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GSL]윤영서 "우승에 최대 걸림돌은 역시 정윤종"

Talon 2012. 9. 20. 12:38

윤영서(팀리퀴드)가 3시즌 연속 코드S 8강 진출을 달성했다.


지난 19일 오후,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핫식스 GSL 시즌4 코드S 16강 A조 경기에서 윤영서는 첫 경기를 정윤종(SK텔레콤)에게 패하며 패자조로 밀려났지만,박수호(MVP)를 2:1로 잡아낸 후 최종전에서 최성훈(TSL)마저 2:0으로 물리치고 조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 조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한 소감을 밝혀달라.

"1위로 진출할 줄 알았는데 2위로 올라가서 나 자신에게 실망스러웠지만, 8강에 진출해서 다행이다."

- 3시즌 연속 코드S 8강 진출이다.

"운이 많이 따라줬던 것 같다."

- 오늘 첫 경기에서 정윤종에게 0:2로 패하고 말았다.

"정윤종 선수의 벽을 느꼈다. 오늘 경기로 (변)현우 형이 4판이나 진 이유를 알게 됐다."

- 정윤종과의 경기의 결정적인 패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견제를 계속 당하다 보니 힘이 빠졌고 그것 때문에 진 것 같다."

- 정윤종이 선보인 고위기사 폭풍 견제가 신선했었는데 어땠나?

"연맹 선수들은 저그전에서만 폭풍 위주의 견제를 사용한다. 하지만 테란전에서 당해보니 의외였고 힘들더라."

- 패자전에서 박수호를 만났는데 힘들진 않았나?

"많이 걱정했다. 다행히 첫 세트를 이겨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 반면 최종전에서 만난 최성훈에게는 무난히 승리를 얻어냈다.

"오늘 경기 전에 (최)성훈이 형과 같이 올라가기로 했었다. 하지만 결과가 이렇게 나와서 아쉬웠다. 만약 둘이 함께 진출하게 되었으면 '2테란이 올라가면 사기'라는 말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한편으론 다행이기도 하다."

- 코드S 8강에 3연속 진출에 성공했지만 반대로 매번 8강에서 탈락했다.

"이번 시즌에는 감이 좋다. 잘 풀릴 것 같다. 오늘 첫 경기를 지고 시작했음에도 8강 진출을 이뤄내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8강전에서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

- 8강에서 누구와 경기를 할 것 같나?

"(이)동녕이와 (송)현덕이 형의 경기에서 이긴 선수가 1위를 할 것 같다."

- 만약 송현덕과 경기를 하게 될 경우 팀킬을 하게 된다.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팀킬을 피하기 위해 일부로 2등으로 올라올 수도 없는 것 아닌가."

- 팬들 사이에서 최근 '테란 원탑'으로 불려지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당연히 기분 좋다. 팬들이 인정해주는 것 같아서 좋다. 부담도 느껴지지만 이번 시즌에 우승해서 정말 테란 원탑이란 수식어를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

- 우승하는데 있어서 걸림돌이 될 것 같은 선수가 있다면?

"정윤종 선수다. 다시 만나도 또 질 것 같다. 프로토스 동족전을 해서 떨어지셨으면 좋겠다(웃음)."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부모님, 이모, 형에게 감사한다. 형은 공부하는 와중에도 전화를 걸어와 '이럴 땐 이렇게 했어야 한다' 며 조언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팬들께 감사 드리고 후원해주시는 트위치TV, 리플앱팩토리, 레이저에게도 감사 드린다."
-출처 : 아이뉴스2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