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롤파크에는 디도스 공격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오프라인 서버 도입과 함께 방송 송출 시스템 보안에 만전을 기한 덕분에 LCK는 실시간 전환에도 큰 문제 없이 진행됐다.
14일 서울 롤파크에서 2024 LCK 스프링 경기가 실시간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5주차 막바지 경기와 6주차 초반 디도스 공격으로 네트워크 장애가 일어나 선수들이 경기를 진행하기 힘든 상황이 발생하며 녹화 중계로 진행된 이후 약 2주 만이다. LCK는 경기를 비공개 녹화 중계로 전환하며 리그 일정에 차질이 없게 하는 동시에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오후 6시, 피어엑스 대 DRX의 경기가 진행 중인 롤파크에 디도스 공격이 진행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으로 라이엇 PC방에서 정상적인 게임 플레이가 힘들어 결국 조기에 운영을 마감했고, 라이엇 스토어 역시 결제 장애가 일어났다. 롤파크에서 사용 가능한 와이파이 역시 속도가 느려지고 끊기는 등 전반적으로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네트워크 장애를 경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작 디도스 공격이 노린 LCK 경기 진행은 장애 없이 원활히 진행됐다. LCK가 발표한 대로 선수들의 경기 서버를 오프라인으로전환하며 외부 공격에도 전혀 지장이 없도록 바꾸었고, 방송 송출 시스템 역시 롤파크에 디도스 공격이 들어와도 운영에 지장이 없게끔 한 덕분이었다. 대부분의 롤파크 네트워크는 디도스 공격 개시 한 시간 반 정도 후인 7시 30분에는 정상으로 돌아왔다.
디도스 공격에도 리그 운영을 안정적으로 진행했지만 LCK는 여전히 방심하지 않는 모습이다. LCK 이정훈 사무총장은 지난 입장문을 통해 오프라인 서버를 롤파크에 도입하면서 안정적 경기 환경은 마련했지만, 대회 중계를 위해 외부 연결을 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에 보안 조치는 물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유연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단계적 리그 정상화 중인 LCK는 8주가 무관중 실시간 중계로 전환했고, 큰 문제가 없다면 정규 경기 일정 마지막 주인 9주차 경기는 다시 관객 입장을 허용할 예정이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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