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前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쉐크와이호

Talon 2023. 5. 3. 12:50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AmazingJ 쉐크와이호 선수입니다~!

탑라이너. 애매한 재능을 노력과 성실함, 팀파이트로 메우는 타입으로 마우스, 코롤 등등 더샤이 등장 이전 탑솔 흉가 LPL 탑솔러 스타일을 대표하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잘할 때는 든든하고 준수하지만 못할 때는 속이 터지는 탑라이너.

2015 스프링 시즌까지 EP에서 뛰고 있었고, EP의 코치인 강퀴가 잘한다고 칭찬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스프링 시즌 도중 승강전행이 확정되자 가렌을 픽해놓고 자리에 앉아 춤을 추는 이상한 멘탈을 보여준 덕분에 다소 인지도가 생긴 선수…

 

EP가 2부로 강등되면서 EDG로 스카웃되었습니다. Koro1에 비해서는 좀 더 안정적이고 KDA도 높긴 한데, 럼블을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강퀴의 말에 따르면 AP 챔프 전반은 거의 못 쓰는 모양. 그럼에도 2015 서머 시즌 승률은 딱히 Koro1과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롤드컵 선발전에서는 코롤 대신 출전했는데 폼이 영 안 좋아서 다른 팀원들이 번갈아 운전하는 버스에 탑승했다고 봐야 할 듯합니다. 강퀴가 칭찬한 것이 아주 일리가 없지는 않았는지 다리우스라든가 피오라라든가 새로 떠오르는 챔프를 사용해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롤챔스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정석픽을 한 경기에서는 비록 상대가 중국 수위급 탑솔인 Snake의 플랑드레와 왕년에 미드에서도 손가락으로 날리던... 쯔타이인 걸 감안해도 그야말로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트위치챗 등 서양권에서는 하도 어메이징 하게 어이없이 죽다 보니 어느 어메이징한 정글러의 시즌 4 롤드컵이 떠오른다며 비교당하고 있다 카더라.

하지만 오히려 Koro1이 MSI에서 마린의 CD 발매... 때문에 거품이 꼈다는 평가가 많고, 어메이징제이가 더 잘한다는 선수나 코치 및 관계자들의 의견도 꽤 많습니다. 롤드컵 선발전에서 보여준 울렁증과 CD 발매만 떨쳐내면 코롤이 퇴원해도 어메이징제이가 주전을 먹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습니다. 코롤의 서머 시즌은 스프링 시즌보다 안 좋은 편이기도 합니다.

다만 롤드컵 2015 조별 리그에서는 에코를 뽑아 방콕에 털리고 상성상 초반에 좋다는 다리우스로 오도암네의 피오라에 라인전을 지는 등 부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말파이트를 골라 라인스왑으로 오도암네를 피해 죽어라 도망만 다녔습니다. 에이콘, 쯔타이의 동반부진과 함께 LPL 탑솔의 수준 자체가 의심받는 상황. 서양권에서는 아이디에 어메이징이 들어가는 점에 착안해 DisappointingJ, MediocreJ..., 그냥 J...... 등으로 비꼼을 당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롤팬들에게 먼지나게 까이는 중. 결국 8강에서는 다시 Koro1이 주전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2016년부터는 LSPL에서 뛰게 되었습니다. 2016 서머 시즌 LPL에 복귀한 뒤의 모습은 무난합니다. 확실히 근접 딜탱을 픽했을 때 보여주는 어그로 끌기와 탱킹, 즉 한타 능력은 탁월하다. 텔합류 등도 그럭저럭 괜찮은 편. 일단 쉔을 자신 있게 쓰는 선수이니 맵 리딩을 박하게 평할 것까지는 없습니다. 하지만 일단 AP 챔프나 원거리 챔프는 못 다룬다고 봐도 됩니다.

 

특이하게 탑 블라디로 2승이 있는데 LPL 1승은 마린의 나르에 털리다 탑승한 경기고 데마시아 컵에서는 라일락이 있는 2부 리그 팀 상대로 이긴 거라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습니다. 여기에 특유의 불안정성이 겹쳐져서 절대 중체탑 라인이라고는 불러줄 수 없습니다. QG의 V나 Snake의 플랑드레, 게다가 최근 성장 중인 WE의 957이나 EDG의 마우스 등과 비교하면 한 수 아래라고 보는 것이 옳습니다. 2015~16년의 썸데이가 아닌 14년까지의 썸데이 수준이라고 볼 수 있는 탑솔러입니다.

LPL 4강에서 그 탑 블라디로 인생 경기를 보여주고 갱플랭크 숙련도도 나름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롤드컵 선발전 WE전에서는 2세트 블라디로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957에게 실력으로 털리다가 5세트는 아예 망해버려서 아테나와 진쟈오의 슈퍼 캐리에 업혀 갔습니다. 한편 5세트에 노틸러스로 완전 망하던 것을 팀원들의 힘으로 역전해 내고 롤드컵에 진출하게 된 후 기쁨과 책임감, 미안함이 묘하게 뒤섞인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작년 롤드컵 덕에 본인의 이미지 또한 별로 안 좋았던 한국에서도 많은 팬들에게 이미지 면에서 반전을 만들어낸 편.

롤드컵에서는 작년보다 아주 조금 나은 모습으로 정글 서폿보다도 많이 싸고 있는데 작년의 자신보다 더 못하는 친정 팀의 후임자 마우스에게 묻혀서 커뮤니티에 언급이 없습니다.

하지만 2주차 라인전은 여전히 한국 탑솔에게 발렸지만 2개 경기에서 에코로 신기의 어그로를 끌며 팀을 멱살 캐리, 마우스와 루퍼보다 훨씬 호평을 받게 되었습니다.

데마시아 컵 4강과 결승에서는 토종 중체탑 후보인 플랑드레에게는 2번이나 탑 하드캐리를 허용하고 반대로 한 시즌간 출전을 못하던 자신의 구 경쟁자 코롤을 압도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본 클래스가 높은 탑솔러가 아님을 증명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롤드컵 당시 자신이 다루지 못해 로드에게 넘겨줘서 팀 탈락을 확정 지은 케넨을 귀국 후 재빠르게 연습해서 플랑드레와 코롤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은 이 선수의 뛰어난 워크에식 또한 살펴볼 수 있는 시즌의 마무리였습니다.

2017 스프링 시즌을 봐도 중국선수치고 멘탈과 워크에씩은 참 좋은데 재능이 월클이 되기에는 2%가 아니라 최소 8% 이상 모자라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조역을 맡기면 간신히 1인분은 해내고 가끔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챔프를 주면 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만 팀의 에이스 감은 못됩니다.

2018 시즌도 RNG의 렛미를 상대로 갱플을 픽해 잘 버티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피오라로 JDG의 신인 Zoom에게 손싸움을 지는 등 뭔가 쓸만은 한데도 다른 포지션의 약세를 감안해서 믿을 수 있는 플레이어라고 보기는 어려운 그런 선수입니다.

특히 스프링 시즌으로 한정하면 로드와 함께 웬일로 떡상해서 리그 상위권 선수라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서머에는 로드와 함께 거짓말처럼 다시 망하면서 치프틴-몰이건 미안후아-아테나건 그냥 탑서폿 때문에 안되는 상황을 팀에 강요하였습니다.

18 시즌 초반까지는 그래도 뭔가 하나씩 아쉬우면서도 그럭저럭 탑솔 흉가 LPL 내에서는 중상위권의 선수라는 평가였으나... 18 시즌 서머를 거치며 중국 기준에서도 폼이 많이 내려왔고 RNG 이적 후 평가는 렛미가 중국에서는 라인전을 최고는 아니라도 그냥저냥 잘하는 탑솔이구나. 그 팀워크로 먹고사는 렛미의 팀적 빈자리는 아주 잘 메우는데, 렛미보다 개인기량이 확연히 딸립니다. 렛미가 버티기 위주의 라인전을 구사하고 그마저도 15 샤이를 잡던 15 스멥처럼 실용적으로 자신의 빈틈을 쿡쿡 찌르던 원더에게는 처참히 무너지면서 평이 폭망했지만 어메이징제이의 라인전은 수비적으로 가건 공세적으로 가건 렛미보다 별로입니다. 이를 노력의 화신다운 팀파이트로 간신히 커버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 챔피언을 하면 영 맛이 안 살지만 뽀삐를 하면 라인전에서 어떻건 간에 뽀삐의 유틸성을 바탕으로 팀적으로 기여해서 뽀삐 원챔맨 같은 소리도 듣는 중.

그러나 결국 어메이징 J로는 커버가 안될듯 싶었던지, RNG는 은퇴한 쯔타이를 대타로 영입했고 서머에는 랑싱을 영입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엔트리에는 있지만 사실상 1군 무대에서는 아웃된 상태. 이후 12월 팀을 나왔습니다. 현재는 개인방송에서 LCK 중계를 하는 중. DRX에서 유니폼을 보내줬습니다. 여담으로 여장한 상태로 방송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상으로 쉐크와이호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