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제19회 아시안게임의 e스포츠 종목 스트리트 파이터 V 부문이 오는 26일 막을 올린다. 32강 그룹 스테이지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수요일인 28일 패자 결승과 최종 결승전을 통해 메달 색깔이 결정되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 각국의 유명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며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민국에서는 두 차례의 선발전을 통해 김관우 선수와 연제길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게 됐으며 두 선수 모두 우리나라 격투 커뮤니티에서는 오래전부터 이름을 알려온 강자들이다. 김관우 선수는 2022년 캡콤 프로 투어 월드 워리어의 한국 지역 우승자이자 캡콤 컵 IX서 16강에 이름을 올렸으며, 연제길 선수는 2022년 캡콤 프로 투어 아시아서 8강에 진출했다.
두 선수와 대결을 펼칠 선수들 중에는 프로 씬에서 유명한 선수들이 각자 소속 국가의 대표로 선정되어 우리나라의 두 선수들과의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특히 일본과 대만, 홍콩이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예상되고 있어 본 대회에서도 이들과의 대결이 가장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EVO 2022와 SFV 저팬 오픈 2022 우승자인 ‘카와노’ 카와노 마사키와 SFV 재팬 오픈 2022 준우승자 ‘마고’ 하야시 켄료가 대표로 선발됐으며, 대만서는 EVO JAPAN 2023을 우승한 ‘오일킹’ 린 리웨이와 글로벌 이스포츠 게임즈 2022 우승자인 ‘게이머비’ 브루스 샹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홍콩에서도 탈론 소속의 ‘핫도그 29’ 예만호와 ‘크리스 웡’ 웡육층이 대표로 선발됐으며, 이들 중 로드 투 아시안게임 동아시아 및 남아시아 대회서 대만의 브루스 샹과 홍콩의 웡육층이 대한민국의 두 선수들과 함께 상위권에 입상했다.
한편 대회에 나서기 직전 우리나라 선수들의 자신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태로 미디어데이에서 “항저우에서 절대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라고 밝혔다. 김관우 선수는 “현지화 훈련과 과학화 훈련 등을 통해 현지에서도 컨디션을 잘 챙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으며 많이 접해보지 못한 팀, 선수와의 대결도 어려움 없이 치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으며, 연제길 선수는 “큰 무대에 서는 경험이 많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해온 것 처럼 자신 있게 경기에 나서 가족과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기쁨을 드리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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