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젠지에 대 역전극 ‘불독’ 이태영 “태어나서 이렇게 행복했던 적 없었다”

Talon 2023. 3. 13. 13:40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를 상대로 첫 세트를 내준 뒤 2세트와 3세트에서 특유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역전승을 거두며 단독 POG에 선정된 광동 프릭스(이하 광동)의 ‘불독’ 이태영이 승리의 기쁨을 인터뷰를 통해 표현했다.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8주 5일차 2경기에서 광동이 젠지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태어나서 이렇게 행복했던 적이 없는데 오늘은 너무 기쁘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참지 못한 이태영은 1세트에 상대 베이가를 막지 못하며 패배한 뒤 2세트에는 세주아니와 요네를 완성하게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원래는 미드 그라가스를 사용하려 했지만 정글 픽이 내려가며 어쩔 수 없이 세주아니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상황서는 그라가스보다는 요네가 더 좋은 선택이라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2세트에서 전령 앞 교전서의 진입 각에 대해 “제가 늦게 도착했는데 그것이 억울해서라도 상대 발목을 잡고 싶었다.”라고 당시 마음가짐을 설명했으며, 경기 후반 상황에 대해서도 “게임이 좀 늘어지긴 했지만 불리하지 않고 해볼 만하다는 생각으로 진행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3세트에 아우렐리온 솔을 꺼낸 것에 대해서는 “베이가는 챔피언으로 막을 수 없다 싶어 서로 같이 크면 자신 있다는 생각으로 선택한 픽인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분이 좋다.”라고 이야기한 이태영은 중앙 합류전 구도에서 ‘영재’ 고영재의 바이와 함께 3킬을 합작했던 상황 역시 “베이가를 잡은 뒤 리신을 공격하는데 딜이 세서 자신 있게 나섰다.”라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경기를 뒤집은 두 번째 장로 드래곤 교전에 대해 “그 장면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다. 애쉬의 궁극기로 상대 두 명을 쓰러뜨리는 순간 전율이 흘렀다.”라고 말한 뒤 좋은 타이밍을 놓치지 않은 바텀 듀오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인터뷰를 마치며 이태영은 DRX와 kt 롤스터 전을 앞두고 있는 9주차에 대한 각오로 “3연승 했다고 방심하지 않고 다음 경기 잘 준비해서 4연승 꼭 이어가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출처 : 포모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