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다리우스와 대결한 ‘칸나’ 김창동 “베인 생각했지만 팀원들이 케넨 추천”

Talon 2023. 3. 11. 13:10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과의 두 번째 대결서 압도적인 차이를 보여주며 5연승을 달린 DK의 탑 라이너 ‘칸나’ 김창동이 유리했던 경기 분위기와 2세트 다리우스를 상대로 케넨을 꺼내게 된 배경을 소개했다.

1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8주 3일차 1경기에서 DK가 농심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경기를 승리한 소감으로 “지난 경기와 오늘 경기 사이의 간격이 길어 오랜만에 경기장에 오다보니 제 실력에 의구심이 생기며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있었다.”라고 경기 전의 불안감을 이야기한 김창동은 “그러나 라인전이 잘 되면서 자신감이 돌아와 질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아 편하게 경기를 치렀다.”라고 경기를 시작하며 그러한 불안감은 금세 날아갔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1세트 초반 경기를 어느 시점부터 우세하게 가져갈 수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캐니언’ 김건부 선수가 정글을 도는 도중 3렙을 찍고 Q 스킬을 못 찍었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당시에는 사소한 일이라 생각했지만 상대 엘리스에 맞으며 조금 위험해 보이기도 했다.”라고 돌아본 뒤 “위기 상황을 어떻게 잘 넘긴 뒤에는 정글서 공격을 당했던 것에 비해서는 바텀서 경기를 잘 개입하면서 승전보가 들려오기에 저 역시도 탑 라인전을 편하게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2세트의 독특했던 밴픽 흐름에 긴장되지 않았는지에 대해 “전혀 긴장되지 않았다.”며 고개를 저은 김창동은 “레넥톤을 할 생각으로 뽑았지만 상대 흐름을 보며 탑 카운터 픽이 있는지 질문을 받아서 처음에는 베인을 생각했지만 팀원들이 케넨이 좋아 보일 것 같다고 추천해 줘서 결국 케넨으로 경기에 나서게 됐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농심이 다리우스를 픽한 것에 대해서도 “예상을 하지는 못했지만 퀸이나 나르 같이 레넥톤 상대로 괜찮은 챔피언들을 띄웠던 것을 보고 신기한 것을 고를 것 같다는 생각은 했었다.”라고 돌아본 뒤 “탑에서 데스를 기록하긴 했지만 이득을 보고 시작한 상태였고, 킬 교환이 되는 상황서도 상황이 좋았기에 ‘만에 하나’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고 다른 선수들 역시 이야기하는 분위기에서 불리함은 느껴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세 경기를 남겨둔 상황서 순위 싸움이 어떻게 전개될 것 같은지를 묻는 질문에 “브리온전을 치르고 나면 강팀 두 팀과의 경기가 남아있는데 쉽지 않겠지만 이는 결국 상대팀들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라고 답했으며, “플레이오프에서 결승전을 가려면 결국 다 만나야 할 상대들이며 여기서 잘해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기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 경기인 브리온 전에 대해서 “초반에 정말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팀이라 생각하기에 저희도 방심하지 않고 초반 대처를 잘한 뒤 후반전으로 이끌고 가면 자연스럽게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한 김창동은 인터뷰를 마치며 “경기장과 집에서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얼마 남지 않은 정규 시즌 동안 좋은 모습 유지하며 플레이오프를 대비하겠다.”라고 약속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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