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GSL]이승현 "팀 징크스가 우승의 최대 걸림돌"

Talon 2012. 9. 21. 12:41

'넥라어린이' 이승현(스타테일)이 다시 한번 일을 냈다.


32강을 조 1위로 통과했떤 이승현은 20일 핫식스 GSL 시즌4 코드S 16강 D조에서 다시 한번 1위를 차지하며 코드S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안호진(LG-IM)을 2:0으로 잡고 승자조에 진출한 이승현은 시즌3 우승자인 안상원(LG-IM)마저 격파하면서 8강에 진출했다. 코드S 8강에 진출한 이승현은 32강 임재덕에 이어 16강에서 안호진, 안상원마저 잡아내며 LG-IM 킬러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

- 첫 코드에서 8강까지 진출했다. 기분이 어떤가?

"프로토스 전이 힘들긴 했지만 목표인 결승에 한 걸음 다가간 것 같아 기쁘다."

- 첫 경기에서 안호진을 2:0으로 잡았다. 저글링이 부지런히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였는데.

"테란에게 압박을 주기 위해 저글링을 돌렸다. 적진 주변을 계속 돌아다니면서 확장을 늘리는 걸 방지하는 것이기도 했다."

- 안상원과 승자전에서 대결할 것으로 예상했었나?

"강동현 선수가 1세트에서 이기는 걸 보고 강동현 선수와 승자전을 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안상원 선수가 올라와서 조금 당황했다."

- 그래서인지 승자전 1세트에 패배했는데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상대가 거신을 생산하는지 몰랐다. 그리고 가시 촉수를 준비하지도 못했던 것 때문에 진 것 같다."

- 승자전 1세트에서 패하면서 시즌 전승 행진이 끊겼다. 아쉽진 않았나?

"신경을 쓰지 않아서 전승 중인지 몰랐다. 애초에 전승을 노리지도 않았기 때문에 아쉽진 않다."

- 오늘 중계진들이 많은 칭찬을 했다. 또한 최근 팬들 사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나?

"감독님의 트위터를 보고 알았다. 주목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그것에 대한 부담은 없다."

- 8강 진출로 다음 시즌 시드도 확보했다.

"잊고 있었다. 경기만 신경 쓰다 보니 시드를 확보할 수 있는 경기인지도 몰랐다. 알게 되니 기분이 좋다."

- 예전부터 이승현이 코드S에 진출하면 잘할 거라는 말들이 많았다. 비결이 있나?

"비결은 딱히 없다. 감독님께서 경기 때 마다 부스에 들어와서 조언을 해주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 다음 상대가 C조 2위와 경기를 가진다. 누구와 겨루고 싶나?

"아무나 상관없다.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누구와 경기를 가져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팀킬은 하기 싫다. (이)원표형은 올라오려면 1위로 올라오거나 차라리 떨어졌으면 좋겠다(웃음)."

- 어제 정윤종이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정윤종과 함께 로열로더 후보다. 같이 경기를 하게 되면 어떨 것 같나?

"어제 경기를 봤는데 잘하시더라. 하지만 경기를 하게 되더라도 내가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 여전히 이번 시즌 목표는 우승인가?

"그렇다. 결승까지는 충분히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 목표가 우승이라고 하지 않았나? 결승 진출이 목표인가?

"우리 팀에 준우승 징크스가 있기 때문에 우승은 힘들 것 같기도 하다. 나도 최근에 외국 대회에서 준우승을 하고 말았다. 이번 시즌 우승의 최대 걸림돌은 선수가 아니라 징크스다(웃음). 우선 결승에 진출 해야 할 것 같다. 자신은 있다."

- 코드S에서 LG-IM 킬러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만약 8강에서 정종현을 만나 이긴다면 LG-IM을 상대로 올킬을 기록하게 된다.

"어차피 아무나 만났어도 이겼을 것 같다. LG-IM선수들을 만나서 이긴 게 아니라 누구와 만났어도 이겼을 것이다."

- 이제 GSTL도 시작된다. 승리할 자신이 있나?

"지금 기세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해봐야 알겠지만 올킬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원)이삭이 형이 2판을 도와줬는데 인터뷰에 써달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도와줬다는 걸 밝히기는 하겠다. 경기장에 응원 와주신 팬들께 감사 드린다. 후원사인 레드불, 벤큐, 조위, 조이기어에게도 감사 드린다."
-출처 : 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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