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농심 완벽 봉쇄 DK 켈린-캐니언 "2위 놓치지 않을 것"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의 변칙적인 밴픽을 잘 파훼하며 11승 째를 기록한 DK의 '켈린' 김형규와 '캐니언' 김건부가 승리의 기쁨과 남은 경기에 대한 승리를 다짐했다.

1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8주 3일차 1경기에서 DK가 농심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김형규는 "경기가 빨리 끝나기도 했고 경기력도 좋아서 좋은 하루였다."라고 이야기하자 김건부도 "1,000킬을 달성해 기쁘며 경기도 2-0으로 승리해 두배로 좋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1세트 밴픽때 애쉬를 먼저 뽑은 뒤 베이가와 하이머딩거를 추가하며 원거리딜러로 돌린 이유에 대해 김형규는 "농심이 4픽에 노틸러스를 선택하며 교전을 노리는 듯했다. 애쉬를 서포터로 쓰면 상대 노림수대로 교전이 많이 열리게 될 것 같아서 하이머딩거를 고르게 됐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으며, 하이머딩거 픽이 누구의 추천인지에 대해서는 "다 같이 이야기했지만  '데프트' 김혁규 선수가 이야기해 주면서 정하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2세트에 탑 다리우스를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김건부가 "다리우스 픽 자체는 예상하지 못했으며, 미드 그라가스가 확정된 상태에서 '쇼메이커' 허수 선수가 자신은 미드 레넥톤 하고 탑을 카운터픽 해도 된다고 이야기 하면서 케넨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됐다."라고 밝혔으며, 초반 움직임에 대해서도 "상대 바이가 아랫동선인 것을 예측한 상황이어서 탑을 한 번 봐주면서 내려갔으며 전반적으로 유리해서 초반에 경기를 편하게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최근 제리-룰루가 8연패 중인 이유를 묻는 질문에 김형규는 "다들 제리에 대한 대처법을 찾으면서 내려간 것 같다."라고 답하면서도 "티어가 많이 내려간 것 같지만 아직은 쓸만하다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젠지와의 경쟁 구도와 남은 경기에 대해 김형규가 "2등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T1과 젠지를 아직 한 번도 이기지 못한 만큼 남은 경기서 복수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으며, 김건부도 "2위 안에 든다면 유리한 분위기를 가져갈 수 있는 만큼 T1 전과 젠지 전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다.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