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야구선수 채은성

Talon 2023. 2. 6. 14:30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은별 채은성 선수입니다~!

 

LG 시절인 2014년 6월 21일 한화전에서 윤규진을 상대로 데뷔 첫 홈런을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기록했는데, 이는 통산 7번째 기록이었습니다.

2016년 모든 기록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으며, 시즌 후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습니다. 2017년 5월 14일 한화전에서 송창식을 상대로 통산 2번째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 11월 22일 계약 기간 6년, 계약금 36억, 연봉 44억, 옵션 10억 등 총액 9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하며 한화 이글스로 이적하였습니다.



2016년 5월 5일 두산과의 연장전에서 출루했던 그가 루이스 히메네스의 땅볼 타구 때 홈으로 들어왔는데 두산 베어스의 합의 판정 요청으로 심판 합의 판정에 들어갔습니다. 이때 당시 상대 포수였던 양의지가 그의 발을 밟은 것으로 확인돼 홈 충돌 방지법을 위반했습니다. 이 상황은 KBO 최초 홈 블로킹으로 인한 끝내기 득점이었습니다.



이름 때문에 '은별'이라고 불립니다.

순천북초등학교 - 순천이수중학교 - 순천효천고등학교

LG 시절 응원가가 상당한 명곡이라는 평가를 많이 받는 선수입니다. 응원가를 떼창하는 소리가 과거 팀의 간판스타였던 이병규, 박용택이나 당시 팀의 주장인 오지환, 팀 주전 포수 유강남 못지않게 우렁찬 편. 자기도 엄청 맘에 드는지 결혼식 입장곡에도 이걸 썼습니다. 

그러나 2023 시즌부터는 들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적 후 LG 구단에서 응원가를 넘겨주겠다고 얘기했지만 채은성 선수 본인이 LG에서의 추억으로 남기고 싶다며 거절했다고 합니다.


원래 꿈은 축구선수였다고 합니다. 학창시절까지 축구선수 출신인 아버지의 운동 신경을 물려받아서인지 어렸을 때는 친구들과 공 차면서 노는 것을 좋아했으나 축구로 갖은 고생을 다 해보신 아버지가 축구시키는 것은 반대하였습니다.


야구를 한 이후로 결승전에 진출한 경험이 없다고 합니다. 학교 다닐 때도 결승에 진출한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LG에서도 결승격인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적 없습니다.


같은 팀 소속 이태양과는 효천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이태양이 2학년이었을 때 채은성 선수가 팀의 주장을 맡았습니다. 그 동안 신고선수의 신분으로 있다가 처음 1군에 올라오는 해인지라 2014년 대전 한화전에서 만난 것이 1군에서 처음 보는 것이었습니다. 이때 같은 시기에 팀의 에이스로, 팀의 루키로 떠오르면서 훈훈한 대화를 이어갔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2023년 채은성이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고, 이태양도 3년 만에 FA로 한화에 돌아오면서 같이 뛰게 되었습니다.


볼넷이나 사구를 얻어내도 1루까지 뛰어나가는 것으로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는데, 통산 1호 홈런이 인사이드 파크 홈런이라는 것과 얽혀 '홈런을 쳐도 전력질주한다'라는 농담이 돌아다닙니다. 그리고 실제로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치고도 전력질주했습니다.

윤세호 기자 말로는 굉장히 착하다고 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내가 널 이겨야만 올라간다라는 생각 없이 훈련에 임한다는, 즉 경쟁심이 없다는 것. 더 웃긴 건 팀 훈련은 엄청 열심히 하고 평소 개인연습도 꾸준히 한다고 합니다. 시설이 구린 것으로 유명한 구리훈련장에서도 열심히 훈련을 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김현수 또한 너무 착한 게 단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착한 독사라나...


신고선수로 입단하여 주전으로 도약했을 만큼 성실함으로 인정받는 선수입니다. 말수도 많지는 않고 나서는 성격이 아니라 주장감은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나, 야구를 대하는 성실하고 진지한 태도 자체가 후배들의 귀감이 되는 선수. LG 팬들이 채은성 선수의 전 세대 외야수 중에서 정의윤에 학을 떼버린 지라 채은성 선수의 성실함은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게다가 잠실 외야석의 어린이 팬들과 캐치볼하는 장면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야수 최고참이 하주석인.... 한화 구단이 채은성 선수의 이러한 점을 높이 사서 영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음료수나 커피를 좋아하는 것 같다. 출근길 팬들이 인사할 때 채은성 선수는 들고 있는 음료 내려놓으면서 싸인해주거나 인사해 준다라는 평이 꽤 있습니다.

헬멧에 Amor Fati란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박용택과 비슷한 점으로 30대 들어서 어느 한 선수를 만나 기량이 만개하여 전성기를 이어가는 것이 매우 비슷합니다.


LG에서도 타자가 터질 수 있다라는 걸 거의 10년 만에 보여줬다는 점에서 LG에게 희망의 길을 제시한 선수였습니다. 원래는 흡연자였으나 주전이 된 후 금연 중이라고 합니다. 시기는 2017년 경부터로 추정. 2017년 부진의 원인이 금연 금단증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술을 잘 못한다고 한다. 양자택일 인터뷰 도중 훈련 마치고 이온음료와 맥주 중 무엇을 마시고 싶은가에서 이온음료가 좋다면서 술을 잘 못마신다고 본인이 말했습니다.

2018년 각성 후 꾸준히 잘했지만 2017년의 역대급 부진이 아직도 팬들의 뇌리에 박혀있는지 잘하는데도 욕을 먹는 선수입니다. 일명 욕받이 선수들. 채은성 선수 본인은 팬들이 욕을 해도 딱히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참고로 2017년에 욕을 제일 많이 먹었을 당시에도 실력으로만 까이지 인성으로는 까인 적이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사람은 착한데 야구선수가 야구를 못해’라는 이유로 까인 것입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이천웅-채은성-이형종 트리오 중 꾸준히 좋은 타격성적을 기록했던 선수는 채은성 선수 하나였으며, 커리어하이인 2018 시즌 성적이 탱탱볼을 감안해도 괴물 같은 성적이었다는 걸 부정할 순 없을 것입니다. 2018년 커리어하이를 찍고 난 후 2022년 기준 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못하는 경기에서는 죄은성이라는 대표적인 별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잘할 때에는 은별이, 실버스타 등으로 불립니다.


의외로 과거에는 두산 베어스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사촌 형의 친구가 심정수였고, OB 베어스 사인볼도 받게 되면서 응원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최훈의 만화인 프로야구생존기의 주인공 노영웅의 모티브가 된 인물입니다. 실제로 채은성 선수와 노영웅은 정식으로 지명받은 선수가 아니라 트라이아웃을 거쳐서 육성선수로 입단한 우투우타 외야수인 점, 서로 계기는 다르지만 초기에 준수했던 주루툴이 떨어진 점, 그럼에도 강한 어깨와 타석에서의 갭 파워를 바탕으로 1군에서 살아남아 팀의 중심 타선 역할을 소화한다는 점에서 많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류중일 감독이 삼성 시절에 갓 데뷔한 채은성 선수에게 채은성이 누고? 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4년후 한팀에서 감독과 선수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팬 서비스가 좋은 편인 LG 내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하는 팬 서비스를 보여줬습니다. 경기장에서 아이들에게 공을 던져주는 것과, 본인이 마시고 있는 음료수를 내려놓으면서까지 사인을 해줬습니다.


2021년 5월 27일에 딸이 태어났습니다. 이름은 채윤입니다. 여담으로 5월 27일은 채은성 선수가 1군 데뷔를 한 날로 겹경사가 되었습니다.


친형이 수원에서 분식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종종 방문해 팬서비스를 했다고 합니다. 2022년 11월에도 방문 소식이 나왔으나 공교롭게도 그 직후 한화 이글스와 FA 계약 소식이 발표되고 평소보다 혼잡해질 것을 걱정했는지 일정이 취소됐습니다.


항상 착용하는 동그란 안경이 트레이드마크입니다. 공교롭게도 채은성 선수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인 노영웅 또한 안경 착용자입니다.


2020년 7월에 극심한 부진을 겪자 자진해서 2군행을 요청했는데, 이후 2021년 극심한 부진을 겪어도 자진 2군행조차 요구하지도 않는 철밥통 이천웅, 이형종, 김민성, 정주현과 비교하여 엄청난 재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상으로 채은성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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