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김동현 선수입니다~!
포항 스틸러스의 유스인 포항제철중학교, 포항제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에 진학했습니다. 2018 시즌을 앞두고 포항 스틸러스에 우선지명을 통해 프로무대에 데뷔했습니다.

입단 이후 바로 K리그2의 광주 FC로 임대 이적했습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는 이 영입 소식에 많은 광주팬들이 관심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2가지가 있는데 첫번째 이유는 당시 겨울 이적시장의 흐름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광주는 강등 이후 주전 선수의 절반 이상이 이탈한 상황이었지만,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연령별 대표팀과 K리그 무대에서 가능성을 보인 선수를 여러 명 영입이 이미 완료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리그 경험이 전무한 김동현 선수에 대한 기대치가 상대적으로 관심이 낮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이유는 바로 김동현 선수의 포지션에 이미 부동의 주전으로 여겨지는 본즈가 있었기 때문인데, 본즈는 타고난 피지컬과 수비 커버능력을 바탕으로 2016 시즌 여름부터 2017 시즌까지 1부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로 인해 광주팬들은 상대적으로 수준이 더 낮은 2부 리그에서는 많은 경기를 뛰는 것은 물론이고 1부 시절보다 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같은 포지션인 김동현 선수가 많은 경기를 뛸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는 팬들이 대다수였습니다.
그러나 시즌이 시작되자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3월 3일 FC 안양과의 개막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명단에 오른 김동현 선수는 90분 동안 수비커버와 공격전개에서 안정적인 모습은 물론 공격상황에서 창의적인 패스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는 능력까지 보이며 경기의 흐름을 주도해나갔습니다. 그다음에도 계속 선발로 나오면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 본즈가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에도 김동현 선수가 본즈를 대신해서 주전으로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김동현 선수가 본즈와의 주전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비결은 '패스'였습니다. 본즈는 특유의 강한 피지컬과 타고난 수비커버능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패스의 정확성과 창의성은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수비에서는 큰 도움이 되었지만 공격을 전개하는데 있어서는 상대적으로 기여도가 적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김동현 선수는 본즈에 비해 피지컬로 수비하는 능력은 떨어지지만, 후방에서 빌드업을 주도하거나 공격지역에서 위협적인 패스를 넣어주는 능력은 본즈 선수보다 월등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하는 박진섭 감독의 성향상 공격에 더 도움이 되는 김동현 선수를 적극적으로 기용했고, 결국 김동현 선수와의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본즈는 여름 이적시장에 은사 남기일 감독이 이끌고 있는 성남 FC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2018 시즌 광주의 미드필더 조합은 여러번 바뀌었는데, 미노리-임민혁 혹은 여봉훈-임민혁 조합으로 시즌을 시작했고 여름에 이승모와 최준혁의 임대 영입으로 선수 기용의 폭이 더 넓어졌으며 시즌 막판에는 여름이 복귀하고 나상호가 2선 중앙에서 프리로 뛰게 되면서 다른 미드필더들이 자리를 잃게 되는 등의 변화가 있었는데 이런 변화에도 불구하고 팀내에서 가장 많은 35경기를 뛰면서 부동의 주전 자리를 지켰습니다.
나상호가 활약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바로 후방지역에서 김동현 선수의 존재 덕분이었는데, 김동현 선수는 시즌 35경기 동안 3골 5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이 5개의 도움 중 4개는 나상호의 득점으로 연결되었을 정도로 나상호와의 호흡이 잘맞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주로 김동현 선수가 나상호의 침투 타이밍에 맞게 수비의 뒷공간으로 찔러주는 패스를 넣으면 나상호가 마무리 지어주는 패턴이었습니다.
2019 시즌을 앞두고 K리그 1로 승격한 성남 FC로 이적했습니다.

남기일 감독이 11월달부터 김동현 선수를 지켜보았다고 합니다. 이런 평가를 받는 김동현 선수는 남기일의 성남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았지만 전반기가 끝난 가운데 예상외로 남기일식 축구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7월 17일 자로 박수일과 트레이드로 대전 시티즌으로 이적한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트레이드가 불발되었다고 합니다. 여름이적시장에서 변화를 주지못한 채 후반기 시즌을 맞이했고, 결과가 바뀌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능력이 있고 잠재력도 있는 선수인건 분명하니 성남팬들은 2020 시즌에 바뀔 새로운 감독 밑에서 새롭게 시작을 해서 데뷔 시즌 이상의 모습을 보이길 바라고 있습니다.
2020 시즌 김남일 감독은 전술을 바꾸면서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줬는데, 김동현 선수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중용됐습니다. 김동현 선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의 역할을 착실히 해냈습니다. 또한 김학범 감독이 올대에서 김동현 선수를 중용하는 추세인데 김동현 선수가 전진패스능력을 갖춘 수비형 미드필더라는 장점 외에도 백승호, 맹성웅 등과 차별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2021 시즌을 앞두고 강원 FC로 이적했습니다.

이후 2022 시즌 강원의 주장으로 선임되었습니다. 만 24세로 주장이 되며 2014년 김오규에 이어 강원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주장이 됐습니다.
대구 FC와의 4R 후반 막판 일명 레인보우 기술로 수비수들을 제쳤으나 정작 슈팅은 홈런을 날렸습니다. 이후에도 꾸준히 거의 매경기 풀타임을 소화했고, 5월에는 서민우와 합을 맞추며 리그 6경기와 FA컵 1경기 등 한달 동안 7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강원 구단 자체 5월의 선수에 선정됐고, 6월 벤투호 명단에도 소집되는 등 전성기를 달리고 있습니다.
여름에도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결국 정규 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제주와의 오렌지 더비 홈경기에서 승리에 기여하며 팀의 3년 만에 파이널 A 진출에 일등 공신 중 하나가 됐습니다.
2023시즌을 앞두고 군 팀인 김천 상무 FC로 입대했습니다. 5월 7일 리그 12라운드 성남과의 경기에서 수비를 맞고 나온 세컨드볼을 득점하며 시즌 2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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