 살아남아 최종전 블루 라이더가 되었으나 최종전에서 중반까지 20점을 쌓고는 이후 혼삽 등으로 졸전을 펼치며 6위로 부진하고 개인전을 마감 지었습니다. 아쉽지만 팀전에 집중해야 합니다.

팀전 플레이오프에서 DFI BLADES를 상대로 스피드전 8878485라는 처참한 기록으로 세트패에 일조했습니다. 다행히 팀은 아이템전을 승리하고 노준현이 에결승을 거두며 결승에 다시 한번 블루 라이더로 올라섰습니다.

팀전 결승은 1페이즈 모든 경기에서 본인이 부진했고 노준현과 이재혁이 1인분 그 이상을 해내며 간신히 1점을 따냈습니다. 그러나 2페이즈는 그 반대로 노준현이 부진하는 틈타 본인이 1인분 몫은 해주었으나 거기까지였고 샌드박스의 박인수가 에결 끝에 이재혁을 이기며 승자연전까지 끌고 갔습니다. 승자연전에서 전 시즌과 같은 스카이웨이 맵이었는데 송용준 선수가 저번보다는 그래도 몸싸움을 최대한 버티긴 했으나, 되려 박현수가 송용준 선수에게 끈질기게 싸움을 거는 모양새가 되어버려 또 몸싸움을 회피할 수밖에 없었고 본인의 패배로 기세가 완전히 꺾이며 올해 시즌 내내 3연속 2위에 그쳤습니다.

종합하자면, 전보다는 몸싸움 실력은 늘었으나 여전히 타이밍을 잡지 못해 갈팡질팡했으며 무엇보다 상대팀이 송용준 선수의 전략을 간파하고 하위권에서 묶어버리면 손도 써보지 못하고 당하기만 하는 본인의 플레이 스타일 단점이 더욱 부각된 시즌이었습니다.

2023년 1월 6일, 광동 프릭스와의 계약을 종료했습니다.

 

이상으로 송용준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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