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아쉬운 최하위 농심 “서머 때는 2배 더 잘하는 레드포스로 돌아올 것”

매 경기 공격성을 바탕으로 기대감을 갖게 했으나 아쉽게 최하위로 정규 시즌을 마친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이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 약속했다.

1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9주 5일차 1경기에서 농심이 T1에 세트 스코어 0-2로 패했다.

 

‘든든’ 박근우는 스프링 스플릿을 마친 소감으로 “정규 시즌이 정신없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이야기한 뒤 “주전으로 활동하며 LCK 선수들이 정말 잘하고 대단한 선수들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다. 탑 라이너 9분 모두 라인전부터 팀적인 움직임까지 좋아 확실히 쉽지 않은 자리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대결의 소감도 밝혔다.

 

이어 ‘실비’ 이승복은 LCK에서 많은 경험을 하며 배운 점을 묻는 질문에 “운영적인 부분과 CL서 해보지 못한 팀적인 움직임에 대한 것 등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라고 답한 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저희가 아쉽게 놓친 경기가 많았는데, 그 분함을 기억하며 열심히 준비해서 서머 스플릿에는 플레이오프까지 노려보겠다.”라고 밝혔다.

 

시즌 막판 급하게 투입되어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던 ‘콜미’ 오지훈은 데뷔 소감으로 “브리온 전을 승리했을 때는 기분이 좋았는데 T1이라는 큰 벽을 느끼고 나니 발전을 위해 많이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돌아본 뒤 “만일 서머 스플릿에서도 출전할 수 있다면 더욱 재미있고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상대로 T1과 DK 바텀을 꼽은 ‘바이탈’ 하인성은 그 이유로 ”제일 완벽하게 플레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머 스플릿에서는 꼭 이겨보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스프링 1라운드에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서머 때는 팬 여러분들이 웃으실 수 있게 해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피터’ 정윤수는 가장 힘이 됐던 응원을 묻는 질문에 “많은 분들의 응원에 감사드리지만 어머니께서 항상 ‘나는 윤수 믿는다.’라고 이야기해 주신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답했으며 돌아올 서머에 대한 목표로 “서머 스플릿에는 행복한 날이 더 많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인터뷰를 마치며 이승복은 “스프링 때보다 이 악물고 열심히 해서 지금의 농심 레드포스보다 두 배 더 잘하는 농심 레드포스로 돌아오겠다.”라고 약속했다.

 

-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