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제우스-오너 상체 힘 돋보인 T1, KT 잡고 매치포인트

Talon 2023. 8. 19. 20:50

T1이 밴픽 단계부터 자멸한 KT를 누르고 두 세트 연속 승리를 따냈다.

19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진행 중인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T1이 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도 kt 롤스터를 상대로 파괴적인 승리를 거두며 먼저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T1은 초반부터 KT의 바텀을 강하게 압박했고, 3레벨 빠른 갱킹으로 '리헨즈' 라칸을 처치하고 선취점을 따냈다. T1 입장에선 딜러인 '구마유시' 자야가 그 킬을 가져간 것이 더욱 호재였다. KT는 드래곤을 사냥한 후 탑 라인 우위를 앞세워 '오너' 세주아니가 전령의 눈을 가져가지 못하게 막아냈다. 다만, '기인' 레넥톤이 그 과정에서 궁극기를 사용해 '오너' 세주아니의 갱킹 타깃이 되어 킬을 내주고 말았다.

 

'페이커' 아지르를 한 번 잘렸음에도 11분경 T1은 '오너' 세주아니의 날카로운 갱킹과 정확한 타이밍 계산으로 추가 킬과 바텀 1차 포탑 풀 채굴을 거두는 성과를 냈다. KT가 룰루를 한 차례 끊었지만 T1은 그것조차 사소한 것으로 넘길 수 있을 만큼 순조롭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결정타는 22분 바론 둥지 앞 한타로, '페이커' 아지르가 KT에게 물렸으나 아슬아슬한 체력을 남기고 물러나는 데 성공함과 동시에 아군의 합류로 한타가 발생했다. '제우스' 아트록스가 대미지와 스킬을 받아낸 후 물러나고 자야-아트록스가 대량으로 킬을 올리고 바론까지 사냥해 쐐기를 박았다.

 

31분경 바론 앞에서 4킬을 쓸어 담아 KT의 최후의 저항까지 무참하게 짓밟은 T1은 KT의 넥서스를 철거하고 결승 진출까지 단 한 세트를 남겨두게 되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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