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브리온과의 롤파크 LCK 경기를 승리한 한화생명 e스포츠 '바이퍼' 박도현은 이날 경기 승리 소감에 관해 "설날 연휴 이후 경기장에 복귀해 즐겁게 경기했다. 경기 감각을 찾는 느낌으로 준비하고 왔는데, 2대 0 승리를 하게 되어 좋다"라고 전했다. 이날 승리를 기반으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다만 바이퍼는 명절 기간 집에 오래 있지 못했다고. 바이퍼는 "이번 설날에는 내가 집으로 갔는데 고양이가 한 마리가 있더라. 내가 털 알러지가 있어서 빠르게 팀 숙소로 복귀했다. 그리고는 연습실에서 연습하면서 연휴를 보냈다"며 설날에 관해 전했다.
이번 주 부터 적용된 14.2 패치에 관해 바이퍼는 "솔로 랭크로 미리 접했고, 변화가 있는 챔피언 위주로 많이 연습해 바텀 라인은 적응이 됐다. 예전에 유행했던 쌍단식 메타가 막히면서 진짜 바텀 실력이 중요한 시기가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바이퍼는 "이제 잘하는 팀만 꺼낼 수 있는 조합도 나올 가능성이 있기에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전망을 전했다. 다만 크게 체감될만한 변화는 없고, 주목받고 있는 트위스티드 페이트 원딜은 섣불리 꺼내기 쉽지 않다는 것이 바이퍼의 이야기다.
특히 트위스티드 페이트에 관해 바이퍼는 "AD 아이템을 갖췄을 때 대미지는 좋은데, 고속연사포가 나오기 전까지 사거리가 짧은 단점이 크다. 라인전 단계에서도 단점이 있어 쉽게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이적해 바텀 라인에서 손발을 맞추는 '딜라이트' 유환중에 관해서는 "게임하면서 이야기를 많이 한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누려고 하고, 그런 이야기 하나하나가 핵심적인 부분인 경우가 많다. 게임의 흐름을 잘 읽는 선수이기에 내가 편하게 게임을 하는 거 같다"며 바이퍼는 딜라이트와의 호흡도 만족한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한화생명이 이번에 상대할 팀은 젠지 e스포츠. 특히 6승 1패로 선두 경쟁을 하는 팀이고, 도란-피넛-딜라이트의 전 소속팀에다 바이퍼가 선수 생활 초기 같이 활동했던 쵸비와 리헨즈가 속한 팀이다. 이에 관해 바이퍼는 "꼭 이기고 싶은 팀이고, 순위 경쟁 구도에서 우리가 넘어야 하는 팀"이라고 말한 후 "승리에서 얻는 것이 많기에 나 말고도 이기고 싶어 하는 팀원이 많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특히 리헨즈에 관해서 "요즘들어 팀에서 꿀을 빨고 있는 거 같다. 그래서 내가 한 번 본때를 보여주려 한다"며 바이퍼는 승리에 관한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바이퍼는 "설 연휴 이후에도 우리가 안정적이면서도 계속 성장하는 경기를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중요한 젠지전을 앞두고 있는데, 꼭 팬들에게 선물로 승리를 안겨드리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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