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믿음직한 KT 승리 청부사 ‘에이밍’ 김하람 “후반 가도 이긴다는 믿음 생겨”

Talon 2023. 3. 11. 13:50

아펠리오스와 제리로 브리온을 몰아치며 승리에 기여한 kt 롤스터(이하 KT)의 '에이밍' 김하람이 찬스를 놓치지 않았던 경기 상황과 최근 좋은 팀 분위기에 대해 소개했다.

1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8주 3일차 2경기에서 KT가 브리온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오늘 경기 승리로 4연승을 달성해 기분이 너무 좋다. 동시에 남은 대진도 잘 이길 수 있도록 방심 말고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한 김하람은 브리온 전에 대해 어떠한 부분을 신경 써서 준비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밴픽 쪽에서는 상대가 어떤 챔피언을 사용할지를 예상하며 우리의 조합을 골랐고, 플레이 쪽에서는 ‘엄티’ 엄성현 선수가 초반 개입을 좋아한다 생각해 초반에 최대한 싸움을 흘리며 성장을 추구하며 우리가 원하는 타이밍에 싸울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답했다.

 

1세트 상대가 생각보다 빠른 바론 타격에 나섰던 상황에 대해 “그렇게 빠르게 바론으로 들어갈 줄은 몰랐다.”라고 돌아본 뒤 “그 때만해도 서로 상황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바론을 치는 것을 보고 무언가 다급해 보이기에 넓게 포위해 들어간 전략이 잘 먹히며 바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2세트의 경우 “서포터가 블리츠크랭크 대 쓰레쉬의 ‘그랩’ 대결 구도였기에 먼저 공격을 성공시키는 쪽이 유리하게 분위기를 가져갈 수 있었다. 그래서 성장을 우선시하면서 시야 잡는 것을 기다렸다가 상대를 잡아당기면서 승전보를 울리게 됐다.”라고 설명한 김하람은 두 세트 모두 실수를 어떻게 캐치했는지에 대해서도 “상대의 실수가 저희의 킬 찬스가 되는 것인데 별도로 설계를 했다기보다는 상대의 플레이에 맞춰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최근의 팀의 분위기에 대해 “분위기가 좋아지면서 요즘에는 후반에 가도 이긴다는 생각이 들고 더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라고 전한 뒤 “사람은 감정에 영향을 많이 받다 보니 기세도 좋고 연승도 이어가면서 저희끼리 신뢰하면서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 같다.”라고 그 이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라운드 젠지 전과 담원 전을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던 경기들로 꼽은 김하람은 남은 경기들에 대한 마무리를 묻는 질문에 “이제 광동, DRX 전을 앞두고 있는데 광동은 1라운드에 패배했기에 꼭 복수를 하고 싶고, DRX 전도 끝까지 방심할 수 없을 것 같다. 플레이오프와 관계없이 무조건 다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승리만 바라보고 있다”라고 답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김하람은 “개막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스프링이 끝나가고 있다. 남은 정규시즌 팬 분들이 웃으실 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돌아오겠다.”라고 약속했다.

 

- 출처 : 포모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