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엘리스로 DRX 꽁꽁묶은 ‘커즈’ 문우찬 “POG보다 결승전 MVP 노릴 것”

Talon 2023. 2. 16. 12:10

1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DRX를 거칠게 몰아치며 팀의 4연승에 기여한 kt 롤스터(이하 KT)의 ‘커즈’ 문우찬이 승리의 기쁨과 앞으로 발전을 위한 목표를 이야기했다.

1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5주 1일차 1경기에서 KT가 DRX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DRX 전 승리로 4연승을 달성해 기쁘며 연승 기간 동안 경기력이 괜찮았던 점이 더욱 만족스럽다.”라고 이야기한 문우찬은 경기를 위해 어떠한 준비를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최근 ‘페이트’ 유수혁 선수의 폼이 올라왔다는 소리도 있었고, ‘크로코’ 김동범 선수는 작년에도 항상 잘하는 정글러라 생각했기에 방심하지 않고 경기 리플레이를 돌려보며 플레이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 또한 이번 패치를 통해 ‘라스칼’ 김광희 선수가 수혜를 받을 확률이 있지 않을까 싶어 그 부분에도 신경을 썼는데, 전반적으로 플레이 방식에 대해 예상이 가서 잘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1세트 초반 하단 지역서 애니를 노리는 플레이를 통해 우세한 분위기를 가져갔던 상황에 대해 “당시 운 좋게 애니가 나오는 동시에 드레이븐은 빠지는 것이 보이면서 저희가 노려볼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다.”라고 돌아본 뒤 “이후 드래곤 둥지 앞에서 세주아니까지 잡게 됐는데, 이후로 승기를 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엘리스로 플레이한 2세트의 경우 ‘마공점 엘리스’로 나섰던 것에 대해 “과거에 ‘표식’ 홍창현 선수가 이것을 활용해 재미를 봤던 것이 기억나서 제가 사용해보고 좋다는 인식이 있었으며, 마침 엘리스를 경기에서 꺼내며 그 루트로 갔다. ‘마공점 엘리스’를 사용하며 두어 번 정도의 위기 상황에서 살아 돌아갈 수 있었고, 사이온 궁극기를 빼거나 상대와의 거리를 좁히는 상황서도 좋았다.”라고 경기 상황을 돌아보았다.

 

반면 중반부에 상대에 추격을 허용하는 상황이 나왔던 것에 대해서는 “5인 다이브를 무조건 올 것이라고 알고 있었고, 대처법도 마련해 뒀지만 실수가 나오면서 빠져야 했지만 다시 한번 더 들어가는 선택을 하면서 상황이 나빠졌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으며, 정글 교전이나 드래곤 사냥 등에서 좋은 상황을 이끌어냈던 엘리스-잭스 조합에 대해서도 “상대 포킹을 대비하기 위해 위치를 잘 설계했고 고치가 잘 맞으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이번 승리로 4위를 탈환한 것에 대해 “시즌 초반 상황이 좋지 않았기에 가야 할 길이 멀다 생각했지만 일단 급한 불은 끈 것 같다. 남은 대진이 강팀들과의 대결이 많은 만큼 정신 잘 차려야 할 것 같다.”라고 의지를 드러낸 문우찬은 2라운드 9경기 중 7승 2패 정도는 하고 싶다고 희망 사항을 밝혔으며, 1라운드에서 많이 받지 못했던 POG에 대한 욕심을 묻는 질문에는 “POG는 별로 신경 쓰지 않으며 예전에 결승전 MVP를 받아본 적이 있으니 다시 한번 결승 MVP를 노려보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다음 경기인 농심 레드포스 전에 임하는 각오로 “지난 경기에서 한 세트를 내줬기에 방심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한 문우찬은 “이번 경기 잘 준비해서 연승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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