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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정윤종, 8강 진출-차기 시즌 코드S 확보

Talon 2012. 9. 20. 12:40

 한국e스포츠협회 소속 선수 가운데 스타2 최강으로 불리는 정윤종(SK텔레콤)이 코드S 8강 티켓과 차기 시즌 진출권을 확보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윤영서(팀리퀴드)는 3시즌 연속 코드S 8강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4 16강 A조 경기에서는 정윤종이 조 1위, 윤영서가 조 2위를 차지했다.

첫 경기에서는 2011년 슈퍼토너먼트 챔피언 최성훈(TSL)이 접전 끝에 2012년 GSL 포인트 랭킹 1위 박수호(MVP)를 물리쳤다.

최성훈은 1세트에서 군락 유닛을 빠르게 조합한 박수호의 공격으로 불리했던 상황을 뛰어난 후반 운영으로 극복하고 역전승을 거두며 주도권을 잡았다. 박수호는 2세트에서 자신의 장기인 저글링, 맹독충, 뮤탈리스크 운영에 이어 감염충과 무리군주, 타락귀를 조합하는 플레이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최성훈은 3세트에서 상대의 정찰에 발각됐음에도 불구하고 준비한 전략인 불곰, 화염차 공격을 멋지게 성공시키며 2:1로 승리를 거두고 승자전에서 8강 진출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정윤종이 32강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경기력을 과시하면서 최근 테란 가운데 가장 좋은 기세를 자랑하던 윤영서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정윤종은 구름왕국에서 열린 1세트에서 뛰어난 견제로 테란을 괴롭히면서 강력한 병력을 조합할 시간을 번 뒤 힘으로 상대를 찍어 누르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정윤종은 2세트에서도 고위기사의 환상적인 사이오닉 폭풍 활용에 이은 한방 병력의 힘으로 연승을 거두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이 GSL 코드S 첫 출전인 정윤종은 승자전에서도 최성훈을 상대로 뛰어난 경기력을 주고 받은 끝에 승리를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정윤종은 1세트에서 기습적인 4차원관문 공격을 멋지게 성공시키면서 앞서 나갔다. 정윤종은 2세트에서도 불멸자와 고위기사, 광전사의 힘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지만, 최성훈은 상대의 견제를 잘 막아내면서 다수 불곰의 힘을 과시하면서 추격에 성공했다.

최성훈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첫 번째 8강 티켓은 정윤종의 몫이었다. 정윤종은 3세트에서 최성훈의 바이오닉 드랍에 추가 멀티와 함께 본진 생산 시설이 파괴당하는 위기를 맞았지만, 앞선 경기처럼 뛰어난 사이오닉 폭풍 활용과 함께 다수 병력을 조합한 힘으로 전세를 뒤집고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정윤종은 첫 출전한 GSL 코드S에서 당당히 8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다음 시즌 코드S 출전권까지 확보하는 기쁨을 누렸다.

박수호는 가장 먼저 16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박수호는 1경기에서 최성훈에게 1:2로 패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고, 패자전에서도 기막힌 해병 산개 컨트롤을 선보인 윤영서의 벽을 넘지 못하고 1:2로 무너지면서 16강 4위로 탈락했다.

16강 A조 최하위로 탈락한 박수호는 코드A 3라운드에서 김동원(슬레이어스)과신노열(삼성전자) 경기의 승자와 코드S 잔류를 놓고 격돌하게 됐다.

최종전에서 두 번째로 8강 진출 티켓을 확보한 것은 윤영서. 정윤종에게 0:2 완패를 당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던 윤영서는 패자전에서 박수호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윤영서의 최종전 상대는 승자전에서 접전 끝에 정윤종에게 패한 최성훈. 최종전에서 윤영서는 빌드 우위에 이은 강력한 드랍으로 1세트를 승리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2세트에서는 탄탄한 운영을 바탕으로 뛰어난 해병 컨트롤을 선보이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한 윤영서는 핫식스 GSL 시즌2를 시작으로 3시즌 연속 코드S 8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최성훈은 조 3위에 머물면서 코드A 3라운드로 떨어지고 말았다.
-출처 : 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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