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그룹 스테이지'가 진행된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홍콩-카자흐스탄과 함께 A조에 편성되었으며, 조 1위는 27일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8강전을 치르게 된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 게임의 예선인 '로드 투 아시안 게임'에 "시딩에 영향을 주는 것 외에 아시안게임 참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는 설명과 함께 불참을 확정지었다. 그 탓에 8강에 직행한 사우디 아라비아,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와 달리 한국은 조별 스테이지부터 뚫고 올라와야 한다.
한국은 6월에 진행되는 예선 일정에 LCK로 인해 참여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따라서 불참 시 그룹 스테이지부터 올라와야 하는 상황에 텃세라는 평가도 있으나, 약체팀을 상대로 경기 내외적인 요소들을 점검하고 녹아웃에 나설 수 있는 기회일 수 있다.
김정균 국가대표팀 감독은 지난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국가대표 평가전 후 "따로 현지 적응 훈련을 하지 않아도 될 거 같았다"라고 하면서도, 현지 경기장 조건을 더욱 걱정했다. 그는 "경기장에서 사용될 의자나 책상의 높이, 그리고 경기를 진행할 모니터 같은 장비가 걱정된다"라며 경기 외적인 요소로 인해 선수 경기력에 지장이 갈 수 있다는 점을 염려했던 것이다.
그런 점에서 녹아웃 스테이지 전 그룹 스테이지를 통해 실전을 치르며 세부적인 조정을 해볼 수 있다는 점은 호재라고 할 수 있다. 조편성에 PCS와 LPL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는 홍콩이 그나마 복병이지만, LPL과 LCK에 걸쳐 화려한 커리어를 뽐내고 있는 한국 국가대표에겐 큰 위협이 되지 않을 전망이기에 전력 누출 위험 리스크 없이 경기장 적응과 장비 점검, 선수 컨디션 테스트까지 해볼 수 있는 찬스다.
물론 4강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과의 대결 전 8강 사우디 아라비아전을 통해 한 차례 적응을 할 수 있지만, 적응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은 더 확보될 수록 유리하다. 정식 종목 채택으로 금메달의 가치가 더욱 높아진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은 그룹 스테이지 출전을 기회 삼아 경기 내외로 더욱 견고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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